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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9월 9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미국의 한국인 구금 사태를 본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 리스크"를 절감한다는 내용입니다. "공장을 짓느니 관세 내며 수출하는 게 낫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우리 기업들은 관세 폭탄을 피하려고 미국에 투자를 늘렸죠. 그 규모만 1,500억 달러. 209조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이민 단속은 강화되고,안 그래도 현지 인건비는 비싼데 숙련공 구하기는 힘들죠. 미국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겁니다. 현지 인력 중엔 반도체 클린룸을 처음 봤다거나 대규모 공장을 지어본 적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비싼 인건비 주고 가르쳐서 공장을 지으려니 한숨이 나오겠죠. 미국에서 첨단 시스템 반도체 공장을 10년 동안 운영할 때 드는 비용이 100이라고 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78입니다. 즉 우리 입장에선 돈이 28%나 더 들어가는 가성비가 낮은 투자인 셈입니다. 모든 비용은 달러로 투입되는데 환율과 물가가 오르니까 원자잿값도 덩달아 뛰는 것도 부담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이든 정부에서 약속했던 보조금도 줄이거나 없애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유례없는 미국의 '불확실성'과 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스포츠 이슈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야구팀 이름을 바꾸라거나, 골프 단장에게까지 참견하는 트럼프의 '스포츠 정치'를다룬 기사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롤렉스의 초청을 받아 US오픈 테니스 결승전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롤렉스, 관세 전쟁의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스위스 브랜드죠. 미 언론들은 관세 문제로 트럼프의 눈치를 봐야 하는 롤렉스의 이해관계가 반영된 초대라고 보도했습니다. 몇 가지 예시를 더 볼까요. 내년 독립기념일엔 백악관에서 UFC 경기를 열겠다고 했는데 UFC 회장은 트럼프의 열성 지지자입니다. 인종차별 논란으로 이름을 바꾼 야구와 미식축구 팀에게 예전 이름으로 돌아가라고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스포츠와 관련해서 종횡무진 행보를 보이는 걸까요.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스포츠를 정치적 이미지와 외교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나아가 강한 보수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노린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다만 트럼프의 '스포츠 러시'가 팬들과 선수들에게 반감을 사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동아일보가 제2의 강릉이 될 우려가 있는 지역들을 분석했습니다. 지도와 사진으로 자세히 보시죠. 먼저 경북 문경의 유일한 상수원, 겅천호를 보겠습니다. 수위가 크게 낮아져서 바닥이 드러난 게 보이죠. 주민들은 농사는커녕 식수가 끊길까 벌써 걱정입니다. 문제는 문경과 상황이 비슷한 곳이 많다는 건데요. 다목적댐이나 용수댐, 저수지가 딱 1개인곳은 81곳, 아예 없는 곳도 26곳이나 됩니다. 여기에 새어나가는 물, 누수율까지 높으면 가뭄 위험이 커지겠죠. 수원이 1개 이하면서 상수도 누수율이 강릉보다 높은 시군이 37곳. 강원이 10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외에 경북 8곳, 충남과 전북 4곳 등이 가뭄 취약 지역입니다. 영덕과 구례, 영동, 평창은 강릉보다 저수량도 적었습니다. 연간 6,900억 원어치의 물이 새어나간다는데 기후변화 때문에 돌발가뭄도 늘고 있죠. 10년간 강원 지역 가뭄의 40%가 돌발성이었습니다. 지하댐을 짓고 수도관을 개선하는 등상수도 인프라를 늘려서 가뭄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직장인분들, 요즘 점심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가요? 밥값이 비싸서 편의점에서 때운 적 있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외식은 사치! 직장인들이 사무실 책상 앞에서 '슬픈 점심'을 먹는다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냉면 한 그릇에 만칠천 원, 칼국수도 1만 원인 시대죠. 올여름은 폭염과 집중호우 때문에 식자재가격도 오르면서 점심값도 함께 치솟았습니다. 돈 아끼려고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를 사 오는 직장인이 많아진 겁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김밥은 2년 전보다13%, 비빔밥은 11%, 김치찌개와 백반은 9%올랐습니다. 강남이나 광화문, 여의도 같은 오피스 상권은 더할 겁니다. 도시락을 싸오거나 회사 근처 자취방에서후다닥 점심을 먹고 오는 직장인도 많아졌습니다. 괜찮은 구내식당은 근처에서 원정을 온직장인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외식이 줄자 식당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에만 음식점 11만 곳이 문을 닫았다고 하는데요. 버티기 힘든 고물가 시대, 오늘도 출근길에 나서는 여러분 모두를 응원하겠습니다.
9월 9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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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미국의 한국인 구금 사태를 본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 리스크"를 절감한다는 내용입니다. "공장을 짓느니 관세 내며 수출하는 게 낫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우리 기업들은 관세 폭탄을 피하려고 미국에 투자를 늘렸죠. 그 규모만 1,500억 달러. 209조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이민 단속은 강화되고,안 그래도 현지 인건비는 비싼데 숙련공 구하기는 힘들죠. 미국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겁니다. 현지 인력 중엔 반도체 클린룸을 처음 봤다거나 대규모 공장을 지어본 적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비싼 인건비 주고 가르쳐서 공장을 지으려니 한숨이 나오겠죠. 미국에서 첨단 시스템 반도체 공장을 10년 동안 운영할 때 드는 비용이 100이라고 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78입니다. 즉 우리 입장에선 돈이 28%나 더 들어가는 가성비가 낮은 투자인 셈입니다. 모든 비용은 달러로 투입되는데 환율과 물가가 오르니까 원자잿값도 덩달아 뛰는 것도 부담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이든 정부에서 약속했던 보조금도 줄이거나 없애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유례없는 미국의 '불확실성'과 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스포츠 이슈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야구팀 이름을 바꾸라거나, 골프 단장에게까지 참견하는 트럼프의 '스포츠 정치'를다룬 기사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롤렉스의 초청을 받아 US오픈 테니스 결승전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롤렉스, 관세 전쟁의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스위스 브랜드죠. 미 언론들은 관세 문제로 트럼프의 눈치를 봐야 하는 롤렉스의 이해관계가 반영된 초대라고 보도했습니다. 몇 가지 예시를 더 볼까요. 내년 독립기념일엔 백악관에서 UFC 경기를 열겠다고 했는데 UFC 회장은 트럼프의 열성 지지자입니다. 인종차별 논란으로 이름을 바꾼 야구와 미식축구 팀에게 예전 이름으로 돌아가라고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스포츠와 관련해서 종횡무진 행보를 보이는 걸까요.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스포츠를 정치적 이미지와 외교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나아가 강한 보수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노린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다만 트럼프의 '스포츠 러시'가 팬들과 선수들에게 반감을 사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동아일보가 제2의 강릉이 될 우려가 있는 지역들을 분석했습니다. 지도와 사진으로 자세히 보시죠. 먼저 경북 문경의 유일한 상수원, 겅천호를 보겠습니다. 수위가 크게 낮아져서 바닥이 드러난 게 보이죠. 주민들은 농사는커녕 식수가 끊길까 벌써 걱정입니다. 문제는 문경과 상황이 비슷한 곳이 많다는 건데요. 다목적댐이나 용수댐, 저수지가 딱 1개인곳은 81곳, 아예 없는 곳도 26곳이나 됩니다. 여기에 새어나가는 물, 누수율까지 높으면 가뭄 위험이 커지겠죠. 수원이 1개 이하면서 상수도 누수율이 강릉보다 높은 시군이 37곳. 강원이 10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외에 경북 8곳, 충남과 전북 4곳 등이 가뭄 취약 지역입니다. 영덕과 구례, 영동, 평창은 강릉보다 저수량도 적었습니다. 연간 6,900억 원어치의 물이 새어나간다는데 기후변화 때문에 돌발가뭄도 늘고 있죠. 10년간 강원 지역 가뭄의 40%가 돌발성이었습니다. 지하댐을 짓고 수도관을 개선하는 등상수도 인프라를 늘려서 가뭄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직장인분들, 요즘 점심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가요? 밥값이 비싸서 편의점에서 때운 적 있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외식은 사치! 직장인들이 사무실 책상 앞에서 '슬픈 점심'을 먹는다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냉면 한 그릇에 만칠천 원, 칼국수도 1만 원인 시대죠. 올여름은 폭염과 집중호우 때문에 식자재가격도 오르면서 점심값도 함께 치솟았습니다. 돈 아끼려고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를 사 오는 직장인이 많아진 겁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김밥은 2년 전보다13%, 비빔밥은 11%, 김치찌개와 백반은 9%올랐습니다. 강남이나 광화문, 여의도 같은 오피스 상권은 더할 겁니다. 도시락을 싸오거나 회사 근처 자취방에서후다닥 점심을 먹고 오는 직장인도 많아졌습니다. 괜찮은 구내식당은 근처에서 원정을 온직장인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외식이 줄자 식당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에만 음식점 11만 곳이 문을 닫았다고 하는데요. 버티기 힘든 고물가 시대, 오늘도 출근길에 나서는 여러분 모두를 응원하겠습니다.
9월 9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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