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열차 사고 관련 해당 구간 서행...9월 24일 이후 예매 중단

경북 청도에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사고와 관련해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해당 구간 운행을 서행하고 다음 달 24일부터 예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코레일은 철도시설물 유지보수 작업 중지 명령에 따라 이같이 긴급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중대재해 시 작업 중지 명령'을 발부하면서 대구본부 관내 선로, 전기 등 시설물을 점검해야 해 불가피하게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사고 지점이 포함된 경부선 신암~청도역 사이에서 열차가 역을 통과하는 속도를 시속 60km 이하로 낮춰 운행합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지나는 ITX-새마을, ITX-마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시간이 20~30분 지연될 전망입니다.

선로 안정화가 필수적인 13곳에서도 선제적으로 열차를 추가 서행하기로 했는데 대상 구간은 중앙선 북영천~영천과 영천~모량, 대구선 가천~영천, 동해선 북울산~포항과 포항~고래불입니다.

아울러 경부선 신암~청도 구간을 경유하는 열차의 승차권 예매도 다음 달 24일 이후 잠정 중지합니다.

대상 열차는 경부선 서울~구포~부산, 경전선 서울~마산·진주 구간을 운행하는 KTX와 일반열차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