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늦었지만 '7대 피지컬 AI 1등' 목표...선택과 집중

한발 늦었지만 '7대 피지컬 AI 1등' 목표...선택과 집중

2025.08.22.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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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AI 개발은 한발 늦었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데요.

정부는 이번에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면서 과거와 달리 구체적인 아이템을 거론하며 5년 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7대 피지컬 AI와 15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봇 구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공관절, 액추에이터에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입니다.

AI 로봇에게 물건 옮기는 동작을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습된 로봇은 정해진 동작만 하는 게 아니라 유동적 환경 속에서 다양한 물체를 옮길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인수한 미국 기업의 부품 운반 로봇을 보면, 상자 뚜껑을 닫자 다시 열고, 부품을 떨어뜨리자 알아서 주워 담습니다.

[표윤석 / 로보티즈 모바일 로봇 개발 이사 : 제일 먼저 적용될 분야로서는 제조 현장이라든지 그 다음에 물류센터와 같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수작업이 많이 이뤄지는 형태의 공간에서 특히나 더 역할을 발휘할 것 같습니다.]

AI 분야에서 미국에 1년 넘게 뒤진 한국,

정부는 기반 AI 모델 개발과 GPU, 인재 확보 노력과 함께

로봇과 자동차, 선박, 가전, 드론, 팩토리, 반도체, 7대 분야에 AI를 융합해 피지컬 AI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공공부문에서도 탈세 탐지 등 선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모든 공공 업무에 AI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인대 / 기획재정부 차관보 : 다행히 우리는 IT기반이 탄탄하고 제조 역량, 암묵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AI 시대 쌀인 데이터도 풍부하게 축적되어 있습니다.]

LNG운반선은 우리 조선업의 핵심 선종이지만 저장고인 화물창 만드는 기술이 없어 선가의 5%가 기술료로 빠져나갑니다.

AI시대 핵심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첨단소재와 부품, 기후에너지기술 등의 분야에서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도 지정해 집중 지원합니다.

100조 규모 국민성장펀드 조성 외에 지원 예산 규모는 조만간 내년도 예산안 발표 때 공개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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