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가을 문턱에도 폭염..시금치·오이·건고추 값 상승

[장바구니 물가] 가을 문턱에도 폭염..시금치·오이·건고추 값 상승

2025.08.25.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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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8월 25일 (월요일)
■ 대담 : 김혜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혜경 대리, 연결돼있습니다. 대리님, 안녕하세요?

◇ 김혜경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지난 토요일은 절기상 여름이 가고 가을을 맞이하는 처서였는데요, 아직은 무더운 더위가 기승입니다. 한 주 농수산물 가격 동향은 어떠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김혜경 : 네,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라는 속담도 이제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번 주는 시금치와 오이, 그리고 건고추의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시금치의 경우, 100g당 2,400원으로 전주 대비 3.4% 상승했으며 다다기 오이의 경우 10개 기준 10,700원으로 전주 대비 16.4% 상승했습니다. 건고추의 경우 햇품 출하가 막 시작되었는데요, 600g 기준 17,300원으로 전주 대비 2.7% 비쌌습니다. 올해 작황은 양호한 편이지만, 폭염과 폭우로 작업환경에 일부 영향을 주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습니다.

◆ 조태현 : 네, 항상 가격이 오른 품목이 있으면 내린 품목도 있죠, 가격이 내린 채소류는 어떤 게 있었나요?

◇ 김혜경 : 네, 이번 주는 쪽파, 깐마늘, 오이맛고추가 저렴했습니다. 쪽파는 kg당 10,360원으로 전주 대비 12.7% 저렴했습니다. 깐마늘의 경우 햇깐마늘 출하가 시작된 7월부터 조금씩 하락 추세에 있습니다. 이번 주는 kg 기준 10,700원으로 전주 대비 4.6% 저렴했습니다. 오이맛고추의 경우 100g당 1,080원으로 전주 대비 6.8% 저렴했습니다. 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 등에서 출하 물량이 꾸준하여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 조태현 : 네 요즘 가을이 다가오면서 저장품에서 올해 수확한 햇품으로 바뀌는 농산물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구마도 햇고구마가 시장에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가격 동향 같이 알려주세요.

◇ 김혜경 : 네. 감자에 이어 고구마도 올해 수확한 햇밤고구마가 출하되고 있는데요, 1kg당 6,000원으로 아직 출하 초기다 보니 가격은 아직 전주 대비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배, 사과도 조생종 품종 출하가 시작되었습니다. 배의 경우 원황 배 10개 기준 29,700원이며 홍로 사과의 경우 10개 기준 33,800원이었습니다.

◆ 조태현 : 예, 출하 초기다 보니 가격은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군요. 가격이 내린 과일도 알려주시죠.

◇ 김혜경 : 네. 제철을 맞아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포도가 계속 가격 하락 추세에 있습니다. 거봉의 경우 2kg당 22,500원으로 전주 대비 5.8% 저렴했으며 샤인머스캣의 경우 23,400원으로 9.4% 저렴했습니다. 흔히 아오리라고도 부르는 초록사과 쓰가루의 경우 10개 기준 26,000원으로 전주 대비 4.6% 저렴했습니다.

◆ 조태현 : 네. 장 보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장바구니에 같이 담을만한 제철 농산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 김혜경 : 이번 주 제철농산물로는 마늘을 추천드립니다. 마늘은 한국인이라면 요리할 때 꼭 사용하는 필수 식재료 중에 하나이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보통 7월부터 그 해 수확한 햇깐마늘이 나오는데요, 저장 마늘보다 햇마늘이 좀 더 매운 편입니다. 알리신이라는 매운 성분이 저장 될수록 감소하게 되어 그런데요, 알리신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좋은 성분입니다. 또한 마늘은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B가 풍부하여 항암 효과와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마늘은 냉장고에 상시 구비해두는 식재료인만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보관법도 숙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깐마늘의 경우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고, 통마늘의 경우 비닐팩에 담아 밀봉한 후 바늘구멍을 몇 개 뚫어주면 변색이 적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마늘을 메인 재료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마늘 장아찌나 마늘볶음밥 요리를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KAMIS에 소개되어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조태현 :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혜경 대리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김혜경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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