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9·7 대책 발표 후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마포와 성동, 광진구와 같은 '한강벨트'의 집값이 달아오르면서 상승세 확산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여당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개선 또는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마포구의 대단지 아파트.
지난달 전용면적 141㎡가 20억2천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시장에 나오는 매물을 찾기 힘들다고 입을 모읍니다.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 매물이 없어요. 팔 사람은 진작에 다 팔았고 여기도 올랐지만 다른 데는 더 많이 올라서 갈 수도 없는 거예요.]
서울 아파트값은 0.27% 오르며 4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는데 이같은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성동, 마포, 광진과 같은 한강벨트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고 송파, 용산을 비롯해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오르며 9·7 대책 후 오히려 아파트값이 안정되지 않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무엇보다 9·7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가능성이 언급되며 규제 강화 전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공공주택 중심의 9·7 공급대책에 대해 체감을 그다지 하지 못하는 수요자들이 있는 것 같고요. 규제지역 지정 이전에 집을 사려는 막판 수요도 몰리면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구가 0.97% 급등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는 수도권으로도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당은 신뢰도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며 토론회를 열고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아파트 가격동향 통계를 개선 또는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기자 : 김현미
디자인;임샛별
YTN 최두희 (dh02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9·7 대책 발표 후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마포와 성동, 광진구와 같은 '한강벨트'의 집값이 달아오르면서 상승세 확산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여당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개선 또는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마포구의 대단지 아파트.
지난달 전용면적 141㎡가 20억2천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시장에 나오는 매물을 찾기 힘들다고 입을 모읍니다.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 매물이 없어요. 팔 사람은 진작에 다 팔았고 여기도 올랐지만 다른 데는 더 많이 올라서 갈 수도 없는 거예요.]
서울 아파트값은 0.27% 오르며 4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는데 이같은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성동, 마포, 광진과 같은 한강벨트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고 송파, 용산을 비롯해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오르며 9·7 대책 후 오히려 아파트값이 안정되지 않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무엇보다 9·7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가능성이 언급되며 규제 강화 전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공공주택 중심의 9·7 공급대책에 대해 체감을 그다지 하지 못하는 수요자들이 있는 것 같고요. 규제지역 지정 이전에 집을 사려는 막판 수요도 몰리면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구가 0.97% 급등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는 수도권으로도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당은 신뢰도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며 토론회를 열고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아파트 가격동향 통계를 개선 또는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기자 : 김현미
디자인;임샛별
YTN 최두희 (dh02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