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 지도 방위 좌표 뺀다"...정부안 수용

구글 "한국 지도 방위 좌표 뺀다"...정부안 수용

2025.09.09. 오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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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위성 이미지 속 보안 시설을 가림 처리하고 한국 영역의 좌표 정보를 보이지 않게 조치하라는 우리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구글은 서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도 데이터 반출 신청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됐던 우려 등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1대 2만 5천 축척보다 자세한 고정밀 지도는 군사나 보안상의 이유로 해외 반출이 금지됐지만 구글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제작한 1대 5000 축척의 고정밀 지도 반출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 및 정보 부사장은 구글이 반출을 신청한 지도는 한국 정부가 이미 민감한 군사·보안 정보를 제외하고 제공한 데이터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영석 구글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앞서 정부가 요구한 국내 데이터센터 설치 여부에 대해선 특정 지역에 설립하는 건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며 핫라인을 만들어 한국 정부와 얘기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구글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1대 5천 국가기본도 반출 신청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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