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특검의 진실 밝힐 것" VS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화" [앵커리포트]

"살인 특검의 진실 밝힐 것" VS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화" [앵커리포트]

2025.10.13.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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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민의힘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상복을 입고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검은색 정장에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헌화하고 묵념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김건희 특검팀 조사를 받은 직후 숨진 경기 양평군 공무원을 추모하는 겁니다.

분향소는 국회 안에 마련됐는데요, 어제는 국회사무처가 설치를 불허했지만 오늘은 분향소 설치와 조문에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조문 뒤 방명록에 '살인 특검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적었습니다.

지난 2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은 공무원 A씨는 자필로 메모를 남긴 뒤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메모에는 "모른다고, 기억 안 난다고 말을 해도 계속 다그친다. 사실을 말해도 거짓이라고 한다" "강압에 전혀 기억도 없는 진술을 했다" 이런 내용이 담겼는데요,

국민의힘은 강압 수사를 의심하며 '특검을 특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에 끌어들여 특검 수사를 흔들고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특검 측은 이미 확보한 진술 확인 조사여서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있습니다.

또 숨진 A씨 측에서 주장하는 심야 조사에 대해서도 당사자 동의하에 밤 10시 40분에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A 씨가 남긴 유서를 왜 유족에게 공개하지 않느냐. 불법 수사를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유서 일부를 유족에게 보여줬고 필적 감정 후에는 유서를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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