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위해"...1,500억 달러 대미 투자 발표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위해"...1,500억 달러 대미 투자 발표

2025.08.26. 오후 10: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인 우리 기업인들이 1천500억 달러 규모 투자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 직후 한미 기업인들의 투자와 경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이 자리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1천500억 달러 규모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류 진 /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한국 기업은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견인해 제조업 르네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1천500억 불이라는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관세협상 결과물인 3천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펀드와 별개입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오늘 발표한 기업들의 투자는 이제 미국에 대한 직접 투자, FDI라고 하죠, 3천500억 불 펀드와 별개이고요.]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 프로젝트도 첫발을 뗐습니다.

HD현대는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도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 사업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항공 분야 투자도 대대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대한항공은 보잉과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신규 도입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는데 단일 계약으로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4년 동안 미국에 260억 달러 규모 전략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는데 지난 3월 발표한 210억 달러보다 50억 달러 더 늘린 규모입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엑스에너지, 아마존웹서비스와 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 등에 관한 4자간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더해 고려아연이 미국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전략 광물 게르마늄의 독자적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협력이 항공, 원자력 등으로 외연을 넓혔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이영훈

디자인 : 임샛별

YTN 최두희 (dh02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