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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사이 불거진 미-중 무역 갈등 우려에 코스피가 3,600선을 내주며 하락 출발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30원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추석 연휴 전후로 급등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죠?
[기자]
코스피는 전장보다 1.7% 떨어진 3,550으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6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3,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장 초반 3,522까지 밀렸지만 이후 내림 폭이 줄어들어 지금은 3,570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사자' 주문을 이어왔던 외국인 투자자가 오늘은 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5천2백억 원, 기관은 천7백억 원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저점 매수 기회를 노려 6천5백억 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그동안 상승장을 이끌어왔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2~3%씩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9만 원 초반까지 밀렸다가 지금은 9만2천 원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3% 넘게 떨어져 41만 원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하락장은 주말 동안 미-중 사이의 무역 갈등이 재점화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방침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관세를 추가로 매기겠다고 밝히자, 주요 기술주를 포함해 미국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다만 이후 미중 양측이 정면충돌은 바라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점차 잦아드는 모양새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1.6%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여 86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팔고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불안한 대내외 정세에 장 초반 1,434원까지 올라갔습니다.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미중 갈등과 우리나라의 미국 관세 협상 상황에 따라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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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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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불거진 미-중 무역 갈등 우려에 코스피가 3,600선을 내주며 하락 출발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30원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추석 연휴 전후로 급등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죠?
[기자]
코스피는 전장보다 1.7% 떨어진 3,550으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6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3,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장 초반 3,522까지 밀렸지만 이후 내림 폭이 줄어들어 지금은 3,570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사자' 주문을 이어왔던 외국인 투자자가 오늘은 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5천2백억 원, 기관은 천7백억 원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저점 매수 기회를 노려 6천5백억 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그동안 상승장을 이끌어왔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2~3%씩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9만 원 초반까지 밀렸다가 지금은 9만2천 원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3% 넘게 떨어져 41만 원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하락장은 주말 동안 미-중 사이의 무역 갈등이 재점화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방침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관세를 추가로 매기겠다고 밝히자, 주요 기술주를 포함해 미국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다만 이후 미중 양측이 정면충돌은 바라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점차 잦아드는 모양새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1.6%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여 86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팔고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불안한 대내외 정세에 장 초반 1,434원까지 올라갔습니다.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미중 갈등과 우리나라의 미국 관세 협상 상황에 따라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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