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 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 대담 : ☎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생생경제 2부 시작하겠습니다. 2부에서는 주식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돈이 되는 정보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져야겠죠. <생생주식연구소> 시간이고요. 일단 시장 상황 한번 점검해 보도록 할까요? 지난 이틀 동안 우리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기록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코스피가 3700선까지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약간 장 초반에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한 0.4% 정도 내림세를 기록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 SK 하이닉스나 이런 기업들은 아직은 잘 가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게 2차 전지 기업들인데요. 상황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종목 이야기도 많이 준비를 했고요. 간밤에 뉴욕 증시 상황을 보면요. 뉴욕 증시가 간밤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우도 한 0.65%, 나스닥이 0.47%, S&P500이 0.63% 이 정도 내림세를 기록을 했었는데요. 이 배경을 보자면 여러 가지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있긴 있는데, 간밤에는 이 문제가 많이 불거졌습니다. 미국의 지역은행의 부실 대출 우려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장에 굉장한 우려를 준 건데요. 다들 잘 아시겠지만 2023년에 실리콘밸리 뱅크 SVB 사태가 있었습니다. 이런 것과 비슷하게 다시 한 번 이 지역은행 쪽에서 부실 대출 문제가 터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뉴욕 증시가 이렇게 조정을 받은 건데요. 관련된 내용은 AFW파트너스의 이선엽 대표님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 이선엽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코스피가 이틀 동안 질주를 하더니 오늘은 약간 조정을 받고 있어요. 한번 살짝 쉬어갈 때가 되긴 됐죠?
◇ 이선엽 : 그렇습니다. 그동안 급하게 올랐기 때문에 쉬는 것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최근에 있었던 여러 가지 이슈들 같은 경우는 시장의 큰 방향성 자체는 영향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전체적으로 너무 뜨거운 국면을 식혀가는 정도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잠깐 쉬어 가는데 지금까지 우리가 고공 행진을 했던 배경을 보면요. 역시 반도체 기업들이지 않겠습니까? 반도체 기업들 이렇게 잘 나갔던 배경 뭐로 봐야 됩니까?
◇ 이선엽 : 가장 중요한 게 최근에 AI로 인해서 반도체 수요가 굉장히 크게 늘어난 게 1차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어느 정도나 많이 오르고 있느냐 하면, 역사상 가장 긴 기간 동안 오르고 있다. 이렇게 판단해 보셔도 될 것 같은데요. D램 같은 경우는 30일 연속 상승하고 있는데, 그 오르는 가격이 거의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오르고 있고요. 이렇게 가격이 오르게 된 배경은 가장 중요한 게 AI라는 게 되게 전기를 많이 먹지 않습니까? 그 반도체도 많이 들어가고 그래서 기존에 같은 경우는 반도체 중에서 우리가 보통 하이닉스가 했던 HBM이라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되게 많았어요. 그래서 기존의 반도체 회사들 즉, 삼성하고 하이닉스가 이 HBM을 만들려고 기존에 있던 반도체 공장들을 전부 다 HBM으로 전환해 놓은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반도체를 만드는 그 공장들이 굉장히 많이 줄어들기 시작을 했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서 AI가 추론이라는 걸 하게 되고, 그 추론이라는 걸 흔히 글만 하는 게 아니라 영상이라든가 이미지를 학습하게 되고, 이걸 저장을 하게 되다 보니까 기존에 있던 서버가 감당을 못하는 거예요. 데이터센터를 돌리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반도체가 다시 필요한 세상이 왔는데, 반도체는 갑자기 너무나도 많이 필요한 세상이 왔는데, 문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만들었던 공장들이 HBM 만든다고 다 줄어들어 있다 보니 공급은 없고, 수요는 천문학적으로 거의 역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나다 보니까 이런 현상들이 일어났고, 그래서 어제 외국계 보고서 UBS라는 데서 보고서를 냈는데 내년 기준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90조, 그다음에 하이닉스에 80조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물론 이게 그럴지 안 그럴지는 두고 봐야지 알 수 있겠습니다만 이번에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이 10조원 한다는 게 역사상 최대잖아요. 그러면 최대인 거를 4를 곱해 봐도 40조에다가 한 60조 밖에 안 되는데, 그거보다도 두배 이상 난다고 그들 주장대로라고 본다면, 사실은 지금보다도 이렇게 오른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가 지금부터도 곱하기 두 배 정도는 나올 수 있다는 정도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일반적인 기업들은 매출 10조만 나와도 굉장히 잘 나왔다라고 보는데, 여기는 이익이 80조네요. 어마어마한 수요가 있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 그러면 주가 움직임도 앞으로도 꾸준히 괜찮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이선엽 : 그래서 오늘 같은 경우도 미국 시장에 밀렸지만 반도체는 안 밀렸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많이 올랐고, 그거에 비해서 우리는 덜 오르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간에 전반적으로 쉽게 끝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 왜냐하면 이 수요는 더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아요. 그냥 미국이 데이터센터를 계속해서 건설한다고 얘기를 하면 반도체는 그거에 곱하기 몇 배로 더 증가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데, 그러면 그 수요에 대해서 공급이 많이 늘어나면 예컨대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공장을 더 많이 짓고 증설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얘기들이 없잖아요. 그렇다면 가격은 더 올려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단순히 수요가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공급을 해줄 수 없으니까 부르는 게 값이 돼 버린 거예요. 가격을 몇 배씩 올렸거든요. 이거 가져갈테면 가져가, 싫으면 말고 이런 식인데, 전 세계에서 만드는 게 우리 밖에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하나 짚어봐야 될 게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이렇게 주가가 오르고 나니까 공매도 잔고도 많이 늘었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공매도 잔고가 늘어가는 시점은 주가가 하락할 시점 정도로 보는 경향이 있잖아요. 이거는 어떻게 해석해 봐야 될까요?
◇ 이선엽 : 그렇지는 않습니다. 공매도가 늘어난다는 건, 공매도의 용도가 여러 가지가 있어서 주식을 빌리는 경우들도 있는 경우들도 많고,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 롱숏 펀드 이런 데들 같은 경우 경우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하는 경우들도 있거든요. 대체적으로 공매도가 늘고 나서 공매도 세력이 무력화된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크게 신경 쓸 만한 내용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반도체 살펴봤고요. 한 섹터만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2차 전지 갑자기 눈에 띄어서 여쭤보려고 그러는데요. 최근에 2차 전지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상당히 좋네요?
◇ 이선엽 : 제가 모 방송에서도 최근에 한 두 달 정도 됐던 것 같아요. 2차 전지 쪽에 대해서 큰 변화가 생기고 있고, 긍정적이라고 해서 썸네일도 달려지고 그랬던 거 보셨을텐데요.
◆ 조태현 : 그때 샀어야 됐는데요.
◇ 이선엽 : 이게 왜 이런 현상들이 벌어졌냐면 전기차 때문에 좋은 건 확실히 아닙니다. 결국엔 전력 때문에 좋아진 건데,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하나는 미국에서 엄청난 데이터센터들이 지어지는데, 문제는 이 데이터센터를 짓고 나니까 제일 필요한 게 전기예요. 그런데 전기를 감당할 수가 없어요.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전기를 하려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원자력도 좋고, LNG 발전소도 좋고, 다 그렇단 말이에요. 문제는 이거 언제 지어요? 전기는 당장 필요한데, 그래서 미국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 거는 엄청난 태양광 수요가 일어나고 있고, 태양광에 대한 간헐성을 해소하기 위해서 보통 이에스에스(ESS)라고 불리죠. 아마 투자자분들 들으시면서 예전에 우리 데이터센터를 다 어디다 지었는지 아세요? 우리나라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춘천에 있어요. 왜 거기에 있냐면 열이 많이 나서 열을 식히기 위해서 그런 거거든요. 이번에 오픈 AI가 짓고 있는 스타게이트라는 엄청난 데이터센터 그거 텍사스에 지어요. 거긴 열을 시킬 수 있는 곳이 아니잖아요.
◆ 조태현 : 더운 곳인데요?
◇ 이선엽 : 왜 그러겠습니까? 태양광을 얻기 위해서예요. 그런데 그 태양광을 얻으려면 그만한 ESS가 필요한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AI라는 놈이 되게 웃긴 게 전기를 먹을 때 어떻게 먹냐면, 보통 전기는 일정하게 흘러야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AI는 엄청나게 학습을 많이 할 때는 GPU가 20만 개 쓰였다가 질문의 수준이 낮으면 지표가 변동폭이 되게 커지는데, 이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던 전기에 비해서 변동폭이 15배가 넓어요. 그런데 전기는 일정 주파수가 있어야 되는데, 그 주파수가 위로 튀어도 정전이 오고 밑으로 튀어도 정전이 와요. 그러면 이 정전을 방지하려면 ESS라는 장치를 통해서 이걸 안정화시켜 줄 수 있는 거거든요. 지금은 두 가지 문제, 첫 번째는 너무나도 부족한 전력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ESS가 필요한 거고, 두 번째는 전력의 질, 전력의 일정 주파수를 유지를 해야 되는데, 이걸 잡기 위해서도 ESS가 필요해지다 보니까 새로운 수요처가 생기면서 오르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조태현 : 이렇게 전력 문제가 있다면 SMR이라든지, 원전이라든지 이런 쪽 주식도 지켜볼 만한 겁니까?
◇ 이선엽 : 지켜볼 만한 게 아니라 미국에서는 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AI의 필수적인 게 데이터센터 이렇게 전력 설비 이런 것들이니까요. 이런 시장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어떤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으로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조정을 받았고요. 이게 3거래일 연속이었던가요? 약간 조정을 받는 분위기인데,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데 간밤에 영향을 미친 거는 지역 은행들의 부실 공포였던 것 같아요.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
◇ 이선엽 : 몇몇 은행들 같은 경우가 그 대출 문제 때문에 안 좋아진 케이스가 된 건데요. 대출 문제가 사기 대출입니다. 보통 담보를 잡을 때 담보를 허위로 작성을 하면서 보통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그러면 부실해졌을 경우는 그 담보를 대출해서 이 선순위로 건물을 가져간다거나 이렇게 하잖아요. 가져가려고 하다 보니까 그게 다 허위인 거예요. 이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시스템 위기냐 정말 큰 위기로 번질 거냐 이거는 차기 대출에서 벌어지지는 않아요.
◆ 조태현 : 그렇죠.
◇ 이선엽 :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때 벌어지는 거고, 지금은 일부 기업이 사실은 대출과 관련해서 너무 느슨해졌던 거죠.
◆ 조태현 : 사기를 당했다는 거네요.
◇ 이선엽 : 어떻게 보면 이런 겁니다. 엄청나게 대출해주면서 확인도 안 한 거예요. 그러고 나서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보니까 다 사기였던 거고요. 얘네 말고도 최근에도 미국에서도 오토 파이낸싱 하는 애들 자동차 대출 기업 파산도 여기도 마찬가지였었어요. 그래서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이 대출 규제가 너무 느슨한 거 아니냐. 특히, 얘네들이 보통 사모대출이라고 그래서 보통 우리가 일반 은행에서 대출받지 않은 애들, 시장에 잡히지 않는 애들이 대출을 해줬던 거고, 이 대출 자체가 사기, 허위, 대출을 주는 애들이 너무 느슨하게 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보니까 문제가 되고 있는 거고, 그래도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시스템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대출 규제가 느슨하거나 이런 것들, 사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도 이런 것에서 빌미가 된 부분들도 있잖아요. 하나 걱정이 되는 게 JP 모건 월가의 황제라는 JP 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도 바퀴벌레 한 마리 나타났으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해서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거든요. 걱정 안 해도 되는 겁니까?
◇ 이선엽 : 우선 이 아저씨가 맞은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걸 알고 계셔야 합니다. 농담이 아니고요. 굉장히 보수적이신 분이라 그렇고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쉬워요.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가 됐든, 아니면 2008년이 됐든, 금융위기가 됐든 모든 부실 대출은 공통적으로 금리가 오를 때 터지는 거예요. 왜냐하면 부실한 대출 아니면 이런 것들 결국 우리가 2008년에 했었던 모든 부실 대출도 결국 부동산 가격이 망가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망가진 건 금리가 오르는 국면에서 나오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혹시 이게 나중에 생각하는 방향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려면 무조건 하나의 조건이 필요한데, 그거는 무조건 금리 실리콘밸리 은행도 그때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이 되면서 가지고 있었던 채권이 손실이 났고, 채권이 손실이 났는데 갑자기 내 채권 다 내놔 이래서 망가졌던 거거든요. 근데 지금은 금리 인하기죠. 이것 때문에 금리를 더 인하할 것 같고, 그래서 당장 제가 볼 때 시기적으로 놓고 보더라도 이게 큰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제가 볼 때는 없고요. 혹시 정말 문제가 생긴다면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 금리 인상기 때 우리가 모르는 쪽에서 뭔가 드러나서 그럴 가능성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시기는 지금보다 한참 뒤라고 보셔야 되겠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생각을 다시 되돌려보면 SVB 사태 때 이때는 진짜 연준이 미친 듯이 금리를 올리고 있었을 때였으니까, 지금이랑은 상황이 많이 다른 것 같긴 합니다.
◇ 이선엽 : 모든 위험은 금리가 오를 때 벌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조태현 : 금리 인상기, 지금은 이하이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
◇ 이선엽 : 이것 때문에 추가 인하할 가능성도 높고, 오히려 연준이 QT라고 해서 양적긴축했던 것도 중단할 가능성도 높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아직까지 그렇게까지 걱정을 많이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미국 경제 상황 더 살펴보도록 할까요? 여기서 다른 변수가 되는 게 역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이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대두와 식용유 이런 문제까지 이야기를 하면서 더 신경전이 가열되는 것 같아요.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선엽 : 저는 신경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다는 게 100%잖아요. 지난번에도 100% 얘기했다가 세상에 다 웃었어요.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오히려 30% 올리겠다 이러면 긴장이 되는 거고요. 100%면 이건 할 마음이 실제로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트럼프가 쓰고 있는 카드를 보세요. 왜 콩입니까? 하필이면 콩 사 달라는 얘기잖아요. 왜냐하면 미국이 되게 힘든 게 일단 중국이 쥐고 있는 카드는 희토류 카드인데, 희토류 카드를 가지고 중국이 만약에 희토류를 미국에 공급을 중단하면, 미국에 있는 포드라든가 GM이라든가 이 공장들, 특히 포드 같은 경우는 일주일 만에 공장이 전부 다 멈춰야 되고요. GM 같은 경우는 시차를 두고 서면 만약에 이게 한두 달만 간다고 하더라도 미국은 극심한 경기 침체로 오르게 됩니다. 그러면 트럼프는 다음 내년 11월에 있었을 중간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어져요. 그래서 일단은 불리한 이슈는 무조건 누가 볼 때라도 트럼프가 저게 굉장히 불리한 입장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런 상황에서 결국 트럼프가 얻고자 하는 거는 저희들이 볼 때도 일단 콩 많이 사 달라. 이것도 웃긴 거예요. 왜냐하면 중국이 원래 미국 콩 다 사줬었거든요. 중국이라는 국가는 돼지구유를 많이 키우고, 이 돼지에 대한 사료가 대두 콩이에요. 그런데 보복 차원에서 이거를 아르헨티나든가 브라질로 바꿨단 말이에요. 중국은 미국을 압박하는 방법이 ‘안팔아’ 또는 ‘안사’거든요. “희토류 안 팔아.” 그다음에 “콩 안 사.” 이렇게 하면서 하는 건데, 결국 트럼프가 원하는 거 ‘콩 다시 사줄래? 보잉 사줄래? 그리고 희토류 풀어줄래?’ 이거예요. 그럼 결론적으로 봐보세요. 중국이 잃는 건 있나요? 아무것도 없죠. 미국은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콩을 얻어냈어. 보잉도 팔았어.’라고 하려고 하지만 우리한테 뜯어냈던 돈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닌 거죠. 한국 같은 조그마한 나라한테도 3500억 달러 뜯어내려고 얘기를 하면서, 중국한테 꼴랑 콩. 그것도 원래 팔던 거 무역 갈등 때문에 안 사게 된 거거든요. 원래 안 샀으면 모르겠는데, 원래 샀었던 걸 트럼프 때문에 안 산 거예요. 그럼 미국이 얻은 게 뭐냐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어떤 나름대로 자기가 열심히 노력을 해서 나름대로 국민들한테 내가 얻어놓은 게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쇼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이거 역시도 지수의 큰 방향성에 영향은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조태현 : 걱정되는 거 두 가지 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 이선엽 : 흔들리면 기회라고 보시는 게 맞겠죠.
◆ 조태현 : 그럼 셧다운은요? 이것도 걱정 안 해도 돼요?
◇ 이선엽 : 그거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은 셧다운이라는 게 두 가지 케이스가 있어요. 모든 정부가 서는 셧다운이 있는데, 지금은 연방 정부만 서는 거고 지방 정부들 같은 경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주정부 이런 데는 다 돌아가고 있다고 보시면 돼 될 것 같고요. 이번에 대신 큰 건 뭐냐 하면 연방 정부 내에서도 시기별 부분이 있는데, 전부문의 선거는 이번에 두 번째예요. 그래서 문제가 되는데, 문제의 여부는 딱 하나예요. 장기화 여부입니다. 제일 길었던 게 트럼프 1기 때 35일이었는데, 당장은 문제가 안 되는데 진짜 그걸 더 넘어서서 더 많이 진행된다면 영향은 있겠죠. 거기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피할 수 없다고 보여지는데, 만약에 그렇게 된다고 해도 이 역시도 지수의 방향성 요인은 아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결국엔 돌아올 거기 때문입니다.
◆ 조태현 : 이것도 보름 넘어가고 있으니까요. 끝으로 이거 하나만 간략하게 여쭤볼게요. 9290번 쓰시는 분께서 주린이신가 봐요. 주식 시작한 지 7개월이 됐는데, 삼성 하이닉스 반도체 주식들 조금씩 가지고 계시대요. 매도 시기를 언제 잡아야 될지 고민이신가 봐요.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 이선엽 : 이거는 어떤 주식을 샀을 때는 본인 스스로 내가 이런 정도의 목표가를 했으면 하는 게 맞는 거고요. 정확하게 꼭지에서 사고 바닥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그 누구도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조태현 : 남 얘기 듣고 매도 타이밍 잡으면요. 반드시 후회할 일이 생기니까 본인의 적정 목표 주가를 설정을 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선엽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 대담 : ☎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생생경제 2부 시작하겠습니다. 2부에서는 주식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돈이 되는 정보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져야겠죠. <생생주식연구소> 시간이고요. 일단 시장 상황 한번 점검해 보도록 할까요? 지난 이틀 동안 우리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기록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코스피가 3700선까지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약간 장 초반에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한 0.4% 정도 내림세를 기록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 SK 하이닉스나 이런 기업들은 아직은 잘 가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게 2차 전지 기업들인데요. 상황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종목 이야기도 많이 준비를 했고요. 간밤에 뉴욕 증시 상황을 보면요. 뉴욕 증시가 간밤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우도 한 0.65%, 나스닥이 0.47%, S&P500이 0.63% 이 정도 내림세를 기록을 했었는데요. 이 배경을 보자면 여러 가지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있긴 있는데, 간밤에는 이 문제가 많이 불거졌습니다. 미국의 지역은행의 부실 대출 우려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장에 굉장한 우려를 준 건데요. 다들 잘 아시겠지만 2023년에 실리콘밸리 뱅크 SVB 사태가 있었습니다. 이런 것과 비슷하게 다시 한 번 이 지역은행 쪽에서 부실 대출 문제가 터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뉴욕 증시가 이렇게 조정을 받은 건데요. 관련된 내용은 AFW파트너스의 이선엽 대표님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 이선엽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코스피가 이틀 동안 질주를 하더니 오늘은 약간 조정을 받고 있어요. 한번 살짝 쉬어갈 때가 되긴 됐죠?
◇ 이선엽 : 그렇습니다. 그동안 급하게 올랐기 때문에 쉬는 것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최근에 있었던 여러 가지 이슈들 같은 경우는 시장의 큰 방향성 자체는 영향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전체적으로 너무 뜨거운 국면을 식혀가는 정도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잠깐 쉬어 가는데 지금까지 우리가 고공 행진을 했던 배경을 보면요. 역시 반도체 기업들이지 않겠습니까? 반도체 기업들 이렇게 잘 나갔던 배경 뭐로 봐야 됩니까?
◇ 이선엽 : 가장 중요한 게 최근에 AI로 인해서 반도체 수요가 굉장히 크게 늘어난 게 1차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어느 정도나 많이 오르고 있느냐 하면, 역사상 가장 긴 기간 동안 오르고 있다. 이렇게 판단해 보셔도 될 것 같은데요. D램 같은 경우는 30일 연속 상승하고 있는데, 그 오르는 가격이 거의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오르고 있고요. 이렇게 가격이 오르게 된 배경은 가장 중요한 게 AI라는 게 되게 전기를 많이 먹지 않습니까? 그 반도체도 많이 들어가고 그래서 기존에 같은 경우는 반도체 중에서 우리가 보통 하이닉스가 했던 HBM이라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되게 많았어요. 그래서 기존의 반도체 회사들 즉, 삼성하고 하이닉스가 이 HBM을 만들려고 기존에 있던 반도체 공장들을 전부 다 HBM으로 전환해 놓은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반도체를 만드는 그 공장들이 굉장히 많이 줄어들기 시작을 했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서 AI가 추론이라는 걸 하게 되고, 그 추론이라는 걸 흔히 글만 하는 게 아니라 영상이라든가 이미지를 학습하게 되고, 이걸 저장을 하게 되다 보니까 기존에 있던 서버가 감당을 못하는 거예요. 데이터센터를 돌리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반도체가 다시 필요한 세상이 왔는데, 반도체는 갑자기 너무나도 많이 필요한 세상이 왔는데, 문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만들었던 공장들이 HBM 만든다고 다 줄어들어 있다 보니 공급은 없고, 수요는 천문학적으로 거의 역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나다 보니까 이런 현상들이 일어났고, 그래서 어제 외국계 보고서 UBS라는 데서 보고서를 냈는데 내년 기준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90조, 그다음에 하이닉스에 80조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물론 이게 그럴지 안 그럴지는 두고 봐야지 알 수 있겠습니다만 이번에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이 10조원 한다는 게 역사상 최대잖아요. 그러면 최대인 거를 4를 곱해 봐도 40조에다가 한 60조 밖에 안 되는데, 그거보다도 두배 이상 난다고 그들 주장대로라고 본다면, 사실은 지금보다도 이렇게 오른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가 지금부터도 곱하기 두 배 정도는 나올 수 있다는 정도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일반적인 기업들은 매출 10조만 나와도 굉장히 잘 나왔다라고 보는데, 여기는 이익이 80조네요. 어마어마한 수요가 있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 그러면 주가 움직임도 앞으로도 꾸준히 괜찮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이선엽 : 그래서 오늘 같은 경우도 미국 시장에 밀렸지만 반도체는 안 밀렸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많이 올랐고, 그거에 비해서 우리는 덜 오르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간에 전반적으로 쉽게 끝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 왜냐하면 이 수요는 더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아요. 그냥 미국이 데이터센터를 계속해서 건설한다고 얘기를 하면 반도체는 그거에 곱하기 몇 배로 더 증가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데, 그러면 그 수요에 대해서 공급이 많이 늘어나면 예컨대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공장을 더 많이 짓고 증설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얘기들이 없잖아요. 그렇다면 가격은 더 올려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단순히 수요가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공급을 해줄 수 없으니까 부르는 게 값이 돼 버린 거예요. 가격을 몇 배씩 올렸거든요. 이거 가져갈테면 가져가, 싫으면 말고 이런 식인데, 전 세계에서 만드는 게 우리 밖에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하나 짚어봐야 될 게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이렇게 주가가 오르고 나니까 공매도 잔고도 많이 늘었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공매도 잔고가 늘어가는 시점은 주가가 하락할 시점 정도로 보는 경향이 있잖아요. 이거는 어떻게 해석해 봐야 될까요?
◇ 이선엽 : 그렇지는 않습니다. 공매도가 늘어난다는 건, 공매도의 용도가 여러 가지가 있어서 주식을 빌리는 경우들도 있는 경우들도 많고,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 롱숏 펀드 이런 데들 같은 경우 경우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하는 경우들도 있거든요. 대체적으로 공매도가 늘고 나서 공매도 세력이 무력화된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크게 신경 쓸 만한 내용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반도체 살펴봤고요. 한 섹터만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2차 전지 갑자기 눈에 띄어서 여쭤보려고 그러는데요. 최근에 2차 전지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상당히 좋네요?
◇ 이선엽 : 제가 모 방송에서도 최근에 한 두 달 정도 됐던 것 같아요. 2차 전지 쪽에 대해서 큰 변화가 생기고 있고, 긍정적이라고 해서 썸네일도 달려지고 그랬던 거 보셨을텐데요.
◆ 조태현 : 그때 샀어야 됐는데요.
◇ 이선엽 : 이게 왜 이런 현상들이 벌어졌냐면 전기차 때문에 좋은 건 확실히 아닙니다. 결국엔 전력 때문에 좋아진 건데,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하나는 미국에서 엄청난 데이터센터들이 지어지는데, 문제는 이 데이터센터를 짓고 나니까 제일 필요한 게 전기예요. 그런데 전기를 감당할 수가 없어요.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전기를 하려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원자력도 좋고, LNG 발전소도 좋고, 다 그렇단 말이에요. 문제는 이거 언제 지어요? 전기는 당장 필요한데, 그래서 미국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 거는 엄청난 태양광 수요가 일어나고 있고, 태양광에 대한 간헐성을 해소하기 위해서 보통 이에스에스(ESS)라고 불리죠. 아마 투자자분들 들으시면서 예전에 우리 데이터센터를 다 어디다 지었는지 아세요? 우리나라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춘천에 있어요. 왜 거기에 있냐면 열이 많이 나서 열을 식히기 위해서 그런 거거든요. 이번에 오픈 AI가 짓고 있는 스타게이트라는 엄청난 데이터센터 그거 텍사스에 지어요. 거긴 열을 시킬 수 있는 곳이 아니잖아요.
◆ 조태현 : 더운 곳인데요?
◇ 이선엽 : 왜 그러겠습니까? 태양광을 얻기 위해서예요. 그런데 그 태양광을 얻으려면 그만한 ESS가 필요한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AI라는 놈이 되게 웃긴 게 전기를 먹을 때 어떻게 먹냐면, 보통 전기는 일정하게 흘러야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AI는 엄청나게 학습을 많이 할 때는 GPU가 20만 개 쓰였다가 질문의 수준이 낮으면 지표가 변동폭이 되게 커지는데, 이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던 전기에 비해서 변동폭이 15배가 넓어요. 그런데 전기는 일정 주파수가 있어야 되는데, 그 주파수가 위로 튀어도 정전이 오고 밑으로 튀어도 정전이 와요. 그러면 이 정전을 방지하려면 ESS라는 장치를 통해서 이걸 안정화시켜 줄 수 있는 거거든요. 지금은 두 가지 문제, 첫 번째는 너무나도 부족한 전력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ESS가 필요한 거고, 두 번째는 전력의 질, 전력의 일정 주파수를 유지를 해야 되는데, 이걸 잡기 위해서도 ESS가 필요해지다 보니까 새로운 수요처가 생기면서 오르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조태현 : 이렇게 전력 문제가 있다면 SMR이라든지, 원전이라든지 이런 쪽 주식도 지켜볼 만한 겁니까?
◇ 이선엽 : 지켜볼 만한 게 아니라 미국에서는 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AI의 필수적인 게 데이터센터 이렇게 전력 설비 이런 것들이니까요. 이런 시장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어떤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으로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조정을 받았고요. 이게 3거래일 연속이었던가요? 약간 조정을 받는 분위기인데,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데 간밤에 영향을 미친 거는 지역 은행들의 부실 공포였던 것 같아요.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
◇ 이선엽 : 몇몇 은행들 같은 경우가 그 대출 문제 때문에 안 좋아진 케이스가 된 건데요. 대출 문제가 사기 대출입니다. 보통 담보를 잡을 때 담보를 허위로 작성을 하면서 보통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그러면 부실해졌을 경우는 그 담보를 대출해서 이 선순위로 건물을 가져간다거나 이렇게 하잖아요. 가져가려고 하다 보니까 그게 다 허위인 거예요. 이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시스템 위기냐 정말 큰 위기로 번질 거냐 이거는 차기 대출에서 벌어지지는 않아요.
◆ 조태현 : 그렇죠.
◇ 이선엽 :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때 벌어지는 거고, 지금은 일부 기업이 사실은 대출과 관련해서 너무 느슨해졌던 거죠.
◆ 조태현 : 사기를 당했다는 거네요.
◇ 이선엽 : 어떻게 보면 이런 겁니다. 엄청나게 대출해주면서 확인도 안 한 거예요. 그러고 나서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보니까 다 사기였던 거고요. 얘네 말고도 최근에도 미국에서도 오토 파이낸싱 하는 애들 자동차 대출 기업 파산도 여기도 마찬가지였었어요. 그래서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이 대출 규제가 너무 느슨한 거 아니냐. 특히, 얘네들이 보통 사모대출이라고 그래서 보통 우리가 일반 은행에서 대출받지 않은 애들, 시장에 잡히지 않는 애들이 대출을 해줬던 거고, 이 대출 자체가 사기, 허위, 대출을 주는 애들이 너무 느슨하게 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보니까 문제가 되고 있는 거고, 그래도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시스템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대출 규제가 느슨하거나 이런 것들, 사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도 이런 것에서 빌미가 된 부분들도 있잖아요. 하나 걱정이 되는 게 JP 모건 월가의 황제라는 JP 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도 바퀴벌레 한 마리 나타났으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해서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거든요. 걱정 안 해도 되는 겁니까?
◇ 이선엽 : 우선 이 아저씨가 맞은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걸 알고 계셔야 합니다. 농담이 아니고요. 굉장히 보수적이신 분이라 그렇고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쉬워요.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가 됐든, 아니면 2008년이 됐든, 금융위기가 됐든 모든 부실 대출은 공통적으로 금리가 오를 때 터지는 거예요. 왜냐하면 부실한 대출 아니면 이런 것들 결국 우리가 2008년에 했었던 모든 부실 대출도 결국 부동산 가격이 망가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망가진 건 금리가 오르는 국면에서 나오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혹시 이게 나중에 생각하는 방향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려면 무조건 하나의 조건이 필요한데, 그거는 무조건 금리 실리콘밸리 은행도 그때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이 되면서 가지고 있었던 채권이 손실이 났고, 채권이 손실이 났는데 갑자기 내 채권 다 내놔 이래서 망가졌던 거거든요. 근데 지금은 금리 인하기죠. 이것 때문에 금리를 더 인하할 것 같고, 그래서 당장 제가 볼 때 시기적으로 놓고 보더라도 이게 큰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제가 볼 때는 없고요. 혹시 정말 문제가 생긴다면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 금리 인상기 때 우리가 모르는 쪽에서 뭔가 드러나서 그럴 가능성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시기는 지금보다 한참 뒤라고 보셔야 되겠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생각을 다시 되돌려보면 SVB 사태 때 이때는 진짜 연준이 미친 듯이 금리를 올리고 있었을 때였으니까, 지금이랑은 상황이 많이 다른 것 같긴 합니다.
◇ 이선엽 : 모든 위험은 금리가 오를 때 벌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조태현 : 금리 인상기, 지금은 이하이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
◇ 이선엽 : 이것 때문에 추가 인하할 가능성도 높고, 오히려 연준이 QT라고 해서 양적긴축했던 것도 중단할 가능성도 높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아직까지 그렇게까지 걱정을 많이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미국 경제 상황 더 살펴보도록 할까요? 여기서 다른 변수가 되는 게 역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이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대두와 식용유 이런 문제까지 이야기를 하면서 더 신경전이 가열되는 것 같아요.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선엽 : 저는 신경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다는 게 100%잖아요. 지난번에도 100% 얘기했다가 세상에 다 웃었어요.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오히려 30% 올리겠다 이러면 긴장이 되는 거고요. 100%면 이건 할 마음이 실제로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트럼프가 쓰고 있는 카드를 보세요. 왜 콩입니까? 하필이면 콩 사 달라는 얘기잖아요. 왜냐하면 미국이 되게 힘든 게 일단 중국이 쥐고 있는 카드는 희토류 카드인데, 희토류 카드를 가지고 중국이 만약에 희토류를 미국에 공급을 중단하면, 미국에 있는 포드라든가 GM이라든가 이 공장들, 특히 포드 같은 경우는 일주일 만에 공장이 전부 다 멈춰야 되고요. GM 같은 경우는 시차를 두고 서면 만약에 이게 한두 달만 간다고 하더라도 미국은 극심한 경기 침체로 오르게 됩니다. 그러면 트럼프는 다음 내년 11월에 있었을 중간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어져요. 그래서 일단은 불리한 이슈는 무조건 누가 볼 때라도 트럼프가 저게 굉장히 불리한 입장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런 상황에서 결국 트럼프가 얻고자 하는 거는 저희들이 볼 때도 일단 콩 많이 사 달라. 이것도 웃긴 거예요. 왜냐하면 중국이 원래 미국 콩 다 사줬었거든요. 중국이라는 국가는 돼지구유를 많이 키우고, 이 돼지에 대한 사료가 대두 콩이에요. 그런데 보복 차원에서 이거를 아르헨티나든가 브라질로 바꿨단 말이에요. 중국은 미국을 압박하는 방법이 ‘안팔아’ 또는 ‘안사’거든요. “희토류 안 팔아.” 그다음에 “콩 안 사.” 이렇게 하면서 하는 건데, 결국 트럼프가 원하는 거 ‘콩 다시 사줄래? 보잉 사줄래? 그리고 희토류 풀어줄래?’ 이거예요. 그럼 결론적으로 봐보세요. 중국이 잃는 건 있나요? 아무것도 없죠. 미국은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콩을 얻어냈어. 보잉도 팔았어.’라고 하려고 하지만 우리한테 뜯어냈던 돈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닌 거죠. 한국 같은 조그마한 나라한테도 3500억 달러 뜯어내려고 얘기를 하면서, 중국한테 꼴랑 콩. 그것도 원래 팔던 거 무역 갈등 때문에 안 사게 된 거거든요. 원래 안 샀으면 모르겠는데, 원래 샀었던 걸 트럼프 때문에 안 산 거예요. 그럼 미국이 얻은 게 뭐냐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어떤 나름대로 자기가 열심히 노력을 해서 나름대로 국민들한테 내가 얻어놓은 게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쇼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이거 역시도 지수의 큰 방향성에 영향은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조태현 : 걱정되는 거 두 가지 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 이선엽 : 흔들리면 기회라고 보시는 게 맞겠죠.
◆ 조태현 : 그럼 셧다운은요? 이것도 걱정 안 해도 돼요?
◇ 이선엽 : 그거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은 셧다운이라는 게 두 가지 케이스가 있어요. 모든 정부가 서는 셧다운이 있는데, 지금은 연방 정부만 서는 거고 지방 정부들 같은 경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주정부 이런 데는 다 돌아가고 있다고 보시면 돼 될 것 같고요. 이번에 대신 큰 건 뭐냐 하면 연방 정부 내에서도 시기별 부분이 있는데, 전부문의 선거는 이번에 두 번째예요. 그래서 문제가 되는데, 문제의 여부는 딱 하나예요. 장기화 여부입니다. 제일 길었던 게 트럼프 1기 때 35일이었는데, 당장은 문제가 안 되는데 진짜 그걸 더 넘어서서 더 많이 진행된다면 영향은 있겠죠. 거기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피할 수 없다고 보여지는데, 만약에 그렇게 된다고 해도 이 역시도 지수의 방향성 요인은 아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결국엔 돌아올 거기 때문입니다.
◆ 조태현 : 이것도 보름 넘어가고 있으니까요. 끝으로 이거 하나만 간략하게 여쭤볼게요. 9290번 쓰시는 분께서 주린이신가 봐요. 주식 시작한 지 7개월이 됐는데, 삼성 하이닉스 반도체 주식들 조금씩 가지고 계시대요. 매도 시기를 언제 잡아야 될지 고민이신가 봐요.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 이선엽 : 이거는 어떤 주식을 샀을 때는 본인 스스로 내가 이런 정도의 목표가를 했으면 하는 게 맞는 거고요. 정확하게 꼭지에서 사고 바닥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그 누구도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조태현 : 남 얘기 듣고 매도 타이밍 잡으면요. 반드시 후회할 일이 생기니까 본인의 적정 목표 주가를 설정을 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선엽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