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30조 추경에 0.1%p 성장률? 이럴 거면 추경 왜 했나"

주원 "30조 추경에 0.1%p 성장률? 이럴 거면 추경 왜 했나"

2025.08.29.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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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8월 29일 (금요일)
■ 대담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30조 추경, 3천조 GDP 1%인데 성장률은 0.1%p 상향? 추경 왜했나..美 관세 미완성도 영향줬을 것
- 예상 안벗어난 한은 금리 동결, 美금리 격차 더 벌리기 어려웠을 것
- 美FOMC 비둘기파 vs 매파 대결, 파월의장 9월 금리 동결할 수도..금융시장 뒤집어질 것
- 7월 소비·생산·투자 '트리플 증가', 긍정적..3분기 성장률 한은 예상보다 상향될 듯
- '안미경중'의 종언, 한미 '新경제동맹', 우리에겐 기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어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두 차례 연속으로 동결했습니다. 경기만 보면은 낮춰야 되는 시점에서 동결한 이유 아무래도 부동산 그리고 가계 부채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 상황 좀 봐야 되겠고요. 그런가 하면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 주죠.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시점이 묘해서 지금 안 그래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안미경중은 끝났다 이런 이야기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관심이 더더욱 모아지는데요. 동북아 정세의 변화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나오셨습니다. 실장님 어서 오십시오.

◇ 주원 :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다. 실장님께서는 굉장히 불만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주원 : 한은의 통화 정책 금리 변경은 예상을 안 벗어나요. 항상 이번에도 전문가의 거의 100% 가까이는 동결할 거다.

◆ 조태현 : 또 의외로 그게 금통위원들의 결정에도 약간의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고요.

◇ 주원 : 그러니까 외부에서 이제 언론에서 미리 나오면 금통위원들이 이래야 되겠구나라는 설마 그러겠습니까? 그래서 이번 한은 총재의 메시지를 보면 핵심은 서울 특히 강남 쪽에 집 그거를 계속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고 그런데 이제 서울 강남의 면적이나 거기 사는 인구가 우리나라 5천만 인구 중에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아무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하니까 이거는 상당 기간 우리가 완화적 통화 정책이 힘들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하고요. 저는 뭐 이건 개인적인 일종의 뇌피셜인데 연준을 따라 하는 것 같아요.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면 이제 한은도 내리고 왜냐하면 그게 꼭 환율의 이슈는 아닌데 뭐 자본의 유출 이런 이슈도 아니고 사상 최고치거든요. 2% 포인트 연준이 우리보다 높잖아요. 이런 경우가 없었어요. 이게 어떻게 보면 꼭 외환시장뿐만 아니고 전반적인 우리나라 금융 시장을 흔들고 있어서 연준이 가만히 있는데 이번에 내렸으면 2.25% 더 벌어지는 거거든요. 그게 사실은 한은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좀 싫은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 조태현 : 부담은 많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면 연준 이야기도 안 짚어볼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지금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할 것이다라는 어떤 전망 같은 것들이 지배적이었다가 최근에 JP 모건이라든지 여러 곳에서 안 내릴 수도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지 않습니까? 이런 전망이 나오는 배경은 뭡니까?

◇ 주원 : 일단은 금리를 내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최근에 고용 지표도 좀 안 좋은 상황이고 그런데 JP 모건의 요지는 뭐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FOMC를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 최근에 이사 한 명이 사임하면서 이제 그랬죠. 미란. 미란 보고서 그 사람이 갑자기 들어오는 거예요. 새파랗게 어린 사람이 저보다도 어린 것 같아요. 말도 안 되는 거죠. 그리고 지금 지난 트럼프 1기 때 아마 2020년쯤에 임명됐던 그 친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사람이 2명 있는데 크리스토퍼 월러하고 보우먼 부의장 그 두 분이 갑자기 올해 들어서 금리 계속 내려오게 됐다고 그러니까 지금 분위기 보면 아직도 매파가 약간 더 많기는 한데 거의 대등해졌어요. 그러다 보니까 연준 FOMC의 의사결정이 투표는 아닐 거거든요. 의견을 나누다가 나중에 이제 그 파월 의장이 결정하는 상황인데 파월 의장도 분위기가 그렇다면 아 이게 좀 약간 이제 금리를 내리려고 하다가 갑자기 정말 파월 의장이 제일 아마 나이가 많을 텐데 새파랗게 어린 놈들이 갑자기 금리를 내리자 이러면 또 욱할 수 있거든요. 또 최근에 트럼프하고 사이도 안 좋고 감정도 많이 상해 있고 그래서 의외로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만약에 9월달에 동결하면 아마 금융시장 뒤집어질 겁니다.

◆ 조태현 : 그렇겠죠 말씀하신 것처럼 다음 주에 이제 미국의 고용 지표가 나올 테니까 이거를 조금 더 눈여겨 볼 필요는 있어 보이는데 미국의 고용 지표 다음 주에 나올 고용 지표 이런 것들이 많이 무너졌다 이런 상황이면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 주원 : 다음 주에 나올 고용지표가 이제 실업률 그런 게 아니고 적어야 주목 비농업 부분에 이제 기업의 구인 일자리 수가 얼마나 계속 지금 줄고 있거든요. JOLT 거기서 나오는 건데 그런데 그게 줄고 있는데 이게 지금 미국 고용 시장을 보는 시각이 두 가지가 있어요. 괜찮다 왜냐하면 실업률이 4.2%인데요.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높아 보이지만 코로나 이전에 미국의 어떤 평상적인 경제 상황 수준에서 4% 초반대가 그게 평상적인 수준이었거든요. 그래서 취업률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왜 그런 거냐 지금 불완전한 균형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고용도 안 하고 해고도 안 하고 기업들도 뭔가 잘 모르겠고 근로자들도 뭐 그냥 거기서 그냥 그냥 뭐 이렇게 지내고 그래서 외형상 고용 지표는 괜찮은데 여기에 충격이 조금만 가면 갑자기 미국 경제가 뭔가 둔화되면 이제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고용을 줄여야 되거든요. 그러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진다 이런 게 이제 금리를 내려야 된다는 사람들의 주장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고용 지표를 보고 이게 어느 정도나 무너질지 또 연준이 어떻게 나서게 될지 이런 것들을 관심사로 보도록 하겠고요. 한국은행이 일단 올해 경제성장률을 0.8에서 0.9%로 소폭 올려서 잡았어요. 그런데 0.9%면은 그래도 굉장히 안 좋은 거 아닙니까?

◇ 주원 : 저희는 좀 더 올릴 거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0.8% 지난번에 KDI가 0.8%에서 동결을 해버렸고 근데 솔직히 아 이런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뭐 국책기관이고 그러다 보니까 나름대로의 비경제적인 목적이 있지 않았었나 자신들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아닌가 왜냐하면 지금 추경만 해도 30조잖아요. 우리나라 GDP가 제가 알기로는 3천조가 좀 안 돼요. 2400~2500조 정도 그러니까 3천조라 치면 30조만 해도 1%거든요. GDP에 물론 이제 우리가 정부 지출하는 게 반은 사실 해외로 빠져나간다 그래요. 왜냐하면 우리가 소비를 하면은 뭐 식료품 같은 거 살면 거기 원자재가 대부분 다 해외에서 들어오잖아요. 그런 식으로 해서 그래도 0.5% 정도는 남아야 되는데 그게 0.1%밖에 안 된다 그러면 정부가 추경한 게 뭔 의미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거보다는 저희들은 이제 추경 효과가 좀 더 높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뭔가 마이너스 요인으로 보는 부분 제가 말씀드렸던 그런 걸 수도 있고 아직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완전히 끝난 것도 아니다. 또 트럼프가 내년에 또 중간선거가 있잖아요. 그 말은 지금 모든 나라와 일단 관세 협상을 대부분 나라와 일단은 종결지었지만 이제부터 점검에 들어갈 겁니다. 그러면 또 이제 트럼프 라운드 2가 올해 연말이나 내년부터 시작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다 고려를 해서 한은이 이번에는 조금만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지금 한은에서 보고 있는 가장 우리나라의 심각한 문제 뭐 여러 가지들이 있습니다만 소비는 소비 쿠폰 이거 이후로는 약간 회복됐다고 봤고요. 가장 큰 문제로 삼은 거는 건설투자인데 건설투자 얼마나 상황이 안 좋다는 겁니까?

◇ 주원 : 지금 두 자릿수 감소율이 지금 나오고 있고요. 그런 부분을 생각할 때는 지금 현장이 안 돌아가는 현장들이 종종 있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가 이제 언론을 통해서 보니까 모든 건설 현장이 그럴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왜냐하면 레미콘 트럭이 많이 돌아다니더라고요. 요새는 그만큼 건설 현장은 좀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게 워낙 그동안에 이제 수주 물량도 좀 적었고 그리고 여전히 이제 공사 비용이 높은 수준이에요. 특히 노무비 쪽으로 그러다 보니까 건설사들도 사실은 원칙적으로 시행사가 자금을 다 100% 부담하고 건설사는 이제 그 시공만 해야 되는데 그러니까 건설사들도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여전히 금리는 높은 수준이고 그러다 보니까 이 건설 현장들의 그 건설 공기라고 그럴까 이게 점점점 늘어나면서 건설 투자 자체가 지금 상당히 좀 안 좋은 그런 걸로 생각이 듭니다.

◆ 조태현 : 거기에다 정책적인 영향도 조금 받긴 하는 것 같고요. 이런 상황들을 보면은 어떻게 이게 개선될지 좀 장담하기가 어려운 상황일 것 같긴 한데 일단은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을 보면요. 7월에 소비가 개선이 되고 생산과 투자도 플러스로 나왔다. 산업 활동 동향 이 자료가 나왔는데요. 이거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트리플 증가인데요.

◇ 주원 : 이거 상당히 좀 긍정적으로 평가가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전 산업 생산이 우리 경제성장률하고 매칭이 되는 파트인데 전 산업 생산이 5월에 마이너스 1.2% 전월비가 나왔었는데 지난 6월에 플러스 1.5% 그래서 저는 7월에 잘못하면 좀 마이너스가 날 수도 있겠다 봤는데 플러스가 나왔어요. 0.3%로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고 그리고 우리가 주목할 부분이 소비가 괜찮네요. 소비가 6월 달에 전월비 플러스 0.7%이었는데 이번에 나온 게 플러스 2.5%입니다.

◆ 조태현 : 이거는 소비 쿠폰 영향이 좀 있었다고 봐야되나요?

◇ 주원 : 아니요. 7월 통계이기 때문에 소비 쿠폰은 8월부터니까 이미 그전부터 소비가 뭔가 회복의 조짐을 지금 보이고 있는 거죠. 그리고 특히 이게 소비를 볼 때 우리가 옷이나 음식 같은 거는 단가가 싸잖아요. 그런 쪽보다는 우리가 내구재, 자동차, 컴퓨터, 휴대폰 이런 가전 내구제를 봐야 되는데 내구제 쪽이 상당히 좋아요. 내구재 소비가 6%나 올랐고요. 그래서 소비 쪽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이제 그쪽이 좀 좋았고. 근데 건설은 우리 건설 투자하고 매칭이 되는 게 산업 활당 통계에서는 건설 기성인데 이게 마이너스 14%가 나왔어요. 그래서 건설만 빼놓고는 이 설비 투자도 좀 반등을 했고요. 근데 그런 부분을 볼 때는 7월 아직 그 추경 효과가 나오지도 않은 달인데 좀 올라가는 분위기다. 그래서 3분기 경제성장률은 한은이나 KDI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좋은 쪽에서 형성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먹고 사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건설업은 확실히 걱정이 되긴 하네요. 이런 가운데 어제 전해진 소식이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승전 80주년 이 전승절 행사에 참석을 한다 그래서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를 하게 된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이렇게 되면은 이게 북중러 묶이고 한미일 묶이고 하면은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될 것 같거든요. 이 시장 어떻게 보세요?

◇ 주원 : 저는 이코노미스트라 사실 외교는 잘 모르는데 느낌은 그렇게 될 거라고 예상은 했어요. 왜냐하면 이제 뭐 우리 아시다시피 이제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도 지원해 주고 중국한테 북한이 뭐라 그럴까 약간 좀 실망했다고 할까 그동안에 좀 삐졌죠. 근데 중국 입장에서는 요새 하도 두들겨 맞고 자기 편은 없고 하다 보니까 또 이제 전통적으로 러시아하고 중국은 사이가 안 좋아요. 옛날에 중국하고 소련이 또 붙은 적도 있었잖아요 그래서 누군가 편이 좀 필요하고 그러면 이제 북한을 끌어들일 수밖에 없고 뭐 전승절에 참석을 시키는 이제 그런 건데 이게 중국의 입장에서도 저도 외교부에 관련 자문도 하고 국립외교원 사람들도 좀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중국의 입장에서는 북한과 우리 대한민국을 어느 한쪽 편을 들 수가 없다고 그렇게 보고 있어요. 중국의 입장에서도 한국이 상당히 중요한 나라고 왜냐하면 바로 옆에 붙어 있잖아요 그리고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 관계도 상당히 밀접하고 그동안에 중국은 어떻게 보면 두 가지 경로를 해서 대한민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 또는 대한민국의 영향력을 미치려고 행사했던 것 같은데 첫 번째는 이제 교역이죠. 교역이 우리가 아직도 비중은 높지만 최근에 바뀐 게 우리가 항상 중국의 무역 흑자를 냈었는데 지금 무역 적자를 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이 사실 중국이 전략을 잘못 선택한 것 같아요. 미국이 이제 뭐 트럼프 정부든 바이든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항상 지금 중국을 때리고 있다면 한국을 끌어안으려면 그냥 간단히 말해서 한국에 돈을 좀 퍼주면 되거든요. 근데 자꾸 한국으로부터 지금 무역 흑자를 보면서 우리는 적자인데 돈을 뺏어가고 있잖아요. 그리고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많은 기업들이 사실 거기서 못 버티고 지금 빠져나오고 있어요. 그런 룸을 못 줬다는 게 그거는 뭐 단기간 내에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고 두 번째는 이제 외교적인 이슈인데 북한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거를 우리나라한테 보여주고 싶은 거예요. 핵 문제도 있고 갈등 문제도 있고 근데 사실 그동안의 모습을 보면 중국이 그렇게 썩 북한에 대해서 통제가 안 되는 애들이잖아요. 저기도 그래서 아무튼 여러 가지 그런 이제 외교적인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이번에는 좀 북한을 좀 끌어안고자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됩니다.

◆ 조태현 : 우리와 중국의 경제 관계 굉장히 중요한데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미국에 갔을 때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안미경중.. 그러니까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이런 과거의 노선을 취할 수는 없게 됐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이렇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대응을 해야 되는 겁니까?

◇ 주원 : 일단 대통령께서 화두를 던지셨잖아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죠. 저는 또 이런 얘기하면 친중 인사다 이렇게 또 청취자분들이 오해를 하실 수도 있는데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사실 우리가 아까 제가 무역 적자 보고 있다고 좀 한 소리를 했긴 했지만 사실 그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것도 그 정도 품질에 그 정도 가격으로 수입할 수 있는 대체할 수 있는 국가 없어요. 그거를 만약에 뭐 다른 데서 만들거나 우리나라에서 만들면 우리 제품 판매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갈 겁니다.

◆ 조태현 : 실장님 무선 이어폰 쓰십니까? 최근에 중국 쪽에서 무선 이어폰들이 나오는데요.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데 품질이 좋아요. 이런 거 대체가 안 되겠더라고요.

◇ 주원 : 그러니까 꼭 가격의 문제라기보다도 중국만큼 제조업 관련된 뭐라 산업의 테크 트리 이런 게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국가가 없어요. 제조업의 나라구나...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가장 잘 생산하는 국가가 중국이라 중국과의 경제적인 관계가 만약에 멀어지면 사실은 힘들어요 우리 기업들이. 그래서 그런데 이제 대통령의 말씀도 어떻게 보면 꼭 미국을 가서 그쪽에서 그런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게 아니고 실제로 미국이 하는 행동을 보면 이게 중국 때리기가 이건 민주당 정부든 미국의 공화당 정부든 똑같거든요. 그러니까 어쩔 수 없는 대세다. 만약에 여기가 여기서 우리가 모호한 태도를 취하면 미국이 우리나라한테 더 경제적인 불이익을 줄 수 있다라는 현실적인 생각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 조태현 : 우리 역사상에도 그렇고 우리는 참 작은 나라의 설움을 항상 느끼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안보를 넘어서 한미 경제 동맹 이걸 강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거는 우리에게 기회인가요?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산업들이 다 빠져나가면서 공동화될 우려가 더 큰 건가요?

◇ 주원 : 저는 개인적으로 기회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제 조선업만 보더라도 우리가 중국한테 지금 점유율이 상당히 밀리고 있는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어떤 서방 세계 시장을 우리가 직접 들어갈 수도 있고 또 미국의 선박 발주 물량도 상당하거든요.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약간 갸우뚱한데 미국 측에서 이제 자랑하기를 자기들은 하이테크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래 보이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우리가 더 하이테크 기술을 가지고 AI 얘기를 하는데 사실 뭐 AI 요새 한창 이슈가 되지만 조선업에 AI를 적용할 수도 있지만 이제 버블 얘기도 있고 또 하도 사기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제 친구가 이제 미국에서 좀 오랫동안 생활하는데 미국에도 사기꾼이 엄청 많대요. 그래서 그게 큰 도움이 될까 이런 생각은 해봤지만 미국 시장이 우리나라 입장에서 상당히 좀 중요한 시장이고 그래서 미국의 투자는 분명히 우리가 저는 긍정적으로 우리 제조업이 많이 중국 때문에 지금 선박산업, 철강도 사실은 중국 때문에 지금 구조조정을 받고 있잖아요. 그런 걸 생각할 때는 미국과의 어떤 협력 이런 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그거죠. 이제 공장이 나가면 우리나라 걱정이 되긴 해요. 다 잘리는 거잖아요. 거기 그 한 사람당 딸린 식구도 몇 명이에요 그래서 우리 3500억 달러 투자인데 이게 그냥 단순하게 한번 계산을 해봤어요. 그게 트럼프 올해 3500억 달러가 넘어가는 건 아니니까요. 트럼프 임기 내에 나눠서 4년에 걸쳐서 하면은 매년 한 900억 달러 정도 되는데 근데 솔직히 이런 말씀 3500억 다 안 할 것 같아요. 900억 달러인데 그게 하나로 하면 한 126조 원 정도 되더라고요. 우리 취업 유발 효과라는 게 있습니다. 10억 원당 얼마인데 제조업이 7명인데 한 해에 126조 원의 고용 창출력이 날아가면 한 해에 88만 명의 일자리가 없어집니다. 산술적으로 그러니까 우리 지금 한 해에 보통 많이 나온다고 해봐야 한 20만 명 정도 되거든요. 플러스 20만이 매년 늘어나는데 근데 마이너스 88만 명이면 마이너스 68만 명이죠. 일자리가 없어지는 산술적으로 다만 그 투자가 가면 사실은 모든 협력업체들이 따라가기는 어려워요. 그 현실적으로 그럼 이쪽에서 일정 부분 중간재나 부품을 만들어서 보내야 되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은 괜찮다. 그리고 좀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트럼프 4년 내에 우리 협력업체 이제 다 따라갈 수는 없고요. 또 정권이 민주당으로 바뀌면 좀 유야무야 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조태현 : 지금 지지율은 탄탄하게 나온다고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긴 하니까요. 그것도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하나만 짧게 언급을 해 볼까요? 스콧 베센트 재무 장관이 조선업에 대해서 지분 인수 인텔에 이어서 이런 이야기도 하고 있어요. 실제로 조선소까지 국영화하는 이런 모습들 우리가 확인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주원 : 인텔 NVIDIA 지분 인수 건이 나왔을 때는 처음에 얘기했다가 나중에 이제 뺐거든요. 그래서 저는 현실적으로 그렇게 봐요. 근데 다만 이제 미국에 진출해 있는 조선업이 뭐가 문제냐면 미국의 방위산업 미국 군함을 건조해야 되거든요. 한국에서 건조할 수도 있지만 그래서 미국에 있는 조선소만큼은 어떻게 보면은 미국 정부의 지배에 두고자 하는 의도인데 이게 지분 인수라고 그러면 잘못하면 이런 부작용도 있거든요. 우리 이제 한화는 필리 조선소 인수했던 나가 있지만 HD 현대 옛날에 현대중공업 같은 경우는 지금 막 시작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발을 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베센트 장관도 그런 부분을 좀 생각을 할 것 같고 나중에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냥 유야무야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조태현 : 뭐 되면은 미국이 중국화되는 거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 함께 다양한 경제 이슈들 진단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주원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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