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에 10월 초 수출 15.2％↓...대미 수출 43.4％↓

이달 초 우리나라 수출이 미국 관세 여파와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로 출발했습니다.

관세청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이 13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실제로 일한 날짜인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3.2％ 늘었습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47％, 석유제품이 6.2％ 증가했지만 승용차는 51.8％, 무선통신기기는 28.9％, 자동차 부품은 49.1％ 감소했습니다.

특히 관세 여파 등으로 대미 수출이 43.4％ 줄었고 대중 수출도 19.1％ 쪼그라들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35억 달러로 22.8％ 감소했고 이로써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