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한미 환율 협상 완료"...이르면 이번 주 발표

구윤철 "한미 환율 협상 완료"...이르면 이번 주 발표

2025.09.28.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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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에 동행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저녁(27일) 귀국길에 취재진을 만나 미국과의 환율 협상이 완료됐고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환율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 4월 '한미 2+2 통상협의'를 통해 발표한 '줄라이 패키지' 의제 중 하나인 통화 정책 관련으로 예상됩니다.

당시 환율과 관련해 기재부와 미 재무부가 별도 논의를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양국은 별도의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에 협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율은 시장에 맡긴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도 지난 12일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미일 재무장관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또 스콧 베선트 미 재무 장관과 양자 협상에서 한국의 외환 사정과 통화 스와프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베선트는 우리 외환시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전문가이며 워싱턴 D.C.에 돌아가 협의한 뒤 연락 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 부총리는 이밖에 미국이 대미 투자 규모를 기존 3,500억 달러에서 증액해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은 들은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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