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처음 3,600 돌파...삼전·하이닉스 '초강세'

코스피 사상 처음 3,600 돌파...삼전·하이닉스 '초강세'

2025.10.10.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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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스피가 급등하며 사상 처음 3,600선을 넘어섰습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치솟으며 상승장을 주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연휴 뒤 첫 거래일인 오늘,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추석 연휴로 일주일 동안 쉬었던 코스피는 장이 열리자마자 1%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3,600선을 코앞에 둔 3,598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내내 오름폭을 키우더니 장중 3,617까지 치솟았습니다.

추석 연휴 직전 3,500선을 돌파한 뒤 곧바로 사상 처음으로 3,600선마저 뛰어넘었는데요.

지금은 3,600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6천3백억 원 넘는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기관은 2천7백억 원, 개인은 3천6백억 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집중했습니다.

연휴 기간 미국에서 대규모 인공지능 투자 발표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엔비디아의 아랍에미리트 수출 호재가 우리 반도체 주 급등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 10%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9만4,300원으로 연고점을 갈아치웠고 SK하이닉스도 43만 9,250원을 돌파하며 시가총액이 3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방산주는 이스라엘-하마스의 가자 1단계 휴전 합의로, 철강주는 EU 수입 관세 예고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지금은 전장보다 조금 오른 855선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개장 직후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다섯 달 만에 1,423원까지 치솟았다가 지금은 1,419.9원으로 소폭 내려앉았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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