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홈플러스의 소유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자신이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오늘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은 자신의 권한이 아니고 홈플러스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MBK는 대기업이 아닌 사모펀드 운용사이고, 자신은 대기업 총수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MBK 파트너 13명이 각자 자기 분야를 담당하고 있고, 자신의 담당은 펀드레이징, 즉 자금을 일으키고 자금을 받은 투자처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책임을 추궁하는 질문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의원들의 촉구에는 법인과 개인 자금 여력이 부족하고, 주식을 팔아서 유동화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홈플러스의 납품 대금에 보증을 왜 서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자신이 관여한 부분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홈플러스는 MBK가 2015년 인수했고 장기간 경영난을 겪다 올해 3월 기업회생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김 회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회 증인으로 출석한 것은 처음입니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의 최후 수단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인수 희망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올해 내 매각이 무산되면 최악의 경우 기업 청산을 해야 합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만나 "매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했지만, 홈플러스는 지난 2일 우선협상 대상자부터 찾는 방식을 포기하고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공개모집으로 돌린 뒤 인수자가 없다고 홈플러스를 청산하려는 것 아니냐. 알아보니까 인수 희망자가 없었다"며 당시 협상을 진행했다는 기업 이름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는 "인수·합병 과정이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김 회장은 오늘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은 자신의 권한이 아니고 홈플러스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MBK는 대기업이 아닌 사모펀드 운용사이고, 자신은 대기업 총수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MBK 파트너 13명이 각자 자기 분야를 담당하고 있고, 자신의 담당은 펀드레이징, 즉 자금을 일으키고 자금을 받은 투자처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책임을 추궁하는 질문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의원들의 촉구에는 법인과 개인 자금 여력이 부족하고, 주식을 팔아서 유동화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홈플러스의 납품 대금에 보증을 왜 서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자신이 관여한 부분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홈플러스는 MBK가 2015년 인수했고 장기간 경영난을 겪다 올해 3월 기업회생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김 회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회 증인으로 출석한 것은 처음입니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의 최후 수단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인수 희망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올해 내 매각이 무산되면 최악의 경우 기업 청산을 해야 합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만나 "매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했지만, 홈플러스는 지난 2일 우선협상 대상자부터 찾는 방식을 포기하고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공개모집으로 돌린 뒤 인수자가 없다고 홈플러스를 청산하려는 것 아니냐. 알아보니까 인수 희망자가 없었다"며 당시 협상을 진행했다는 기업 이름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는 "인수·합병 과정이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