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거래일 만에 내림세...1% 내린 3,410대

코스피, 12거래일 만에 내림세...1% 내린 3,410대

2025.09.17.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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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고가를 기록해왔던 코스피가 오늘은 1% 넘게 떨어지며 3,410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금리 결정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발언 여파까지 겹치며 12거래일 만에 상승장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오늘 우리 증시 흐름 짚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전날보다 1% 넘게 떨어진 3,413선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일 신고점을 갈아치웠던 코스피가 내림세로 돌아선 건 12거래일 만입니다.

코스피는 개장부터 하락세로 출발하더니 정규장 내내 낙폭을 키웠습니다.

장중 한때 3,406까지 밀리며 3,400선이 위태로웠습니다.

7거래일 동안 6조 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도 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기관도 3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 투자자만 2천5백억 원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대형주가 좀처럼 힘을 받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 넘게 떨어져 7만 8,200원을, SK하이닉스는 4%가량 내려 33만 원 선을 기록했습니다.

5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갈아치웠던 상승장에 대한 피로감 해소와 반도체 종목에 대한 차익 실현 흐름이 나타나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도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보다 수익성이 좋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25%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할 수도 있다고 밝힌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뿐 아니라 의약품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역시 1% 가까이 떨어진 845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반 기준 1.2원 오른 1,380.1원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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