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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만4천여 명으로 13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40대에서도 처음으로 자살이 사망 원인 1위가 됐습니다.
코로나 이후 지속된 경제적 불황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4천872명,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수입니다.
한 해 전보다 6.4% 늘면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인 자살률은 29.1명으로 역대 4번째로 높았습니다.
2011년 정점을 찍고 감소하던 자살률은 2018년과 2019년 유명인의 자살이 잇따르며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최근 2년 사이 크게 늘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만605명, 여자가 4천267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5배 많았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자살은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사망 원인 1위입니다.
20대 사망 원인의 54%가 자살이었습니다.
특히 40대에서 처음 자살이 암을 제치고 사망 원인 1위가 됐습니다.
40대는 핵심 경제활동 계층으로, 경기 불황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정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40대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상황이나 그런 정신적 상황 그리고 신체적인 상황들에 대한 그런 부분이 저희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통해서 조금 분석은 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간 비교 기준인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26.2명으로, 여전히 압도적 1위입니다.
OECD 평균은 10.8명입니다.
지난해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네 명 중 한 명꼴인 24.8%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80세 이상 사망자가 54.1%를 차지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기자 정철우
영상편집 정치윤
디자인 정은옥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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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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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만4천여 명으로 13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40대에서도 처음으로 자살이 사망 원인 1위가 됐습니다.
코로나 이후 지속된 경제적 불황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4천872명,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수입니다.
한 해 전보다 6.4% 늘면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인 자살률은 29.1명으로 역대 4번째로 높았습니다.
2011년 정점을 찍고 감소하던 자살률은 2018년과 2019년 유명인의 자살이 잇따르며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최근 2년 사이 크게 늘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만605명, 여자가 4천267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5배 많았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자살은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사망 원인 1위입니다.
20대 사망 원인의 54%가 자살이었습니다.
특히 40대에서 처음 자살이 암을 제치고 사망 원인 1위가 됐습니다.
40대는 핵심 경제활동 계층으로, 경기 불황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정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40대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상황이나 그런 정신적 상황 그리고 신체적인 상황들에 대한 그런 부분이 저희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통해서 조금 분석은 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간 비교 기준인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26.2명으로, 여전히 압도적 1위입니다.
OECD 평균은 10.8명입니다.
지난해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네 명 중 한 명꼴인 24.8%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80세 이상 사망자가 54.1%를 차지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기자 정철우
영상편집 정치윤
디자인 정은옥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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