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6·27 대책,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6∼2.1%p 낮춰"

정부의 '6·27 가계대출 규제'가 서울 아파트값과 가계대출을 다소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건전성 정책의· 파급효과 분석 및 통화정책과 효과적 조합' 보고서에서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는 데 유의한 효과가 있지만, 성장 제약 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6·27 규제가 없었다면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은 약 6% 오르고 주택담보대출도 약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6·27 규제 도입에 따라 상승률과 증가율이 각각 1.6∼2.1% 포인트, 1.2∼1.6%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가 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에 선행하는 경우가 후행하는 경우보다 주택가격과 가계대출 억제에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