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대미 투자펀드 협상 중...캐피털 콜 가능성"

산업차관 "대미 투자펀드 협상 중...캐피털 콜 가능성"

2025.09.01. 오후 1: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약속한 3천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구체화하기 위해 논의 중인 가운데 '한도'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내년도 예산안 설명 브리핑에서 확정된 건 없지만 프로젝트가 있으면 '캐피털 콜'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캐피털 콜'은 출자금을 일시에 납입하지 않고 약정 한도 안에서 출자 이행 요구가 있는 때 출자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3천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 구체화 방안을 두고 우리 정부는 투자 패키지의 5% 수준에서 직접 지분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보증으로 채우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정부는 한국이 높은 비율로 자국이 직접 지정한 분야에 지분 투자하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관세 협상 타결로 대미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의 자본금 확충과 추가 출자 등을 위해 내년 예산에 1조 9천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