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시흥 건설현장 사망사고 사과...전국 현장 작업중지

대우건설, 시흥 건설현장 사망사고 사과...전국 현장 작업중지

2025.09.10.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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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어제(9일) 경기도 시흥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국 모든 현장 작업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우건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계기관 조사에 협조를 다 하고 고인과 유가족께도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우건설은 사고 이후 전국 105개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 관련 미비점을 개선한 뒤 최고안전책임자가 현장 안전 대비 상태를 확인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 특별 점검을 추가로 하고 재해 발생 빈도가 높은 시간대에 현장을 집중 점검하는 등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위험도가 높은 작업을 계획하기 전 승인 절차를 강화하고 작업을 진행할 때는 안전관리 감독자가 상주하는 체계를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관리감독자 및 안전·보건 관리자 등 현장 인력 충원, 협력 업체 특별안전교육 시행, 외국인 근로자 관리 방안 개선 등 예방조치도 강화합니다.

앞서 어제(9일) 오후 3시 34분쯤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내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50대 A 씨가 숨졌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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