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마스가' 상징 K-조선 테크 얼라이언스 가동

정부가 내년부터 'K-조선 테크 얼라이언스'를 본격 가동하는 등 선박과 로봇, 자동차 등 4대 산업에서 인공지능 전환을 위해 예산과 세제, 금융, 규제 완화 등을 함께 지원합니다.

정부는 오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성장전략 태스크포스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AI 현장 간담회 관련 조치계획을 발표했습니다.

AI 선박 분야에서 정부는 내년부터 3대 조선사가 참여하는 'K-조선 테크 얼라이언스'를 가동해 자율운항선박 기술이나 무인 조선소 기술 관련 협력 체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2032년까지 자율운항 선박 관련 신뢰도 평가 검·인증 기술을 개발하고, 하천 등 내수면 선박 자율운항 기술 실증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도 추진합니다.

AI 로봇 분야에서는 내년 산업현장·공공분야 실증 확대를 위한 신규 사업, AI 로봇 기술 개발 목적의 원본 데이터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또 연말까지 AI 로봇 등 AI·딥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5천700억 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AI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차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도시 단위 실증 추진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고, 원본 영상데이터의 연구개발 목적 활용을 위해 자율주행차법 개정안도 다음 달까지 발의합니다.

드론 분야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첨단 행정 서비스 확산을 위해 산불 감시, 철도 선로 안전 점검 등 실증도시 구축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비행 승인 시 비행 특성을 감안한 검사 생략·승인 완화 등 규제 차등화, 행정 절차 간소화 등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도 20개 추진단을 구성하고, 다음 달까지 로드맵 등 세부 실행 계획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