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우체국 우편·금융 서비스도 차질

추석 앞두고 우체국 우편·금융 서비스도 차질

2025.09.27.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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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사고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우체국 우편과 금융 서비스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우체국 우편물 배송은 오프라인 체계로 전환됐고 온라인 뱅킹과 ATM을 통한 송금이나 현금 인출도 어렵게 됐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을 앞두고 선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라 우체국 우편과 금융서비스 차질로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중앙서버와 집배원들이 들고 다니는 PDA 연결이 안 되면서 우정사업본부는 긴급히 우편 서비스를 '오프라인 체계'로 전환했습니다.

[배 정 기 / 우정사업본부 우편집배과장: 원래 집배원이 쓰는 PDA라는 개인 단말기가 있습니다. 여기 이제 중앙 서버와 연결해서 그 우편물의 종적 기록과 고객 안내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이런 서비스가 어려운 상황이고요.]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 접속이 안 되면서 선물을 구매해 목적지로 배송하는 것도 어려워졌습니다.

주말 사이 정부 전산망 복구가 안 되면 다음 주부터는 우체국 창구 접수만 가능하다고 우정사업본부 측은 설명했습니다.

우체국 금융서비스는 전면 중단돼 인터넷뱅킹 송금이나 ATM 현금 인출 모두 어렵게 됐습니다.

[김 민 재 / 행정안전부 차관: 우체국 금융과 우편 등 대국민 파급 효과가 큰 주요 서비스 장애부터 신속하게 복구하겠습니다.]

'정부24' 접속도 안 돼 온라인 증명서 발급이 어렵게 됐고 모바일 신분증 신규 발급도 제한됐습니다.

정부가 서버 복구에 나선 가운데 대국민 서비스 재개를 위해선 서버에 보관된 자료가 과연 온전히 있을지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영상편집 신수정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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