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0.8% → 0.9%로 상향
한은 금통위, 이달 기준금리 연 2.5%로 동결
"가계부채와 집값 상승세 좀 더 지켜본 후 인하"
한은 금통위, 이달 기준금리 연 2.5%로 동결
"가계부채와 집값 상승세 좀 더 지켜본 후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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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2번째 동결 결정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8%에서 0.9%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미국은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는데, 우리는 동결을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잭슨홀 미팅'에서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우리도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살짝 있었지만 한은 금통위는 동결을 선택했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상황이지만 가계부채와 서울의 집값 상승 우려가 인하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금통위는 지난달 동결 결정을 하면서 향후 3개월 이내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일단 이달은 비켜갔습니다.
정부의 '6.27 대책'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후 가계부채와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진정됐지만 통화당국 입장에선 좀 더 시간을 갖고 살펴볼 것이란 예상이 시장에선 많았습니다.
'6.27 대책' 후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확연히 줄었지만 일부 인기 지역에선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최근 들어 한강벨트 중심으로 다시 거래가 늘어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확인한 뒤 한은이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미 연준은 다음 달 17일 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한은은 10월 23일 기준금리를 결정하게 됩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발표했는데 기존의 0.8%에서 0.9%로 0.1%p 상향 조정했습니다.
2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웃돌았던 데다 2차 추가경정예산 효과도 성장률을 0.1%p 추가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미 관세협상 타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소비심리와 기업들의 체감경기 등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정부는 0.9%로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0.8%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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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2번째 동결 결정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8%에서 0.9%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미국은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는데, 우리는 동결을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잭슨홀 미팅'에서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우리도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살짝 있었지만 한은 금통위는 동결을 선택했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상황이지만 가계부채와 서울의 집값 상승 우려가 인하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금통위는 지난달 동결 결정을 하면서 향후 3개월 이내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일단 이달은 비켜갔습니다.
정부의 '6.27 대책'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후 가계부채와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진정됐지만 통화당국 입장에선 좀 더 시간을 갖고 살펴볼 것이란 예상이 시장에선 많았습니다.
'6.27 대책' 후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확연히 줄었지만 일부 인기 지역에선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최근 들어 한강벨트 중심으로 다시 거래가 늘어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확인한 뒤 한은이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미 연준은 다음 달 17일 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한은은 10월 23일 기준금리를 결정하게 됩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발표했는데 기존의 0.8%에서 0.9%로 0.1%p 상향 조정했습니다.
2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웃돌았던 데다 2차 추가경정예산 효과도 성장률을 0.1%p 추가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미 관세협상 타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소비심리와 기업들의 체감경기 등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정부는 0.9%로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0.8%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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