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한국인 태운 전세기 곧 도착...이 시각 인천공항

석방 한국인 태운 전세기 곧 도착...이 시각 인천공항

2025.09.12.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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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도착 앞두고 입국장 분주…내외신 대거 몰려
석방 한국인 안전한 귀국 위해 입국장 일부 통제
전세기 오후 3시 30분쯤 인천공항 도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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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다가 풀려난 우리 국민을 태운 전세기가 이제 곧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구금 8일 만으로 공항에서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과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입니다.

[앵커]
이제 귀국 시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전세기 도착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입국장은 석방된 우리 국민을 맞을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들의 무사한 귀국을 취재하기 위해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까지 대거 몰렸고요.

안전한 입국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통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국민을 태운 전세기는 오후 3시 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애초 오후 4시쯤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조금 더 빨리 한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전세기는 풀려난 우리 국민 316명과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 외국 국적자 14명 등이 타고 있습니다.

이들은 추방이 아닌 자진 출국 방식으로 귀국이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재입국 때 불이익이 없도록 미국 측의 약속도 받았습니다.

이들이 입국장에 도착하면 곧바로 밖에 대기 중인 버스에 탑승하게 됩니다.

이후 공항 장기 주차장 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과 반가운 상봉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차장에서 YTN 취재진과 만난 가족들은 돌아온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벅차고 안심된다며 일정이 하루 연기됐을 때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가족은 아들이 돌아오면 그동안 고생했고 너무 대견하다며 집에 가서 잘 쉬자고 말해주고 싶다고도 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귀국하는 이들에게 운전기사를 포함해 개별적으로 차량을 지원했습니다.

차량이 가족들을 태우고 공항에 도착한 것은 물론 귀국 뒤 자택 복귀까지 지원합니다.

또 외국 국적자는 숙소와 자국 복귀 항공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일로 구성원과 협력사, 가족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전한 석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재입국 때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등 여러 우려를 해소해 준 정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안전한 도착은 물론 직원들이 안정을 되찾아 건강이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이번 사태를 함께 겪은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에 안도감을 느낀다고 밝혔는데요.

안도감이 드는 건 이번 사태를 지켜본 우리 국민 모두 같은 마음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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