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장중·종가 '최고치'...3,344.20 마감

코스피, 이틀 연속 장중·종가 '최고치'...3,344.20 마감

2025.09.11.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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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어제에 이어 또다시 45년 역사상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개장 후 단숨에 전날 사상 최고 기록을 깬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증시는 결국 3,344.20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개장하자마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가 종가 기준 최고치도 경신하며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90% 오른 3,344.2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새로 썼습니다.

오늘 시장은 정부가 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려던 계획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환호했습니다.

이틀 전부터 그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오랜 박스권에서 벗어났는데,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으로 날개를 달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대주주 기준 강화를 고집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고 또 주식시장 정상화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 조정과 3차 상법 개정도 언급했습니다.

코스피는 3,336으로 개장해 장 초반 3,344까지 올랐고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글로벌 IT 기업 오라클 주가가 폭등하며 수혜를 본 SK하이닉스는 한때 315,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결국 307,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7만3천600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도 1.10% 오른 7만3천4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76포인트, 0.21% 오른 834.7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834로 출발해 836까지 올랐지만, 장중에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며 상승세가 약해졌고 종일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9원으로 출발해 3시 30분 기준 1,391.80원을 기록했습니다.

중동 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주요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달러화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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