[미리보는 APEC] 최태원 회장이 공 들인 젠슨 황의 선물보따리?

[미리보는 APEC] 최태원 회장이 공 들인 젠슨 황의 선물보따리?

2025.10.23.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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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 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0월 23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APEC 관전 포인트 첫째, 미중정상회담 둘째, 한미관세협정 도장 찍을까
- APEC 젠슨황 CEO의 선물? 대한상의 의장 최태원 SK회장이 상당이 공 많이 들여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3500억달러 대미 투자펀드 조성, 진척 있는 듯
- 트럼프-시진핑, 각각 중간선거·경제 구조조정 이슈로 무역합의에 대한 이해관계 맞아 떨어져
-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물가 폭등 등도 美입장에선 고려해야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저희가 준비한 마지막 키워드로 가보겠습니다. ‘미리 보는 경주 APEC’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닷새밖에 안 남았네요. 일단 트럼프 온다고 하고요. 시진핑 주석도 온다고 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오겠죠?

★ 차영주 : 그렇죠. 아직 확정된 건 아닌데, 오시는 걸로 얘기가 돼 있고 준비는 진행되고 있어요. 호텔 예약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돼 있는 것 같은데, 중요한 것은 두 가지 관전 포인트인 것 같아요. 두 분이 오셔서 과연 미중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는 부분들이고, 그다음에 미중 정상회담을 안 한다, 한다. 이게 첫 번째 관전 포인트고 두 번째, 트럼프 대통령이 와가지고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관세 협정에 대한 도장을 찍을 것인가. 두 포인트가 현재 APEC에서 관심인 것 같아요. 물론 APEC이 이번에 AI라든지 기후 변화라든지 여러 가지 아젠다를 가지고 있긴 하고, 그다음에 CEO뿐만 아니라 한 1700여 분이 참석한다고 하고 있긴 합니다만 현재 미중 간의 글로벌 관세 협정에 워낙 큰 이슈가 있기 때문에, 그 모든 이슈를 덮을 정도로 두 분이 과연 만남이 성사될 것인가 여기에 포커스가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중국 이야기는 뒤에 해보도록 하고요.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한번 보도록 할까요? 우리랑 미국의 후속 협상 이게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김용범 정책실장이 러트닉 상무부 장관 만나고 나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진전은 있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다. 요기베라인가요? 아무튼 어떤 상황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을까요?

☆ 이정환 : 여러 나온 통신들은 진전이 어마어마하게 쉽게 되고 있지는 않다. 다들 어려움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얘기들은 쉽지 않다 계속 나오고 있고요. 아무래도 미국이 좋은 입장이다 보니까 좋은 입장이라는 것은 일본이 굉장히 좋은 합의를 해줬고 그리고 일본하고 우리나라가 무역 구조상의 흑자 같은 건 유사하고 그렇다는 얘기는 일본에 준하게 맞춰줘야 되는 것들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계속 나오면서 미국은 패가 많죠. 물론 미중 갈등 때문에 어려워진 상황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미국은 자꾸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입장이고, 한국은 경제 상황도 여의치 않고, 외환시장도 불안불안하고, 이렇기 때문에 갑을 관계라는 얘기죠. 그래서 국익을 해하지 않는 선에서, 국가 경제에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우리가 투자금 같은 것들을 마련해야지 오는 상황들이기 때문에 진전이 잘 안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한국의 펀드 조성이 경제 부처에서 가장 큰 이슈거든요. 가장 큰 이슈라서 진행은 진척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예전처럼 3500억 달러를 그냥 하라는 얘기는 아닌데, 직접 투자 비중이 얼마나 될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될 상황들이라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아마도 통화스와프보다는 투자 구조가 초점이라고 이야기한 구윤철 부총리의 이야기도 이런 점을 이야기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미국 현지에서 우리를 편들어주는 언론들의 보도도 있는 것 같아요. 이거는 우리 편들어준다기보다는 트럼프가 하도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해서 그런 것 같아 같긴 한데, 월스트리트 저널 하면 보수 성향 매체라고 봐도 되죠. 이쪽에서도 비현실적이고 나중에 조사받을 거다 통제 안 받는 국부펀드다 이렇게 비판을 하지 않습니까? 무슨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까?

★ 차영주 :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는 3500억 달러를 캐시로 투자를 해라. 그리고 그것에 대한 운용은 미국이 결정하겠다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90%는 미국이 갖겠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기조죠. 물론 여기서 우리가 협상을 통해서 말도 안 되는 얘기지만 어쨌든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그런 얘기들을 하고 있는 그런 부분들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3년 남았습니다. 전체적으로 3년을 어떻게 버틸지. 일단 한국은 매년 국내 총생산의 6.5% 일본은 4.4%를 갖다 쓰는 셈이기 때문에, 과연 현실성 있는 얘기를 갖고 현재 매달리고 있는 것이냐는 부분들이 현재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보도가 되고 있는 거죠. 국내에서도 이런 부분들에 대한 어떤 반발이 있었죠. 처음에는 3500억 달러를 줌으로써 물론 2천억 달러 마스가 프로젝트 1500달러니까 잘 막았다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제가 전에 말씀드린 트럼프 대통령의 운용 방식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너무 억지스럽다. 과연 이 돈 주느니 차라리 관세 내는 게 낫다는 국내 여론도 만만치가 않은 거죠. 이런 것들이 우리 협상력을 오히려 높이는 이런 부분들인데, 오죽했으면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오죽했으면 자기네들 우리 입장에서 보면 차라리 관세 내는 게 낫다고 표현을 충분히 할 수 있겠죠. 이건 우리 편이니까. 근데 상대방도 우리 어르신들 하는 말이 있죠. 얼마나 월척 없으면 이런 말을 하지 않았는가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역사와 전통이 있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보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그렇게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분명히 않을 것 같습니다. CNN이나 뉴욕 타임스처럼 완전히 반대는 하지 않겠지만요. 어찌 됐든 지금까지 우리와 미국의 상황을 살펴봤고요. 이게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한 게 이걸 수도 있겠어요. 미국과 중국의 관계 이거를 두고도 계속 트러블들 이어지고요. 이게 간밤에 뉴욕 증시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는데요. 일단은 저희도 여러 차례 짚었던 이야기지만 미중 간의 희토류, 그리고 대두 수출입 규제가 맞붙은 상황이에요. 이거 트럼프와 시진핑이 담판을 지을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 이정환 : 아무래도 담판은 아니더라도 어떤 형식으로든 합의를 할 가능성은 높다는 말할 거다. 악순할거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미국은 선거가 있고, 중국은 구조 개혁이 있기 때문에 중국은 경제 구조조정을 한번 해야된다는 이슈가 있기 때문에,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서 협의를 해야 될 타이밍은 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합의를 안 하면 내년이 우려가 되는 상황들이다. 미국은 이게 잘못된다. 특히나 증시 같은 것들이 미국에서 또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를 버리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선입견이 생길 정도로 굉장히 주가 같은 것도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거를 이번에 미중 관계가 틀어진다? 합의가 잘 안 된다고 하면 그 여파가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요.

◆ 조태현 : 트럼프 2기 출범 직후에 있었던 일들이 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있겠죠.

☆ 이정환 : 크리스마스 때가 미국이 또 중요한 시즌인데, 크리스마스 물가가 폭등하거나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하면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굉장히 좋지 않거든요. 그런 이슈가 있고요. 중국은 공공연히 내년부터 구조조정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구조조정하면서 성장률도 다운시키고, 그런 과정에서 미중 무역 갈등이 해결이 안 된다고 하면 돈을 벌 구석이 줄어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러면 구조조정이 쉽지 않습니다. 구조조정이라는 건 단기간에 빨리 하고 혁신적인 상태로 변경을 시켜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세상으로는 두 정상의 이해관계가 많고, 미국의 선거라는 것들이 누구나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중국은 발언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 이미 나왔기 때문에, 어느 선에서는 합의를 이룰 것 같다는 거죠. 왜냐하면 이게 틀어지면 내년이 걱정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다. 어느 선에서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만약에 완전히 틀어져 갖고 주식 시장이 박살이 나고 이러면 내년도 중간선거에서 트럼프는 재미가 없을 것 같고요. 본인이 얘기하는 세 번째 임기도 생각도 못하게 될 것 같아요.

★ 차영주 : 노벨 평화상도 날아가죠.

◆ 조태현 : 그런데 중국 내부도 마음이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희토류 카드 이거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이 4.8%로 집계가 됐거든요. 거기다가 디플레이션 문제 있죠. 지표도 썩 좋지 않게 나오죠. 중국 상황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차영주 : 저는 이런 부분들도 희토류 카드를 중국에서 만약에 내세우지 않았다면 전적으로 미국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중국 내부에서도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게 과연 어떤 뉘앙스가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월스트리트저널이 얘기하면 보수지라고 얘기를 하는 건데, 중국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겠죠. 아무리 공산국가라고 하더라도 별로 사회주의 국가라고 다 통제받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이 있긴 하겠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진짜 의도된 이런 얘기라면 화해 손짓으로 보였을 수도 있겠죠. ‘우리 내부에 이런 게 있으니까 희토류 양보해 줄게. 너네도 양보해.’라라고 볼 수 있는 건데, 제가 지난번에 표현드린 것처럼 중국이 바둑을 두고 있는 거기 때문에 희토류 카드라는 것을 내세웠을 때 다음 수를 보고 움직이기 시작한 거거든요. 근데 어쨌든 희토류 카드를 내세우니까 미국이 발작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호주랑 손을 잡았다고 얘기가 나오는데, 실질적으로 호주에서도 희토류가 글로벌 4위예요. 많이 나오긴 합니다만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부분들은 아니에요.

◆ 조태현 : 일단 서플라이 체인이 다 중국에 있으니까요.

★ 차영주 : 앞으로 몇 년 후면 희토류가 넘쳐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를 하는데, 그거는 다른 얘기고 어찌 됐든 중국 입장에서는 미중 간의 갈등 속에서 일부 경제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5% 미만 수치가 나온 거죠. 어떻게 보면 중국에 대한 경제 수치 5%가 안 나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들을 나타내고 있고, 일부 유튜브 보면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들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안 좋은가 봐요. 이런 것들이 나타나는 현실이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긴 하겠습니다만 지금은 칼을 서로 뽑았는데 뭐라도 잘라야지 여기서 칼을 집어넣기에는 애매한 상황이 아니겠나. 현 상황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저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두 분의 성향도 비슷비슷한 면이 있기 때문에 서로 먼저 물러서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는 것 같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과 호주 희토류 동맹에 일본도 올라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잖아요. 우리도 희토류 공급망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산업 구조인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 돼요?

☆ 이정환 : 동일한 이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희토류 공급망이 중국에 너무 의존은 돼 있고, 그다음에 아까 이게 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늘 얘기하지만 이건 오염 산업이기 때문에 중국 밖에 생산을 못한다. 다른 나라에서 생산하려고 그러면 민원을 받는 엄청 어마어마한 이슈들이 생기고, 민원을 안 받게 하려고 그러면 친환경 희토류 정제 기술을 개발해야 되는데, 그런 것이 요원하다 보니까 이런 이슈들이 계속 생긴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공급망 차원에서는 한 나라의 90% 이상 독점적으로 의존하는 것들은 거의 자살 행위랑 비슷합니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어떤 상황이든지 일본, 호주 나라들을 통해서 비교적 친환경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을 하고, 그런 것들을 남아메리카, 호주 이런 곳들 하고 협조를 해서 나갈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긴 하다. 이게 방법은 별로 없기 때문에 중국이 그렇게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마지막 질문드리기에 앞서서 방금 들어온 속보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또 한 번 동결했습니다. 연 2.5%로 3차례 연속 동결했는데, 아무래도 부동산 환율 이런 데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요. 이것도 나중에 기회 될 때 저희가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한번 이거 짚어볼까요? 경주 APEC 때에는 트럼프, 시진핑만 우리나라를 찾는 거 아니죠. 경제 리더들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하는데, 당장 눈에 띄는 분을 꼽자면 역시 NVIDIA의 젠슨 황 CEO 아닐까 싶어요. 선물 같은 거 안 갖고 올까요?

★ 차영주 : 아무래도 SK 최태원 회장께서 대한상의 이 의장 자격으로 상당히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SK그룹 내에서는 AI 서밋도 하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고요. 이분 같은 경우도 우리가 공급망 다변화라든지 어떻게 보면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고 볼 수 있겠죠. 현재 미중 간의 갈등 속에서 현재 중국에 수출이 안 되고 있는 상태, 우리에 오면 또 단순하게 이재용 회장도 참석을 하니까. 그리고 또 LG 구광모 회장도 참석을 하니까 여러 가지 AI를 하려는 그런 쪽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서로 간의 만남들이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 여기서 섹션이 또 이루어지는 부분에서 얘기가 나올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젠슨 황 CEO의 방한, 그리고 우리가 존슨앤드존슨 그다음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사장들도 다 오거든요 그런 부분들과 같이 협업 관계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월드 탑쓰리> 다양한 주제들 다뤄봤는데요. 와이즈경제연구소의 차영주 소장,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정환, ★ 차영주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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