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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360만 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가 '초저가'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빵값에 환호하는 반면, 빵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몰아간다"며 반발하고 있다.
유튜버 슈카월드는 공간·브랜드 기획사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오는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베이커리 팝업 'ETF 베이커리(Express Trade Farm Bakery)'를 열 예정이다.
최근 심화된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 현상에 대응해 해당 팝업을 기획했으며 유튜버의 경제 전문성과 글로우서울의 F&B 사업 기획 노하우가 더해져 가성비를 강조한 새로운 형태의 베이커리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슈카월드는 빵값 상승의 배경이 되는 인건비·원재료 비용 구조를 분석하고 직접 제빵 과정에 참여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주요 원재료를 산지 직송 방식으로 공급받아 유통비를 줄이고 신선도를 높였으며, 건강빵부터 새우빵까지 총 34종의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금빵과 베이글을 990원에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편의점 빵도 1,700원 하던데 소금빵 990원은 정말 대박이다", "종류를 보니 블랑제리 위주로 가성비 좋게 나왔네", "지속가능한 사업이라는 취지까지 정말 마음이 간다" 등 호평이 잇따랐다.
이와 함께 "소금빵이 이렇게 저렴할 수 있을지 몰랐다", "이렇게 또 빵값의 진실이 드러나는구나", "빵집들은 얼마나 남겨 먹는 거냐" 등 국내 빵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가운데 제빵업계는 현재 빵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마치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질까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소금빵을 판매하는 한 제빵사는 28일 스레드에 "며칠 전부터 매출이 급속도로 떨어졌다. 한 유튜버가 소금빵을 990원에 판매하는 걸 한 손님이 말해줘서 알게 됐는데, 왜 이렇게 비싸게 파냐고, 유튜버 좀 보라고, 원가 계산 좀 보자고, 재료비가 그렇게 비싸냐고 하더라"고 적었다.
이어 "가뜩이나 힘들고 지치는데 크게 한방 맞고 나니 이젠 매장이 싫어진다"며 "한 입 물었을때 행복할 수 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3~4시간 자며 공부하고 외국 영상을 보며 테스트했다. 마진 적게 가져가려고 재료 대비 가격도 싸게 받는다"고 토로했다.
다른 제빵사들 역시 "1~2년 그 가격으로 장사하면 매장 유지 절대 못하고 폐업해야 한다. 임대료, 관리비, 재료비 등 고정 지출을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가격이다", "우리나라 빵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재료들이라 비싸고 국산 재료도 비싸다. 내 인건비 빼고 다 비싸다", "경제 유튜버인데 어떻게 저런 가격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유튜브 영상 댓글창에 "생업으로 제빵을 하는 사람들을 분명 생각하셨을 거라 믿는다"며 "대기업 공장 빵도 마진이 얼마 안 남는 점, 소규모 제빵업자들도 폭리를 취하는 게 아니라는 걸 꼭 다시 생각해줬으면 한다"는 당부를 남겼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버 슈카월드는 공간·브랜드 기획사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오는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베이커리 팝업 'ETF 베이커리(Express Trade Farm Bakery)'를 열 예정이다.
최근 심화된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 현상에 대응해 해당 팝업을 기획했으며 유튜버의 경제 전문성과 글로우서울의 F&B 사업 기획 노하우가 더해져 가성비를 강조한 새로운 형태의 베이커리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슈카월드는 빵값 상승의 배경이 되는 인건비·원재료 비용 구조를 분석하고 직접 제빵 과정에 참여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주요 원재료를 산지 직송 방식으로 공급받아 유통비를 줄이고 신선도를 높였으며, 건강빵부터 새우빵까지 총 34종의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금빵과 베이글을 990원에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편의점 빵도 1,700원 하던데 소금빵 990원은 정말 대박이다", "종류를 보니 블랑제리 위주로 가성비 좋게 나왔네", "지속가능한 사업이라는 취지까지 정말 마음이 간다" 등 호평이 잇따랐다.
이와 함께 "소금빵이 이렇게 저렴할 수 있을지 몰랐다", "이렇게 또 빵값의 진실이 드러나는구나", "빵집들은 얼마나 남겨 먹는 거냐" 등 국내 빵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가운데 제빵업계는 현재 빵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마치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질까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소금빵을 판매하는 한 제빵사는 28일 스레드에 "며칠 전부터 매출이 급속도로 떨어졌다. 한 유튜버가 소금빵을 990원에 판매하는 걸 한 손님이 말해줘서 알게 됐는데, 왜 이렇게 비싸게 파냐고, 유튜버 좀 보라고, 원가 계산 좀 보자고, 재료비가 그렇게 비싸냐고 하더라"고 적었다.
이어 "가뜩이나 힘들고 지치는데 크게 한방 맞고 나니 이젠 매장이 싫어진다"며 "한 입 물었을때 행복할 수 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3~4시간 자며 공부하고 외국 영상을 보며 테스트했다. 마진 적게 가져가려고 재료 대비 가격도 싸게 받는다"고 토로했다.
다른 제빵사들 역시 "1~2년 그 가격으로 장사하면 매장 유지 절대 못하고 폐업해야 한다. 임대료, 관리비, 재료비 등 고정 지출을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가격이다", "우리나라 빵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재료들이라 비싸고 국산 재료도 비싸다. 내 인건비 빼고 다 비싸다", "경제 유튜버인데 어떻게 저런 가격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유튜브 영상 댓글창에 "생업으로 제빵을 하는 사람들을 분명 생각하셨을 거라 믿는다"며 "대기업 공장 빵도 마진이 얼마 안 남는 점, 소규모 제빵업자들도 폭리를 취하는 게 아니라는 걸 꼭 다시 생각해줬으면 한다"는 당부를 남겼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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