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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우체국 금융과 우편 일부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편지와 소포를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신선식품과 착불 소포는 받지 않고 있고 지난주까지 보낸 소포 배송조회도 불가능합니다.
또, 우표와 소포 상자는 현금으로만 살 수 있어 소비자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서울 중앙우체국입니다.
[앵커]
박 기자, 대란이 예상됐던 우체국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월요일인 만큼 주말 동안 미뤄둔 우편과 소포를 보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우려됐던 혼란이 빚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몇 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일부 배송 지연 가능성이나, 문자 안내가 어렵다고 안내받았지만, 당장 큰 불편은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먼저 이야기 들어보시죠.
[이순화 / 서울 등촌동 : 혹시나 지연될 수 있고 (받는 분) 전화번호를 본인한테 직접 전화해야 해서 기재해도 괜찮으냐고 해서 괜찮다고…. 늦게 가도 상관없으니까요. 마른 거니까요. 올 때 걱정을 하고 왔는데 그래도 와서 물건을 받아주니까 고맙죠.]
이곳 현장에서는 창구를 이용하지 않고, 단말기로 택배를 부칠 주소를 입력하는 무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는데요.
이 때문에 수기로 주소를 쓰고 창구에서 택배를 부치는 방식으로 하나하나 소포와 택배를 접수하고 있어서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고 있습니다.
또, 미국행 국제 특급 우편 서비스와 우체국 쇼핑 등 연계 전자우편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급한 소포나 편지를 우선 배송하기 위해서,
받는 사람이 이용료를 지불하는 착불 소포나, 귀중품이 담긴 안심 소포도 우체국에서는 현재 접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우체국 금융서비스는 어젯밤 9시를 기해 모두 재개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는 이곳 우체국 창구를 통한 편지와 소포, 국제 우편 등 서비스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건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일단 전자우편 등을 접수할 수 있는 우체국 홈페이지는 복구됐는데요.
배송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확인하는 배송조회 서비스에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난 6월부터 지난주 금요일까지 보낸 소포의 경우 배송조회가 아예 불가능합니다.
6월부터 우체국도 정부 클라우드 망을 사용했는데, 이 기간 동안 보낸 배송 정보를 확인할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보낸 소포는 6월 이전에 사용하던 자체 클라우드 망에 저장돼 바로 배송조회가 가능합니다.
다만 SMS 서비스, 그러니까 배송 안내 문자 발송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표나 소포 박스도 카드나 간편결제 대신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위탁 판매되던 물건들의 카드 결제 기록까지 모두 정부 망에 저장돼 있어 사후 정산이 어려워졌고,
현재는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가장 시급한 건 추석을 앞둔 신선식품 배송입니다.
냉장, 냉동이 필요한 경우 당장 배송이 지연되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신규 배송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이미 접수해 배송을 앞둔 신선식품의 경우에도 하루 이틀가량 지연이 불가피한 만큼,
우체국은 고객에 지연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양해를 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주말 동안 밀려있던 배송 처리가 끝나는 대로 멈춰 있던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 우체국에서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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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우체국 금융과 우편 일부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편지와 소포를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신선식품과 착불 소포는 받지 않고 있고 지난주까지 보낸 소포 배송조회도 불가능합니다.
또, 우표와 소포 상자는 현금으로만 살 수 있어 소비자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서울 중앙우체국입니다.
[앵커]
박 기자, 대란이 예상됐던 우체국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월요일인 만큼 주말 동안 미뤄둔 우편과 소포를 보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우려됐던 혼란이 빚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몇 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일부 배송 지연 가능성이나, 문자 안내가 어렵다고 안내받았지만, 당장 큰 불편은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먼저 이야기 들어보시죠.
[이순화 / 서울 등촌동 : 혹시나 지연될 수 있고 (받는 분) 전화번호를 본인한테 직접 전화해야 해서 기재해도 괜찮으냐고 해서 괜찮다고…. 늦게 가도 상관없으니까요. 마른 거니까요. 올 때 걱정을 하고 왔는데 그래도 와서 물건을 받아주니까 고맙죠.]
이곳 현장에서는 창구를 이용하지 않고, 단말기로 택배를 부칠 주소를 입력하는 무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는데요.
이 때문에 수기로 주소를 쓰고 창구에서 택배를 부치는 방식으로 하나하나 소포와 택배를 접수하고 있어서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고 있습니다.
또, 미국행 국제 특급 우편 서비스와 우체국 쇼핑 등 연계 전자우편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급한 소포나 편지를 우선 배송하기 위해서,
받는 사람이 이용료를 지불하는 착불 소포나, 귀중품이 담긴 안심 소포도 우체국에서는 현재 접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우체국 금융서비스는 어젯밤 9시를 기해 모두 재개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는 이곳 우체국 창구를 통한 편지와 소포, 국제 우편 등 서비스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건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일단 전자우편 등을 접수할 수 있는 우체국 홈페이지는 복구됐는데요.
배송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확인하는 배송조회 서비스에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난 6월부터 지난주 금요일까지 보낸 소포의 경우 배송조회가 아예 불가능합니다.
6월부터 우체국도 정부 클라우드 망을 사용했는데, 이 기간 동안 보낸 배송 정보를 확인할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보낸 소포는 6월 이전에 사용하던 자체 클라우드 망에 저장돼 바로 배송조회가 가능합니다.
다만 SMS 서비스, 그러니까 배송 안내 문자 발송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표나 소포 박스도 카드나 간편결제 대신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위탁 판매되던 물건들의 카드 결제 기록까지 모두 정부 망에 저장돼 있어 사후 정산이 어려워졌고,
현재는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가장 시급한 건 추석을 앞둔 신선식품 배송입니다.
냉장, 냉동이 필요한 경우 당장 배송이 지연되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신규 배송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이미 접수해 배송을 앞둔 신선식품의 경우에도 하루 이틀가량 지연이 불가피한 만큼,
우체국은 고객에 지연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양해를 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주말 동안 밀려있던 배송 처리가 끝나는 대로 멈춰 있던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 우체국에서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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