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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사회의 준비는 미흡해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OECD 1위입니다.
통계청의 고령층 통계 내용을 이승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민생 회복 소비 쿠폰 투입으로 점점 풀리는 소비 심리, 하지만 고령층 소비 여력은 좋지 않습니다.
노후 준비가 안 돼 있는데 각종 연금을 합쳐도 평균 70만 원이 안 되고, 자산은 부동산에 80% 이상 편중돼 있습니다.
[김승기 /경기도 고양시 : 큰 돈을 못 버니까 (소비 쿠폰을) 병원비로 보충을 해야죠. 나이 제한이 많기 때문에 (취업이) 안 되는데, 나이 때문에 마음대로 안 되는데, 일자리가 좀 많으면 좋죠.]
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1,051만4천 명,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20.3%), 한국은 초고령사회가 됐습니다.
하지만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 중위소득 50% 이하 비중은 한 해 전보다 0.1%p 늘어 지난해 39.8%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에도 우리나라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OECD 33개국 중 1위였습니다.
생활비가 빠듯하다 보니 65세 이상부터 70대까지,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의 비중은 57.6%였습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는 고령자도 35.5%로 전체 인구 평균 40.1%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65세부터 노인으로 분류되지만, 일하는 고령자와 기대수명이 늘다 보니 고령자 스스로 체감하는 노인 기준은 평균 71.6세였습니다.
하루 생활 시간 구성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해보면 일하는 시간과 운동하는 시간, 외모관리 시간이 늘었고, 특히 ICT 이용 시간은 3배 늘었습니다.
수면 시간과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은 줄었습니다.
여생에 대한 결단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이혼이 준 가운데서도 65세 이상의 이혼은 남녀가 10% 안팎으로 늘어, 전체 이혼에서 65세 이상 남자가 차지한 비중은 11.8%, 여자는 7.3%였습니다.
또 고령자의 84%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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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사회의 준비는 미흡해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OECD 1위입니다.
통계청의 고령층 통계 내용을 이승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민생 회복 소비 쿠폰 투입으로 점점 풀리는 소비 심리, 하지만 고령층 소비 여력은 좋지 않습니다.
노후 준비가 안 돼 있는데 각종 연금을 합쳐도 평균 70만 원이 안 되고, 자산은 부동산에 80% 이상 편중돼 있습니다.
[김승기 /경기도 고양시 : 큰 돈을 못 버니까 (소비 쿠폰을) 병원비로 보충을 해야죠. 나이 제한이 많기 때문에 (취업이) 안 되는데, 나이 때문에 마음대로 안 되는데, 일자리가 좀 많으면 좋죠.]
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1,051만4천 명,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20.3%), 한국은 초고령사회가 됐습니다.
하지만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 중위소득 50% 이하 비중은 한 해 전보다 0.1%p 늘어 지난해 39.8%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에도 우리나라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OECD 33개국 중 1위였습니다.
생활비가 빠듯하다 보니 65세 이상부터 70대까지,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의 비중은 57.6%였습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는 고령자도 35.5%로 전체 인구 평균 40.1%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65세부터 노인으로 분류되지만, 일하는 고령자와 기대수명이 늘다 보니 고령자 스스로 체감하는 노인 기준은 평균 71.6세였습니다.
하루 생활 시간 구성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해보면 일하는 시간과 운동하는 시간, 외모관리 시간이 늘었고, 특히 ICT 이용 시간은 3배 늘었습니다.
수면 시간과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은 줄었습니다.
여생에 대한 결단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이혼이 준 가운데서도 65세 이상의 이혼은 남녀가 10% 안팎으로 늘어, 전체 이혼에서 65세 이상 남자가 차지한 비중은 11.8%, 여자는 7.3%였습니다.
또 고령자의 84%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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