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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9월 5일 금요일
■ 대담 : 박수진 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 식품미생물팀 선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입니다. 신선 배송 도입으로 연어 등 수산물 반찬류의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요 수산물 반찬류인 연어장과 게장 15개 제품의 위생 상태를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 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 식품미생물팀 박수진 선임연구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선임연구원님 안녕하세요?
◇ 박수진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최근 들어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입하시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죠. 이번에 소비자원에서는 어떤 제품들을 시험하셨나요?
◇ 박수진 : 네. 최근 빠르고 간편한 주문이 가능한 비대면 소비문화가 정착되고 있는데요, 특히 신선 배송과 같은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수산물 반찬류도 온라인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연어장과 게장 15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했습니다.
◆ 조태현 : 안전성 시험은 어떤 걸 하셨나요?
◇ 박수진 : 네. 연어장과 게장 15개 제품에 대해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장출혈성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와 같은 식중독균과 노로바이러스를 검사했습니다. 특히 리스테리아는 어패류나 식육류, 채소류 등에서 발견될 수 있는 식중독균인데요. 이 밖의 식중독균도 오염된 물이나 손을 씻지 않고 조리한 음식, 또 실온에 오래 방치된 음식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만약 감염되면 구토와 설사 같은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제품 내 이물 여부와 납, 카드뮴 같은 중금속 오염, 온라인 배송 과정에서 제품이 변질되진 않았는지, 또 제품의 중심부 온도까지 함께 조사했습니다.
◆ 조태현 : 조사결과, 실제로 어떤 균이 검출되었는지 궁금합니다.
◇ 박수진 : 네. 조사 결과 15개 제품 중 40%에 해당하는 6개 제품에서 식중독균 또는 대장균이 검출되었습니다. 연어장 2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이 검출되었는데요, 게장 4개 제품은 대장균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고, 게장 1개 제품에서는 나일론 끈이 검출되었습니다.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오염을 확인한 결과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배송 과정에서의 변질은 없었으며, 제품의 중심부 온도도 냉장 온도인 0℃에서 10℃ 사이로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연어장 및 게장은 가열조리 없이 바로 섭취하는 식품이므로 유해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조ㆍ유통ㆍ판매과정에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 조태현 : 15개 제품 가운데 6개면은 꽤 심각해 보이는 문제인데요. 제품의 표시실태도 조사하셨는데, 지적된 부분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있나요?
◇ 박수진 : 네.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80%인 12개가 식품유형, 내용량, 냉동식품 표시 및 소비기한 등 의무표시사항이 관련 기준에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대상 중에는 냉동 연어장, 게장도 포함되었는데요,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냉동식품은 제품 표시사항에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냉동식품”이라는 문구를 표시해야합니다. 또한 냉동식품은 제품의 보관방법과 냉장해동 또는 유수해동과 같이 조리 시의 해동방법을 함께 표시하여야 합니다.
◆ 조태현 : 조사결과 문제점이 많은데, 해당 제품들은 개선된 건가요?
◇ 박수진 : 네. 한국소비자원은 연어장 및 게장 제품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위해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사업자에게 제품 위생관리 강화와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관련 업체들은 권고를 수용해 제조공정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제품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소관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연어장·게장 등 수산물 제품의 제조ㆍ유통 단계의 위생점검을 요청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소비자분들도 조심하셔야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에게 당부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 박수진 : 소비자분들께서는 수산물 반찬류를 적정온도에 맞게 보관한 뒤 소비기한 내 섭취하고, 제품 개봉 시 상한 냄새가 나는 등 변질이 의심되면 섭취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만약 섭취하신 후 식중독 증상을 느끼시면 즉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음식물과 같은 증거물은 비닐봉투에 담아 보건소에 신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 식품미생물팀 박수진 선임연구원이었습니다.
◇ 박수진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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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9월 5일 금요일
■ 대담 : 박수진 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 식품미생물팀 선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입니다. 신선 배송 도입으로 연어 등 수산물 반찬류의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요 수산물 반찬류인 연어장과 게장 15개 제품의 위생 상태를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 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 식품미생물팀 박수진 선임연구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선임연구원님 안녕하세요?
◇ 박수진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최근 들어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입하시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죠. 이번에 소비자원에서는 어떤 제품들을 시험하셨나요?
◇ 박수진 : 네. 최근 빠르고 간편한 주문이 가능한 비대면 소비문화가 정착되고 있는데요, 특히 신선 배송과 같은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수산물 반찬류도 온라인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연어장과 게장 15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했습니다.
◆ 조태현 : 안전성 시험은 어떤 걸 하셨나요?
◇ 박수진 : 네. 연어장과 게장 15개 제품에 대해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장출혈성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와 같은 식중독균과 노로바이러스를 검사했습니다. 특히 리스테리아는 어패류나 식육류, 채소류 등에서 발견될 수 있는 식중독균인데요. 이 밖의 식중독균도 오염된 물이나 손을 씻지 않고 조리한 음식, 또 실온에 오래 방치된 음식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만약 감염되면 구토와 설사 같은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제품 내 이물 여부와 납, 카드뮴 같은 중금속 오염, 온라인 배송 과정에서 제품이 변질되진 않았는지, 또 제품의 중심부 온도까지 함께 조사했습니다.
◆ 조태현 : 조사결과, 실제로 어떤 균이 검출되었는지 궁금합니다.
◇ 박수진 : 네. 조사 결과 15개 제품 중 40%에 해당하는 6개 제품에서 식중독균 또는 대장균이 검출되었습니다. 연어장 2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이 검출되었는데요, 게장 4개 제품은 대장균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고, 게장 1개 제품에서는 나일론 끈이 검출되었습니다.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오염을 확인한 결과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배송 과정에서의 변질은 없었으며, 제품의 중심부 온도도 냉장 온도인 0℃에서 10℃ 사이로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연어장 및 게장은 가열조리 없이 바로 섭취하는 식품이므로 유해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조ㆍ유통ㆍ판매과정에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 조태현 : 15개 제품 가운데 6개면은 꽤 심각해 보이는 문제인데요. 제품의 표시실태도 조사하셨는데, 지적된 부분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있나요?
◇ 박수진 : 네.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80%인 12개가 식품유형, 내용량, 냉동식품 표시 및 소비기한 등 의무표시사항이 관련 기준에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대상 중에는 냉동 연어장, 게장도 포함되었는데요,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냉동식품은 제품 표시사항에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냉동식품”이라는 문구를 표시해야합니다. 또한 냉동식품은 제품의 보관방법과 냉장해동 또는 유수해동과 같이 조리 시의 해동방법을 함께 표시하여야 합니다.
◆ 조태현 : 조사결과 문제점이 많은데, 해당 제품들은 개선된 건가요?
◇ 박수진 : 네. 한국소비자원은 연어장 및 게장 제품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위해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사업자에게 제품 위생관리 강화와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관련 업체들은 권고를 수용해 제조공정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제품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소관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연어장·게장 등 수산물 제품의 제조ㆍ유통 단계의 위생점검을 요청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소비자분들도 조심하셔야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에게 당부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 박수진 : 소비자분들께서는 수산물 반찬류를 적정온도에 맞게 보관한 뒤 소비기한 내 섭취하고, 제품 개봉 시 상한 냄새가 나는 등 변질이 의심되면 섭취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만약 섭취하신 후 식중독 증상을 느끼시면 즉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음식물과 같은 증거물은 비닐봉투에 담아 보건소에 신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 식품미생물팀 박수진 선임연구원이었습니다.
◇ 박수진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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