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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에 힘입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영향 속에 대미 수출은 10% 넘게 줄었습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584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 6월부터 석 달 연속 월별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수출 증가세를 이끈 건 역시나 효자 반도체입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27.1% 늘어난 151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6월 이후 두 달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습니다.
더불어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역시 지난해보다 8.6% 늘어난 5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대미 수출은 줄었지만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선전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여기에 선박 수출도 31억 달러로 11.8% 늘며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지난해보다 4% 감소한 519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6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전체 수출은 그래도 잘 버텼는데 미국의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이 크게 줄었다고요?
[기자]
네. 미국의 품목 관세에 더해 지난달 7일부터는 상호관세 15%도 발효됐는데요.
관세 여파에 지난달 대미 수출은 12%나 뒷걸음질 쳤습니다.
특히 품목 관세가 매겨진 자동차와 철강 등 주력 수출품목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3.5%, 자동차 부품은 14.4%, 철강은 32.1% 각각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양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 역시 2.9% 줄었는데요.
대신 아세안과 중동, 대만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양대 시장 부진을 만회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중소·중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초 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책에는 경영 지원과 수출 시장 다변화 지원, 주력 업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담길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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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에 힘입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영향 속에 대미 수출은 10% 넘게 줄었습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584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 6월부터 석 달 연속 월별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수출 증가세를 이끈 건 역시나 효자 반도체입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27.1% 늘어난 151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6월 이후 두 달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습니다.
더불어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역시 지난해보다 8.6% 늘어난 5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대미 수출은 줄었지만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선전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여기에 선박 수출도 31억 달러로 11.8% 늘며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지난해보다 4% 감소한 519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6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전체 수출은 그래도 잘 버텼는데 미국의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이 크게 줄었다고요?
[기자]
네. 미국의 품목 관세에 더해 지난달 7일부터는 상호관세 15%도 발효됐는데요.
관세 여파에 지난달 대미 수출은 12%나 뒷걸음질 쳤습니다.
특히 품목 관세가 매겨진 자동차와 철강 등 주력 수출품목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3.5%, 자동차 부품은 14.4%, 철강은 32.1% 각각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양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 역시 2.9% 줄었는데요.
대신 아세안과 중동, 대만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양대 시장 부진을 만회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중소·중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초 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책에는 경영 지원과 수출 시장 다변화 지원, 주력 업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담길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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