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450도 뚫었다!...5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

[앵커]
코스피가 오늘 장중에 3,450선을 뚫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종가로도 3,449에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무려 1조 7천억 원 순매수를 하며 지수가 날아올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 상승세가 대단한데 오늘 증시를 정리해 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0.4% 오른 3,421로 출발해 단숨에 3,440을 뚫고 곧이어 3,450까지 돌파했습니다.

3,400을 넘긴 지 하루 만에 3,450까지 뚫은 것인데 무서운 상승세였습니다.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처럼 거침 없는 상승세를 주도하는 건 7거래일 연속 계속된 외국인 매수세입니다.

외국인은 오늘 1조 7천억 넘게 순매수를 했습니다.

기관은 7백억 원 순매수를 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 7천억 원 이상 순매도를 했는데 개인의 매도 물량을 외국인이 다 받아냈습니다.

외국인이 주로 매수한 종목은 반도체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348,000원에 마감했는데 장중에 35만 원을 넘겨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종가는 79,400원이었고 장중에 79,500원까지 올랐습니다.

외국인이 오늘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 삼성전자였는데, 1조 원 이상 순매수를 하면서 '8만 전자'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코스닥은 0.2% 오른 854로 출발했지만 다시 850까지 내려가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종가는 0.1% 내린 851로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했고 있고 개인 홀로 순매수를 했습니다.

시장에선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우리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 뉴욕증시의 AI 열기 등이 코스피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은 우리 시각으로 모레 새벽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