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쌀 초과 생산 16만5천t 중 10만t 시장격리...쌀값 안정 추진

정부, 쌀 초과 생산 16만5천t 중 10만t 시장격리...쌀값 안정 추진

2025.10.13.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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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2025년산 초과 생산량 중 10만 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13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열고 쌀 수확기 수급 안정 대책을 결정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산 쌀 예상 생산량은 전년보다 0.3% 줄어든 357만4천 톤으로 예상 수요량보다 16만5천 톤이 많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초과량 중 10만 톤을 우선 격리하고 최종 생산량과 소비 추이를 반영해 추가 대책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격리 물량에는 지난 8월부터 산지 유통업체에 대여 형태로 공급된 5만5천 톤의 반납분이 포함되며 나머지 4만5천 톤은 가공용으로 전환해 밥쌀 시장에서 분리할 예정입니다.

최근 쌀값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농식품부는 햅쌀 출하가 본격화되는 이달 중순 이후 산지 쌀값이 안정화되며 소비자 가격도 연착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쌀 할인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할인 폭도 20㎏당 7천 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쌀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와 정책적 지원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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