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화예금 13억 달러↓...석 달 만에 감소

지난달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13억 달러 가까이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1,051억5천만 달러로, 6월 말보다 12억9천만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외화예금 잔액은 5월과 6월 두 달 연속 늘다가 7월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한 달 사이 기업예금이 12억5천만 달러, 개인예금이 4천만 달러 각각 줄어들었습니다.

통화 종류별로는 중국 위안화가 8억9천만 달러 감소로 가장 많이 줄었고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도 각각 4억2천만 달러, 1억4천만 달러씩 감소했습니다.

한은은 일부 기업이 해외법인에서 받은 배당금을 인출하고, 경상거래 대금 지급도 늘면서 위안화 예금이 감소했고, 달러화 예금은 연기금의 해외투자집행,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 경상거래 대금 지급 등으로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합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