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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8월 29일 (금요일)
■ 대담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
- 美주식시장, 견고한 뒷받침..美 2분기 GDP 3.3%, 성장·실적·금리 등 주가 빠질 이유 없어 보여
- 엔비디아 약세 속에도 주가 오른 '코위브'
- 美 고용지표 나쁘지 않아, FOMC 9월 금리인하 못할 것
- 트럼프의 '미 연준' 흔들기, 지역 연은 총재들이 바뀌는 내년 이후 본격화할 것
- 실적악화 LG생활건강, 中면세점 등 매장 확장이 문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1400만 개인 투자자 분들을 위한 믿을 만한 정보 쓸모 있는 정보 무엇보다 돈이 되는 정보 살펴보는 생생 주식 연구소 시간입니다. 오늘은 쏟아지는 뉴스와 차트 속에서 꼭 알아야 할 투자 흐름을 짚어주시는 분이죠. ‘수익을 그대 품안에’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님과 함께 하겠습니다.상무님 어서 오십시오.
◇ 허재환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일단 뉴욕부터 한번 가보도록 할까요? 간밤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다 오르긴 했는데 뭐 오름 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요. 오르긴 올랐습니다. NVIDIA 실적 이후로 관심들이 많이 갔었는데 일단은 낙관론 쪽에 조금 더 무게가 가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허재환 :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NVIDIA 실적 이전에 또 갑자기 AI 버블론이 굉장히 좀 많아가지고 이제 많은 분들이 조금 긴장을 했었을 것 같아요. 근데 이제 NVIDIA 실적을 보면은 역시 NVIDIA스러웠다. 그리고 약간 가이던스가 조금 이제 3분기 매출에 대한 전망 자체가 약간 낮게 나오긴 했는데 그것도 이제 중국을 뺀 거라 뭐 H20 수출을 계속 꾸준히 하게 되면 뭐 나쁠 것 같지는 않아서 약간 뭐 그런 거 생각하면 굉장히 좀 잘한 거 아닌가 여전히 좀 고성장을 할 수 있다라는 어떤 자신감들이 좀 나타나면서 그래도 뉴욕 주식시장이 조금밖에 안 오르긴 했지만 어쨌든 사상 최고치이고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흐름이라 미국 시장 자체는 의외로 굉장히 좀 견고하다. AI 버블론이나 파월 의장 쿡 이사 뭐 이런 여러 가지 노이즈에 비하면은 굉장히 좀 잘 견디고 있다 이렇게 좀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왜 이렇게 잘 견디는 겁니까? FOMC에 대한 기대감입니까? 뭡니까?
◇ 허재환 : 제가 생각할 때는 어쨌든 기본적으로 그 정책이 7월달에 미국의 재정 정책도 감세안 트럼프의 감세안이 통과가 되었고 금리도 뭐 엄청 내리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하반기에 내릴 수 있을 것 같고 근데 생각보다 2분기 실적은 굉장히 좋고 미국 경제 2분기 GDP 3.3% 엄청 훌륭하잖아요. 성장도 잘 돼, 실적도 안 나빠, 뭐 금리나 정책은 굉장히 좀 우호적이야, 주가가 빠질 일은 비싸다라는 이유 말고는 별로 없다라고 보는 게 좀 맞지 않나 싶습니다.
◆ 조태현 : 트럼프 보유국이잖아요. 이제 슬슬 부작용이 나올 시점인 것 같긴 한데 경제 계속 이렇게 튼튼하게 잘 갈 수 있을까요?
◇ 허재환 : 지속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분명히 있긴 한데요. 그런데 이제 저희가 좀 꼭 기억을 해야 될 게 주식시장이 미래의 기대를 앞당겨서 반응을 하긴 하지만 이게 뭐 미래의 2년,3년 뒤에 리스크라기보다는 보통은 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앞에 있을 리스크를 많이 더 반영을 합니다. 근데 적어도 지금 뭐 NVIDIA라든지 미국 기업들 실적 나오는 거를 보고 뭐 GDP가 조금 둔화가 되긴 하겠지만 2%에서 3% 이상 성장을 한다라고 하면 사실은 당장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나빠질 것도 없고 또 미국 경제나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한 두려움들이 있긴 하지만 미국이 안 좋아지면 뭐 다른 국가들이 더 심하게 깨질 수 있다.
◆ 조태현 : 당장 우리가 괴롭습니다.
◇ 허재환 : 네 그렇게 생각이 드니까 여전히 이제 미국으로는 계속 돈들이 꾸역꾸역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조태현 : 그런 거 보면 부럽긴 진짜 부러워요. 하나 종목 하나 볼까요? NVIDIA 실적이 나오고 막상 NVIDIA 주가는 오늘 조금 약세였는데 코위브 주가가 많이 올랐더라고요. 이 회사 데이터 센터 그 회사인 거죠?
◇ 허재환 : 코위브가 뭐 하는 회사냐면 주로 이제 NVIDIA가 GPU의 거의 뭐 60%,70%를 만드니까 이제 이 GPU를 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그 NVIDIA가 만드는 그 GPU라는 칩 AI를 트레이닝하는 데 꼭 필요한 칩이 부족해요. 원하는 만큼 다 살 수도 없습니다. 아무리 비싸게 줘도 그러니까 이거를 이제 자기네들이 GPU를 확보를 해서 필요로 한 언어 모델을 만들려고 하는 회사들한테 빌려줍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 코위브라는 회사랑 NVIDIA가 같이 가는 회사다 이렇게 좀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같이 간다라고 좀 봐야 될 것 같고 근데 오히려 코위브라는 회사는 약간 GPU 때문에 생긴 파생된 회사잖아요. 그러니까 NVIDIA보다는 조금 더 예민한 거 NVIDIA는 GPU 말고도 로봇도 있고 다른 사업 비즈니스 영역들이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돈 벌면 또 잘될 수가 있는데 얘는 꼭 GPU AI 인공지능 이런 것만 잘 되면 잘 돼야만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훨씬 더 이런 AI의 버블론이라든지 NVIDIA의 어떤 실적에 대해서 훨씬 예민한 그런 기업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예민하게 반응을 했다. 그런데 예민하게 반응할 곳이 한 곳 더 있는데 우리나라 기업들 삼성전자하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그렇게까지 극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는 않아요. 큰 영향이 없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허재환 : 이게 이제 좀 저희가 AI에 있어서 약간은 이제 세컨티어라는 거죠. 나쁘게 얘기하면 그러니까 SK하이닉스가 물론 당장 HBM을 NVIDIA한테 납품을 하다 보니 조금 더 직접적인 관련성이 높아서 이제 주가는 그래도 좀 오르긴 했는데 아무래도 이런 AI 칩을 직접 저희가 만드는 건 아니니까 그러니까 GPU가 만드는 데 들어가는 일부를 저희가 만드는 거다 보니 약간 이제 민감도가 조금 더 떨어지졌지 않았느냐 이렇게 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아쉽네요. 좀 더 올랐으면 좋겠는데 특히 삼성전자는 워낙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더 올랐으면 좋겠는데 오늘 가까스로 다시 7만 전자에 올라섰거든요. 참 힘을 못 받네요.
◇ 허재환 : 근데 제가 봤을 때는 삼성전자가 그래도 최근에 테슬라와 손을 잡으면서 물론 여전히 경쟁력에 대한 어떤 의구심들은 남아 있긴 합니다마는 어느 정도 파운드리가 그래도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 내후년에 좀 살아날 수 있을 거다라는 기대감은 좀 분명히 만들어졌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삼성전자 주가가 좀 싼 편입니다. PBR 기준으로 한 1.1배 정도 수준인데 이게 하이닉스랑 거의 지금 한 2배 가까이 차이가 났었어요. 그러니까 하이닉스가 PBR이 지금 거의 2배가 조금 안 되고 전자가 이제 1.1배니까 사실은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가 지금 약간 최근 들어서 하이닉스가 조금 약해지면서 이제 그 갭이 줄어들고 있는데 아마도 이것보다 더 갭이 벌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아마도 삼성전자가 많이는 못 오르고 있지만 바닥은 좀 지나지 않았나 그리고 아마도 이제 내년에 미국이 정말 금리 인하를 하고 미국 경제가 조금 더 안 나빠진다. 그러면 AI뿐만 아니라 이제 일반 반도체 PC나 핸드폰이나 이런 쪽에서 경기가 조금이라도 좀 좋아지면은 오히려 이제 삼성전자 쪽에서 조금 더 업사이드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삼성전자는 하이닉스만큼 이렇게 탄력적이거나 아주 경쟁력을 회복한다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워도 바닥은 지나서 조금씩 조금씩 우상향할 거다 이렇게 보는 게 좀 맞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PBR이 1배 조금 넘는다는 거는 무슨 뜻이죠? 자산 정도 수준밖에 안 되고 있다 이렇게 봐야됩니까?
◇ 허재환 :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PBR이 1배라는 거는 부채 빼고 다 팔아서 지금 현재 공장하고 다 팔아가지고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지금 이제 그 주식 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시가 총액이랑 똑같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거의 그냥 파산 직전 정도의 흐름을 반영을 하고 있다 뭐 이렇게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빅테크들은 이 PBR이 얼마나 합니까?
◇ 허재환 :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5배,10배 이렇게 하죠.
◆ 조태현 : 언젠가 우리도 그런 자리에 좀 오르는 날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시장의 또 하나의 변수라면 역시 FOMC 아닐까 싶은데 일단은 다들 다음 주에 나올 만한 고용 지표 이걸 주목해야 된다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나올 것 같고 FOMC 결과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허재환 : 미국의 고용지표는 제가 생각할 때는 걱정보다는 참 잘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미국의 이번에 고용이 다들 아시겠지만 8월 1일 날 나왔던 7월달 미국 고용이 완전 충격적이었고 그러니까 사실은 신뢰가 안 가는 그런 정도의 어떤 그 하향 조정이 있었던 지표였는데 그래도 사실 아주 예민하게 보면 고용이 지난달보다는 좀 늘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이제 또 미국도 이제 7,8월이 되면 약간 휴가시즌이고 9월달이 되면 미국의 학기도 시작을 하게 되고 이제 또 새로운 어쨌든 회계연도가 시작이 되는 게 9월이잖아요. 그러니까 저희는 이제 보통 12월 결산 법인 또는 3월 결산 법인이 이렇게 많은데 미국은 오히려 이제 9월에 시작하는 회사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제 미국은 여름 지나서 새롭게 시작을 하는 회사들이 좀 있기 때문에 뭐 저는 오히려 조금 고용이 나쁘지 않을 걸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
◆ 조태현 : 그러면 금리 못 내리는 거 아니에요?
◇ 허재환 : 그렇죠. 저는 그래서 잘 못 내릴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분명히 이제 미국의 고용이 지금 코로나 이전보다도 2018년,2019년 그러니까 코로나 이전보다도 고용이 굉장히 좀 안 좋고 안 좋다라는 게 어느 정도 안 좋냐면 엄청나게 사람을 막 자르고 이런 건 없어요. 근데 미국에서도 이제 민간 일자리가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이 일자리 중에서도 예를 들면 뭐 병원에서 일하시는 분들 그다음에 이제 학교에서 일하시는 분들 별로 이렇게 경기에 영향을 안 받는 분들을 빼고 보면은 좀 감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보면 이 정도 이렇게 일자리가 감소를 하게 되면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는 경향들이 좀 많기는 해서 금리를 인하를 할 것 같긴 한데 아마 이제 예를 들어서 9월에 인하를 하게 되면 연말까지 더 내릴까 이런 정도로 예상을 좀 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에서는 올해 한 두번 세번 내년 상반기까지 한 4번 정도 다섯 번 정도 이렇게 인하를 많이들 예상을 하시는데 저는 글쎄요. 올해 한 번? 내년에도 한 두 번? 이 정도 인하 정도에 그치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시장에서는 작년에 기준금리를 6번,7번 내릴 거다 이러기도도 했었는데요. 하나만 살짝만 짚어볼게요. 지금 연준 내부에서도 이 잡음이 있잖아요. 쿡 이사 이 사람 뭐 쫓아내네 마네. 일단 해임은 했는데 이게 지금 뭐냐 법정 다툼으로 가는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은 시장에 영향은 안 미치고 있습니까?
◇ 허재환 : 이게 진짜로 해임이 된다라고 하면은 이 쿡 이사가 사라짐으로써 내년 2월에 그 연준의 그 지역 연은 총재들이 다 바뀌거든요. 5년마다 한 번씩 바뀌는데 공교롭게도 내년 2월에 이제 지역 연은 총재들이 바뀌는데 이 FOMC가 12명인데 7명이 이제 대통령이 지명하는 연준 이사들이 있고 5명이 이제 그 지역 연은 총재들이 돌아가면서 그 표를 행사를 해 가지고 이제 금리 인하 결정을 하게 되는데 이 5명이 다 바뀝니다. 그러니까 쿡 이사가 있는지가 없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거죠. 그런데 지금 당장은 시장에서 크게 염려하지 않는 거는 이게 어쨌든 법정으로 갈 거고 법정에서의 다툼은 지리하게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이게 올해 말 내년 초까지는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라는 것 때문에 시장에서는 크게 영향을 좀 받고 있지는 않지만 분명히 이거는 뭐 심심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SNS로 진짜 그렇게 시간이 있으신가 싶어요. 엄청 바쁘신 것 같고 나이도 여든이 넘으셨는데 굉장히 부지런한가 활력이 있으신가 싶어서 좀 의구심이 있긴 한데 어쨌든 결론적으로는 계속해서 연준을 흔들 겁니다. 흔드는데 결정적으로 흔드는 계기는 내년 이후가 될 거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미국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는데요. 아무래도 우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다 보니까 미국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고요. 우리 시장으로 와보도록 할게요. 요즘 우리 시장이 별로 그렇게 힘을 잘 못 받고 그렇다고 조정을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 지지부진하게 가는 것 같은데요. 한미협력 이 부분을 보자면 역시 조선주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조선주가 잘 가다가 주춤하다가 최근 분위기는 좀 잘 모르겠어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허재환 : 이제 근데 이제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조선주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이제 주가가 올해 들어서 많이 올랐죠. 많이 올랐고 뭐 아주 싸지도 않습니다. 근데 사실 조선주들의 실적을 실적이 반영한 부분하고 주식시장에 대한 어떤 기대치 그래서 밸류에이션이라고 하는 기대치를 반영한 부분을 나눠 보면은 절대적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가 훨씬 컸습니다. 그러니까 별로 비싸지 않다. 그런데 이번에 이제 한미협력으로 인해서 조선주들이 이제 주목을 받는 거는 지금 주가가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실적도 좋은데 이거 미국이 어쨌든 그 저희 조선업을 선택을 해 줌으로써 계속 한국의 조선업이 이 중국이라는 큰 어떤 경쟁 상대로부터 좀 자유롭게 미국과 협력해서 계속 커갈 수 있다라는 확신을 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선주들은 긍정적이다 저는 그렇게 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조선주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이었고 시장에 또 영향을 미쳤던 게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이 두 회사가 합친다는 거였어요. 이거는 아무래도 미국 시장이라든지 경쟁력을 더 확보한다는 차원이라고 봐야겠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허재환 : 네 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그러니까 규모의 경제를 하겠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현대중공업은 주로 대형 선사하고 이전함 같은 거를 만들 수가 있는데 HD현대미포가 중형 조선사로는 세계 1등입니다. 그러니까 중형 사이즈에서는 제일 잘 만듭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군함을 만드는데 물론 항공모함처럼 큰 것도 있지만 조금 중형 사이즈도 분명히 있는데 이 현대 미포가 이 군함을 만들 수 있는 라이센스가 없어요. 그런데 이걸 합치면 이제 현대중공업은 큰 배만 만드는데 이제 중형 사이즈의 군함도 미포랑 힘을 합치면 만들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거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가 합치는 거는 어쨌든 미국의 어떤 전함 그다음에 항공모함 이런 것들을 저희가 잘 수주를 해서 성장을 할 수 있다라는 그런 밑바탕에서 이제 된 거기 때문에 좀 긍정적으로 좀 볼 수가 있을 것 같고 그러니까 그만큼 규모의 경제를 하겠다. 그러니까 사실 이제 미국의 군함으로만 보면은 한화오션이 이제 미국의 조선소를 갖고 있다 보니까 독보적으로 경쟁력이 있을 거다라는 것 때문에 주가가 많이 올랐고 또 좀 비쌌는데 이제 그거의 어떤 갭이 줄어들 수 있다. 이런 기대감이 좀 반영이 된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조선업은 여전히 슈퍼 사이클의 초입이라고 하고 앞으로도 좋은 소식들이 많이 있으니까 좀 비싸긴 하지만 여전히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고요. 종목 하나 더 집중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LG생활건강 한번 보려고 하는데요. 여기 한 때 주가가 거의 200만 원 이렇게 되지 않았습니까? 근데 지금은 30만 원도 안 되네요. 최근에는 코카콜라 음료 이거 팔 거다 이거 보틀링 회사죠 근데 이런 설도 돌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고요. 상황이 안 좋긴 되게 안 좋은가 봐요?
◇ 허재환 : 이게 참 시대의 변화가 굉장히 좀 빠르고 무섭다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LG 생활 건강 아모레퍼시픽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화장품 주식들이었는데 럭키치약 이게 좀 망가졌죠. 소위 이제 2016년,2017년 이후로는 굉장히 좀 안 좋은 상황인데 LG생활건강이 상반기 때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 30% 줄었고 2분기만 보면은 거의 65% 줄었습니다. 그러니까 실적이 굉장히 안 좋은 거죠. 이제 실적이 안 좋은 이유가 화장품이 물론 잘 안 팔리는 거 근데 안 팔리는 거는 아니고요. 이게 전략에 있어서 약간 미스가 있었다라고 보여지는데 예를 들면 APR이라든지 이런 업체들은 주로 이제 미국에 그리고 온라인으로 많이 팝니다.
◆ 조태현 : 지금 시가총액 APR에 추월당했다면서요?
◇ 허재환 : 근데 이제 LG생활건강의 미스는 뭐냐 하면 여전히 이제 미국보다는 이제 중국에 그것도 온라인이 아니라 면세점과 오프라인 매장을 워낙 많이 확장을 해놨다가 그거를 이제 접고 이제 상각하는 과정에서 계속 이익이 안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조태현 : 그 상황이 2016년 이렇게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까? 그러면은 이거 앞으로도 이 회사 주가라든지 이런 거 기대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인 건가요?
◇ 허재환 : 그러니까 사실 이거 뭐 저희가 뭐 안 된다라고 이렇게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아무래도 이제 회사가 그만큼 빠르게 어떤 트렌디한 흐름들을 이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약간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지는 못했다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 보통 이렇게 한 번 좀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도 약간 이렇게 한 번 엇갈리니까 굉장히 오랫동안 삼성전자가 힘든 것처럼 LG생활건강도 조금 힘든 국면이 아직은 좀 남아 있는데 아마도 그래도 지금 중국 관련된 사업들을 정리를 꽤 많이 하고 있어 가지고 뭐 좀 새로운 전략들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좀 바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워낙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뢰도 이런 것들이 최근 좋고 저희가 한국 화장품, 조선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수출을 워낙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경쟁력에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다라고 보는 게 좀 맞지 않나 오히려 회사 내에 어떤 그 전략의 우선순위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약간의 미스 난 부분들이 있었지 않았나 이렇게 좀 보여져서 기회가 분명히 언젠가는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예전에 절대 강자였던 노키아 한순간에 무너지는 걸 봐도 영원한 1등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순간의 실수가 이렇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네요. 지금까지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와 함께 다양한 주식 시장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도 고맙습니다.
◇ 허재환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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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8월 29일 (금요일)
■ 대담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
- 美주식시장, 견고한 뒷받침..美 2분기 GDP 3.3%, 성장·실적·금리 등 주가 빠질 이유 없어 보여
- 엔비디아 약세 속에도 주가 오른 '코위브'
- 美 고용지표 나쁘지 않아, FOMC 9월 금리인하 못할 것
- 트럼프의 '미 연준' 흔들기, 지역 연은 총재들이 바뀌는 내년 이후 본격화할 것
- 실적악화 LG생활건강, 中면세점 등 매장 확장이 문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1400만 개인 투자자 분들을 위한 믿을 만한 정보 쓸모 있는 정보 무엇보다 돈이 되는 정보 살펴보는 생생 주식 연구소 시간입니다. 오늘은 쏟아지는 뉴스와 차트 속에서 꼭 알아야 할 투자 흐름을 짚어주시는 분이죠. ‘수익을 그대 품안에’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님과 함께 하겠습니다.상무님 어서 오십시오.
◇ 허재환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일단 뉴욕부터 한번 가보도록 할까요? 간밤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다 오르긴 했는데 뭐 오름 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요. 오르긴 올랐습니다. NVIDIA 실적 이후로 관심들이 많이 갔었는데 일단은 낙관론 쪽에 조금 더 무게가 가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허재환 :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NVIDIA 실적 이전에 또 갑자기 AI 버블론이 굉장히 좀 많아가지고 이제 많은 분들이 조금 긴장을 했었을 것 같아요. 근데 이제 NVIDIA 실적을 보면은 역시 NVIDIA스러웠다. 그리고 약간 가이던스가 조금 이제 3분기 매출에 대한 전망 자체가 약간 낮게 나오긴 했는데 그것도 이제 중국을 뺀 거라 뭐 H20 수출을 계속 꾸준히 하게 되면 뭐 나쁠 것 같지는 않아서 약간 뭐 그런 거 생각하면 굉장히 좀 잘한 거 아닌가 여전히 좀 고성장을 할 수 있다라는 어떤 자신감들이 좀 나타나면서 그래도 뉴욕 주식시장이 조금밖에 안 오르긴 했지만 어쨌든 사상 최고치이고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흐름이라 미국 시장 자체는 의외로 굉장히 좀 견고하다. AI 버블론이나 파월 의장 쿡 이사 뭐 이런 여러 가지 노이즈에 비하면은 굉장히 좀 잘 견디고 있다 이렇게 좀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왜 이렇게 잘 견디는 겁니까? FOMC에 대한 기대감입니까? 뭡니까?
◇ 허재환 : 제가 생각할 때는 어쨌든 기본적으로 그 정책이 7월달에 미국의 재정 정책도 감세안 트럼프의 감세안이 통과가 되었고 금리도 뭐 엄청 내리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하반기에 내릴 수 있을 것 같고 근데 생각보다 2분기 실적은 굉장히 좋고 미국 경제 2분기 GDP 3.3% 엄청 훌륭하잖아요. 성장도 잘 돼, 실적도 안 나빠, 뭐 금리나 정책은 굉장히 좀 우호적이야, 주가가 빠질 일은 비싸다라는 이유 말고는 별로 없다라고 보는 게 좀 맞지 않나 싶습니다.
◆ 조태현 : 트럼프 보유국이잖아요. 이제 슬슬 부작용이 나올 시점인 것 같긴 한데 경제 계속 이렇게 튼튼하게 잘 갈 수 있을까요?
◇ 허재환 : 지속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분명히 있긴 한데요. 그런데 이제 저희가 좀 꼭 기억을 해야 될 게 주식시장이 미래의 기대를 앞당겨서 반응을 하긴 하지만 이게 뭐 미래의 2년,3년 뒤에 리스크라기보다는 보통은 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앞에 있을 리스크를 많이 더 반영을 합니다. 근데 적어도 지금 뭐 NVIDIA라든지 미국 기업들 실적 나오는 거를 보고 뭐 GDP가 조금 둔화가 되긴 하겠지만 2%에서 3% 이상 성장을 한다라고 하면 사실은 당장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나빠질 것도 없고 또 미국 경제나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한 두려움들이 있긴 하지만 미국이 안 좋아지면 뭐 다른 국가들이 더 심하게 깨질 수 있다.
◆ 조태현 : 당장 우리가 괴롭습니다.
◇ 허재환 : 네 그렇게 생각이 드니까 여전히 이제 미국으로는 계속 돈들이 꾸역꾸역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조태현 : 그런 거 보면 부럽긴 진짜 부러워요. 하나 종목 하나 볼까요? NVIDIA 실적이 나오고 막상 NVIDIA 주가는 오늘 조금 약세였는데 코위브 주가가 많이 올랐더라고요. 이 회사 데이터 센터 그 회사인 거죠?
◇ 허재환 : 코위브가 뭐 하는 회사냐면 주로 이제 NVIDIA가 GPU의 거의 뭐 60%,70%를 만드니까 이제 이 GPU를 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그 NVIDIA가 만드는 그 GPU라는 칩 AI를 트레이닝하는 데 꼭 필요한 칩이 부족해요. 원하는 만큼 다 살 수도 없습니다. 아무리 비싸게 줘도 그러니까 이거를 이제 자기네들이 GPU를 확보를 해서 필요로 한 언어 모델을 만들려고 하는 회사들한테 빌려줍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 코위브라는 회사랑 NVIDIA가 같이 가는 회사다 이렇게 좀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같이 간다라고 좀 봐야 될 것 같고 근데 오히려 코위브라는 회사는 약간 GPU 때문에 생긴 파생된 회사잖아요. 그러니까 NVIDIA보다는 조금 더 예민한 거 NVIDIA는 GPU 말고도 로봇도 있고 다른 사업 비즈니스 영역들이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돈 벌면 또 잘될 수가 있는데 얘는 꼭 GPU AI 인공지능 이런 것만 잘 되면 잘 돼야만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훨씬 더 이런 AI의 버블론이라든지 NVIDIA의 어떤 실적에 대해서 훨씬 예민한 그런 기업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예민하게 반응을 했다. 그런데 예민하게 반응할 곳이 한 곳 더 있는데 우리나라 기업들 삼성전자하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그렇게까지 극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는 않아요. 큰 영향이 없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허재환 : 이게 이제 좀 저희가 AI에 있어서 약간은 이제 세컨티어라는 거죠. 나쁘게 얘기하면 그러니까 SK하이닉스가 물론 당장 HBM을 NVIDIA한테 납품을 하다 보니 조금 더 직접적인 관련성이 높아서 이제 주가는 그래도 좀 오르긴 했는데 아무래도 이런 AI 칩을 직접 저희가 만드는 건 아니니까 그러니까 GPU가 만드는 데 들어가는 일부를 저희가 만드는 거다 보니 약간 이제 민감도가 조금 더 떨어지졌지 않았느냐 이렇게 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아쉽네요. 좀 더 올랐으면 좋겠는데 특히 삼성전자는 워낙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더 올랐으면 좋겠는데 오늘 가까스로 다시 7만 전자에 올라섰거든요. 참 힘을 못 받네요.
◇ 허재환 : 근데 제가 봤을 때는 삼성전자가 그래도 최근에 테슬라와 손을 잡으면서 물론 여전히 경쟁력에 대한 어떤 의구심들은 남아 있긴 합니다마는 어느 정도 파운드리가 그래도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 내후년에 좀 살아날 수 있을 거다라는 기대감은 좀 분명히 만들어졌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삼성전자 주가가 좀 싼 편입니다. PBR 기준으로 한 1.1배 정도 수준인데 이게 하이닉스랑 거의 지금 한 2배 가까이 차이가 났었어요. 그러니까 하이닉스가 PBR이 지금 거의 2배가 조금 안 되고 전자가 이제 1.1배니까 사실은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가 지금 약간 최근 들어서 하이닉스가 조금 약해지면서 이제 그 갭이 줄어들고 있는데 아마도 이것보다 더 갭이 벌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아마도 삼성전자가 많이는 못 오르고 있지만 바닥은 좀 지나지 않았나 그리고 아마도 이제 내년에 미국이 정말 금리 인하를 하고 미국 경제가 조금 더 안 나빠진다. 그러면 AI뿐만 아니라 이제 일반 반도체 PC나 핸드폰이나 이런 쪽에서 경기가 조금이라도 좀 좋아지면은 오히려 이제 삼성전자 쪽에서 조금 더 업사이드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삼성전자는 하이닉스만큼 이렇게 탄력적이거나 아주 경쟁력을 회복한다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워도 바닥은 지나서 조금씩 조금씩 우상향할 거다 이렇게 보는 게 좀 맞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PBR이 1배 조금 넘는다는 거는 무슨 뜻이죠? 자산 정도 수준밖에 안 되고 있다 이렇게 봐야됩니까?
◇ 허재환 :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PBR이 1배라는 거는 부채 빼고 다 팔아서 지금 현재 공장하고 다 팔아가지고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지금 이제 그 주식 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시가 총액이랑 똑같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거의 그냥 파산 직전 정도의 흐름을 반영을 하고 있다 뭐 이렇게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빅테크들은 이 PBR이 얼마나 합니까?
◇ 허재환 :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5배,10배 이렇게 하죠.
◆ 조태현 : 언젠가 우리도 그런 자리에 좀 오르는 날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시장의 또 하나의 변수라면 역시 FOMC 아닐까 싶은데 일단은 다들 다음 주에 나올 만한 고용 지표 이걸 주목해야 된다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나올 것 같고 FOMC 결과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허재환 : 미국의 고용지표는 제가 생각할 때는 걱정보다는 참 잘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미국의 이번에 고용이 다들 아시겠지만 8월 1일 날 나왔던 7월달 미국 고용이 완전 충격적이었고 그러니까 사실은 신뢰가 안 가는 그런 정도의 어떤 그 하향 조정이 있었던 지표였는데 그래도 사실 아주 예민하게 보면 고용이 지난달보다는 좀 늘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이제 또 미국도 이제 7,8월이 되면 약간 휴가시즌이고 9월달이 되면 미국의 학기도 시작을 하게 되고 이제 또 새로운 어쨌든 회계연도가 시작이 되는 게 9월이잖아요. 그러니까 저희는 이제 보통 12월 결산 법인 또는 3월 결산 법인이 이렇게 많은데 미국은 오히려 이제 9월에 시작하는 회사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제 미국은 여름 지나서 새롭게 시작을 하는 회사들이 좀 있기 때문에 뭐 저는 오히려 조금 고용이 나쁘지 않을 걸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
◆ 조태현 : 그러면 금리 못 내리는 거 아니에요?
◇ 허재환 : 그렇죠. 저는 그래서 잘 못 내릴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분명히 이제 미국의 고용이 지금 코로나 이전보다도 2018년,2019년 그러니까 코로나 이전보다도 고용이 굉장히 좀 안 좋고 안 좋다라는 게 어느 정도 안 좋냐면 엄청나게 사람을 막 자르고 이런 건 없어요. 근데 미국에서도 이제 민간 일자리가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이 일자리 중에서도 예를 들면 뭐 병원에서 일하시는 분들 그다음에 이제 학교에서 일하시는 분들 별로 이렇게 경기에 영향을 안 받는 분들을 빼고 보면은 좀 감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보면 이 정도 이렇게 일자리가 감소를 하게 되면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는 경향들이 좀 많기는 해서 금리를 인하를 할 것 같긴 한데 아마 이제 예를 들어서 9월에 인하를 하게 되면 연말까지 더 내릴까 이런 정도로 예상을 좀 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에서는 올해 한 두번 세번 내년 상반기까지 한 4번 정도 다섯 번 정도 이렇게 인하를 많이들 예상을 하시는데 저는 글쎄요. 올해 한 번? 내년에도 한 두 번? 이 정도 인하 정도에 그치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시장에서는 작년에 기준금리를 6번,7번 내릴 거다 이러기도도 했었는데요. 하나만 살짝만 짚어볼게요. 지금 연준 내부에서도 이 잡음이 있잖아요. 쿡 이사 이 사람 뭐 쫓아내네 마네. 일단 해임은 했는데 이게 지금 뭐냐 법정 다툼으로 가는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은 시장에 영향은 안 미치고 있습니까?
◇ 허재환 : 이게 진짜로 해임이 된다라고 하면은 이 쿡 이사가 사라짐으로써 내년 2월에 그 연준의 그 지역 연은 총재들이 다 바뀌거든요. 5년마다 한 번씩 바뀌는데 공교롭게도 내년 2월에 이제 지역 연은 총재들이 바뀌는데 이 FOMC가 12명인데 7명이 이제 대통령이 지명하는 연준 이사들이 있고 5명이 이제 그 지역 연은 총재들이 돌아가면서 그 표를 행사를 해 가지고 이제 금리 인하 결정을 하게 되는데 이 5명이 다 바뀝니다. 그러니까 쿡 이사가 있는지가 없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거죠. 그런데 지금 당장은 시장에서 크게 염려하지 않는 거는 이게 어쨌든 법정으로 갈 거고 법정에서의 다툼은 지리하게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이게 올해 말 내년 초까지는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라는 것 때문에 시장에서는 크게 영향을 좀 받고 있지는 않지만 분명히 이거는 뭐 심심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SNS로 진짜 그렇게 시간이 있으신가 싶어요. 엄청 바쁘신 것 같고 나이도 여든이 넘으셨는데 굉장히 부지런한가 활력이 있으신가 싶어서 좀 의구심이 있긴 한데 어쨌든 결론적으로는 계속해서 연준을 흔들 겁니다. 흔드는데 결정적으로 흔드는 계기는 내년 이후가 될 거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미국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는데요. 아무래도 우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다 보니까 미국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고요. 우리 시장으로 와보도록 할게요. 요즘 우리 시장이 별로 그렇게 힘을 잘 못 받고 그렇다고 조정을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 지지부진하게 가는 것 같은데요. 한미협력 이 부분을 보자면 역시 조선주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조선주가 잘 가다가 주춤하다가 최근 분위기는 좀 잘 모르겠어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허재환 : 이제 근데 이제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조선주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이제 주가가 올해 들어서 많이 올랐죠. 많이 올랐고 뭐 아주 싸지도 않습니다. 근데 사실 조선주들의 실적을 실적이 반영한 부분하고 주식시장에 대한 어떤 기대치 그래서 밸류에이션이라고 하는 기대치를 반영한 부분을 나눠 보면은 절대적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가 훨씬 컸습니다. 그러니까 별로 비싸지 않다. 그런데 이번에 이제 한미협력으로 인해서 조선주들이 이제 주목을 받는 거는 지금 주가가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실적도 좋은데 이거 미국이 어쨌든 그 저희 조선업을 선택을 해 줌으로써 계속 한국의 조선업이 이 중국이라는 큰 어떤 경쟁 상대로부터 좀 자유롭게 미국과 협력해서 계속 커갈 수 있다라는 확신을 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선주들은 긍정적이다 저는 그렇게 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조선주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이었고 시장에 또 영향을 미쳤던 게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이 두 회사가 합친다는 거였어요. 이거는 아무래도 미국 시장이라든지 경쟁력을 더 확보한다는 차원이라고 봐야겠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허재환 : 네 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그러니까 규모의 경제를 하겠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현대중공업은 주로 대형 선사하고 이전함 같은 거를 만들 수가 있는데 HD현대미포가 중형 조선사로는 세계 1등입니다. 그러니까 중형 사이즈에서는 제일 잘 만듭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군함을 만드는데 물론 항공모함처럼 큰 것도 있지만 조금 중형 사이즈도 분명히 있는데 이 현대 미포가 이 군함을 만들 수 있는 라이센스가 없어요. 그런데 이걸 합치면 이제 현대중공업은 큰 배만 만드는데 이제 중형 사이즈의 군함도 미포랑 힘을 합치면 만들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거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가 합치는 거는 어쨌든 미국의 어떤 전함 그다음에 항공모함 이런 것들을 저희가 잘 수주를 해서 성장을 할 수 있다라는 그런 밑바탕에서 이제 된 거기 때문에 좀 긍정적으로 좀 볼 수가 있을 것 같고 그러니까 그만큼 규모의 경제를 하겠다. 그러니까 사실 이제 미국의 군함으로만 보면은 한화오션이 이제 미국의 조선소를 갖고 있다 보니까 독보적으로 경쟁력이 있을 거다라는 것 때문에 주가가 많이 올랐고 또 좀 비쌌는데 이제 그거의 어떤 갭이 줄어들 수 있다. 이런 기대감이 좀 반영이 된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조선업은 여전히 슈퍼 사이클의 초입이라고 하고 앞으로도 좋은 소식들이 많이 있으니까 좀 비싸긴 하지만 여전히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고요. 종목 하나 더 집중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LG생활건강 한번 보려고 하는데요. 여기 한 때 주가가 거의 200만 원 이렇게 되지 않았습니까? 근데 지금은 30만 원도 안 되네요. 최근에는 코카콜라 음료 이거 팔 거다 이거 보틀링 회사죠 근데 이런 설도 돌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고요. 상황이 안 좋긴 되게 안 좋은가 봐요?
◇ 허재환 : 이게 참 시대의 변화가 굉장히 좀 빠르고 무섭다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LG 생활 건강 아모레퍼시픽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화장품 주식들이었는데 럭키치약 이게 좀 망가졌죠. 소위 이제 2016년,2017년 이후로는 굉장히 좀 안 좋은 상황인데 LG생활건강이 상반기 때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 30% 줄었고 2분기만 보면은 거의 65% 줄었습니다. 그러니까 실적이 굉장히 안 좋은 거죠. 이제 실적이 안 좋은 이유가 화장품이 물론 잘 안 팔리는 거 근데 안 팔리는 거는 아니고요. 이게 전략에 있어서 약간 미스가 있었다라고 보여지는데 예를 들면 APR이라든지 이런 업체들은 주로 이제 미국에 그리고 온라인으로 많이 팝니다.
◆ 조태현 : 지금 시가총액 APR에 추월당했다면서요?
◇ 허재환 : 근데 이제 LG생활건강의 미스는 뭐냐 하면 여전히 이제 미국보다는 이제 중국에 그것도 온라인이 아니라 면세점과 오프라인 매장을 워낙 많이 확장을 해놨다가 그거를 이제 접고 이제 상각하는 과정에서 계속 이익이 안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조태현 : 그 상황이 2016년 이렇게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까? 그러면은 이거 앞으로도 이 회사 주가라든지 이런 거 기대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인 건가요?
◇ 허재환 : 그러니까 사실 이거 뭐 저희가 뭐 안 된다라고 이렇게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아무래도 이제 회사가 그만큼 빠르게 어떤 트렌디한 흐름들을 이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약간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지는 못했다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 보통 이렇게 한 번 좀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도 약간 이렇게 한 번 엇갈리니까 굉장히 오랫동안 삼성전자가 힘든 것처럼 LG생활건강도 조금 힘든 국면이 아직은 좀 남아 있는데 아마도 그래도 지금 중국 관련된 사업들을 정리를 꽤 많이 하고 있어 가지고 뭐 좀 새로운 전략들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좀 바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워낙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뢰도 이런 것들이 최근 좋고 저희가 한국 화장품, 조선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수출을 워낙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경쟁력에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다라고 보는 게 좀 맞지 않나 오히려 회사 내에 어떤 그 전략의 우선순위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약간의 미스 난 부분들이 있었지 않았나 이렇게 좀 보여져서 기회가 분명히 언젠가는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예전에 절대 강자였던 노키아 한순간에 무너지는 걸 봐도 영원한 1등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순간의 실수가 이렇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네요. 지금까지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와 함께 다양한 주식 시장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도 고맙습니다.
◇ 허재환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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