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만난 李 '원전이 미래다?' "애꿎은 원전주, 개미들만 투매"

빌게이츠 만난 李 '원전이 미래다?' "애꿎은 원전주, 개미들만 투매"

2025.08.22.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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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8월 22일 (금요일)
■ 대담 :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

- 'AI 거품론?" 비싼 것과 실체 없는 것은 구분해야..AI 실체가 없나?..'닷컴 버블'과는 완전히 달라
- '9만 전자?' 삼성, 갤럭시폴더 출시·테슬라 수주 등 긍정요인..HBM이 관건
- TSMC '美 지분 요구' 거부, 삼성도 당연히 거부해야
- 잭슨홀 미팅, '금리 인하'가 중점 아냐..글로벌 경기둔화 즉, '고용 둔화'에 맞춰 금리 인하 여부 조정할 것
- 다음주 9월초 고용지표, 둔화로 금리인하 가능성 높지만 '침체'는 아냐..주가 일시 조정
- '월마트' 실적 등 美 경기둔화 원인은 관세부과 영향 본격화된 것
- 美 고용둔화 및 금리인하, 단기적으로는 주가 조정..중기적으로는 매수 시점
- 증시전문가 "정부 당국, 증시 부양 의지 있나 의구심들기 시작"
- '두산' 등 원전주, '체코원전 굴욕 계약' 논란으로 애꿎은 개인 투자자들 투매..향후 상승 탄력 더 커질 가능성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굉장히 중요한 시간 1400만 개인 투자자분들을 위한 정보를 전해드리는 생생주식연구소 시간입니다. 언제나 숲을 볼 수 있는 지혜를 전달해 주시는 AFW파트너스의 이선엽 대표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 이선엽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예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오랜만에 이렇게 전화로 뵙는 것 같은데요. 문제는 오랜만에 뵙는 동안에 뉴욕이 좀 조정을 받고 있네요. 뉴욕 상황 보면은 간밤에도 3대 지수 다 하락했고요. 최근에 특히 기술주들이 조정받는 흐름들이 있어요. 이거 AI 거품론이 영향을 받는 겁니까?

◇ 이선엽 : 가장 크다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이제 시장에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는데 일단 비싸다라는 의견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아마 미국계 리포트 골드만 삭스라든가 몇 군데 리포트를 통해서도 현재 있는 주가 수준이 역사적으로 볼 때도 제일 조금 이제 비싸다는 얘기들이 되게 많았습니다. 보통 이제 시장에서 PBR 이런 얘기들도 되게 많이 하는데요. 기업적으로 볼 때는 PER를 많이 얘기하기도 하지만 일단 자산 가치를 볼 때는 PBR을 많이 보기도 하는데 이게 뭐 예전에 닷컴 버블 때보다도 많이 높지 않느냐 이런 얘기들이 있었고 거기에다 최근에 이제 오픈 AI와 창업자 아닙니까? 그 친구도 지금 최근에 조금 약간 그런 조짐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되게 많이 나왔고요. 미국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여러 가지 롱숏 펀드들이 있다 보니까 흔히 얘기해서 숏 관련 공매도라고 보통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이런 어떤 그 위치들이 많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조정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이게 뭐 비싸다는 논란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한 9월 정도는 좀 쉬어가지 않겠느냐고 느낀 적이 있었었고요. 또 하나는 이제 아무래도 8월 7일부터 이제 부과된 관세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에 대비해서 어떻게 보면 투자자들이 지금 시장에서 좀 적극적이지 않아요 좀 지켜보겠다 아니면 조정이 올 것 같으니까 좀 쉬겠다라는 이런 상황에서 사실 이런 논란이 있다 보니까 좀 변동이 커졌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고요. 역시 변수 중에 변수는 변수를 의인화 한 것 같은 트럼프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 AI 거품론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이 AI 거품론이 처음 나온 이야기도 아니고요 지금까지 너무 심하다. 너무 많이 올랐다 거기다가 AI로 돈을 어떻게 벌겠다는 건지도 모르겠다 여러 가지 비판들이 있었잖아요. 그래도 쭉 갔었는데 이제 와서 거품론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 이 거품론에 대해서 대표님은 동의하십니까?

◇ 이선엽 : 비싼 것과 거품론에 대해서는 조금 가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도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라는 데 대해서는 이견은 없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거품론이 되려면 사실 실체가 없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AI를 하는 기업들이 실체가 없지는 않죠.

◆ 조태현 : 네 저도 지금 쓰고 있습니다.

◇ 이선엽 : 예 그다음에 99년하고 달랐던 걸 보면 저는 이제 99년에 직접 매매를 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 올라갔던 대부분의 테크 관련 기업들은 실체가 없었어요.

◆ 조태현 : 99년 말씀하시는 건 닷컴 버블 말씀하시는 건가요?

◇ 이선엽 : 네 예를 들어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예를 들어서 매출이 아예 안 나오는데 나중에 이렇게 되면 좋을 수 있다 이런 어떤 카더라 종목들이 굉장히 많이 오른 반면에 지금은 어쨌든 올라가고 있는 기업들 대부분이 잘 아시겠지만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그러니까 소형주들 빼고 대형주들은 원래 본업에서도 돈을 많이 벌고 있고요. 또 이 AI를 활용했을 때 할 수 있는 것들이 되게 많죠. 지금 시장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이 AI라든가 이런 것들을 통해서 비용을 엄청 줄이고 있어요. 이미 그런 것들이 뭐 다 아시는 분야라고 생각을 하는데 영화 같은 거 이런 거 할 때 CG 작업을 하고 이런 걸 작업할 때도 지금 헐리우드 같은 경우는 기존에 있었던 사람의 10분의 1만 써도 될 정도로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든가 그런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사람들이 생각할 때 뭔가 야 이런 비즈니스 모델로 해서 엄청 돈 벌 수 있다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걸 접목을 해서 뭔가 나름대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도 사실 돈 버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우리가 최근에 이제 로봇과 관련된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요. 이 AI가 제일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응용 분야가 되게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시장에서 볼 때 그 얼마 전에 메타의 그 대표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 저커버그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은 지금 뭔가 시장에서 AI가 다시 한 번 점프업을 할 것 같다. 쉽게 얘기해서 이젠 사람만큼 생각할 수 있고 고민할 수 있는 보통 에이지아라고 하죠. 초인공지능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런 것들이 임박하고 있다라는 얘기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요. 그러면서 최근에 메타 같은 경우가 11명의 석학들을 굉장히 모셔가지 않았습니까? 그중에 하나가 우리나라의 정형원 박사님도 연봉 천억에 모셔갔어요. 최근에 오픈 AI에서 그럴 정도로... 그러면 지금 제가 볼 때는 이렇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이 AI의 성능이 개선되는 걸 우리가 끝까지 봤냐 이거죠. 지금도 굉장히 좋아지고 있고 이제 뭔가 임계점이 왔다라고 하는 건데 그런 것들이 됐었을 때 나중에 미치는 시장의 영향 또 그런 것들이 생기면 우리가 보통 플랫폼이 생기고 배달의 민족 이런 게 생겼던 것처럼 그런 비즈니스 모델들이 활발하게 나올 수 있는 거잖아요. 저는 그때가 오히려 버블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지금은 비싸다라는 데는 동의를 하지만 아직 기술의 발전이 여전히 남아 있고 또 여전히 비용을 줄인다든가 여러 가지 파생 산업들을 양산하고 있다라는 걸 놓고 보면 시장이 거의 끝날 거다라고 하는 거에 대해서는 아직은 좀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제가 몸 담고 있는 방송 판에서도요 AI를 이용해서 영상 편집이나 그래픽 디자인 같은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세상이 많이 바뀌고 있어요. 반도체 이야기 AI 이야기했으니까 삼성전자 이야기 살짝 해보고 다음 이슈로 한번 넘어가 보도록 할게요. 삼성전자 최근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9만 전자’ 갈 것이다 이런 리포트들도 나오는데 반대로 SK하이닉스는 이번 달 들어서 상당히 재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차이는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 이선엽 : 사실 하이닉스는 그동안 굉장히 좋았었던 건데 중요한 건 만약에 이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혹시 HBM으로 좋아지면 이거는 하이닉스한테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이닉스가 워낙 잘 알고 있는 기업이지만 어쨌든 그동안에 HBM에 대해서 나름 독점에 대한 프리미엄을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HBM을 잘 팔아서 수익이 좋은 거 말고도 이거는 더 밖에 못하니까 내가 점수를 더 주겠어라는 게 현재 주가에 반영돼 있는 건데 만약에 삼성전자가 혹시라도 아직은 결정된 건 아니니까 샘플 양산을 통과했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 조태현 : 어제 보도가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 이선엽 : 그러면 만약에 그게 실제인지 아닌지 지금 알 수는 없지만 만약에 그게 실제라고 보고 만약에 나중에 된다고 하면 그동안 받았던 독점에 대한 프리미엄이 사라질 수밖에 없고 또 하나는 공급자가 많아지면 가격이 떨어져요. 결국엔 수익성도 옛날에는 영업이익이 50%였다면 뭐 우리가 알고 있는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여러 군데 맡길 수 있으면 단가를 후려칠 수 있잖아요 우리 편으로 야 너 아니어도 저 사람이 만들 수 있는데 너무 비싼 거 아니야 좀 싸게 해줄래 이렇게 하면 이익이 훼손될 가능성도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 우려들을 반영하고 있는 건데 문제는 최근에 나오고 있는 기사들이 신뢰성이 별로 없어요. 언론에 나오는 보도들이 대부분 신뢰성이 없어서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 조태현 : 사실 퀄테스트 같은 것들은 어떻게 보면 대외비이기 때문에 결론이 잘 안 나오긴 하는데 이건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럼 최근에 주가 흐름을 봤을 때 SK하이닉스 이거는 조금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삼성전자는 조금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싼 편이잖아요. 그러면 일부 리포트 나온 것처럼 ‘9만 전자’ 우리가 기대해 봐도 되는 시점입니까?

◇ 이선엽 : 사실 그런 것들이 나오기 전까지는 9만이다 아니다 얘기는 되게 어려운 것 같고 다만 어쨌든 간에 이 삼성전자가 여기서 더 망가지지만 않는 모습이라면 워낙 그동안 부진했어요. 좀 많이 아쉬웠죠. 그래도 국내 1위 기업이고 이 기업이 잘 돼야 세금도 거둘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더라고요. 제가 이제 얼마 전에 수원시장님이 부르셔 가지고 한번 강의 간 적도 있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수원시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엄청나게 기대하더라고요. 어쨌든 간에 전자가 지금 최근에는 나름대로 좀 힘을 내고 있다는 모습을 많이 받는 게 이번에 갤럭시 폴더라는 제 제품도 잘 만들었고 실제로 어쨌든 간에 테슬라 수주도 받았고 여러 가지 면에서 저도 그래서 폴더를 이번에 하나 가지고 있거든요. 제가 웬만하면 안 하는데 했을 정도니까 아 정말 잘 만들었다고 보시면 되고요. 어떤 변화의 조짐은 확실히 보입니다. 나름대로 그래서 이전만큼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어쨌든 그동안에도 HBM을 못 했으니까 할 수 있다라는 기대보다는 냉정하게 됐었을 때 밸류를 더 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알겠습니다.

◆ 조태현 : 상황은 조금 더 볼 필요는 있겠고요. 삼성전자와 관련된 이슈 하나만 더 짚어보도록 할게요. 삼성전자 미국 정부가 보조금 받는 기업들에게 지분을 요구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잖아요. 이게 뭐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직접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얘기한 것처럼 사실 무근이다 이거는 대응이 좀 잘못된 것 같고요. 어찌 됐건 이 내용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방금 전에 TSMC는 이걸 거부했다라는 보도도 있더라고요.

◇ 이선엽 : 그럼요. 당연히 거부를 하는 게 맞아요. 왜냐하면 그거 안 받고 말지 이거는 뭐냐면 주도권을 국가가 쥐고 흔들겠다라는 거잖아요. 개별 기업이고 우리나라 기업인데 미국 정부가 쥐고 흔들겠다라는 건데 어떤 그 어떤 대주주가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건 더군다나 우리가 그 지분 받자고 미국 들어간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도 미국에 하면 그것과 너무 고맙다라고 해서 보조금도 준다라는 건데 지분을 내놓으라고 하면 지분을 그 우리가 보조금을 안 준 거 아닙니까? 그냥 미국에 들어가는 대가로 미국 정부한테 지분 주는 건데 그런 거는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어쨌든 이 자체가 지금 트럼프가 놓고 보면 지금 시장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 즉 우리가 이전에 봤었던 경제라는 것 자체가 시장 원리가 아니라 정부 주도로 하는 국가 주도의 형태가 되는 건데 일단 목적은 분명한 걸 알고 계실 겁니다. 결국엔 우리한테 영향력을 행사해서 자국에 대한 어떤 반도체 생태계를 굉장히 강화하겠다 이러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걸 거고요. 그래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될 거잖아요. 특히 미국이 나중에 기술 자립을 할 때 이건 어떤 장기적으로 뭔가 이런 것들을 활용하겠다는 전략 이런 것들이 같이 실려 있다라고 보면 놓고 볼 것 같은데 이게 지분을 가지게 되면 단순히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뭐든지 다 들여다볼 수 있어요. 경영 간섭하고 우리가 그렇게까지 그걸 내줄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 조태현 : TSMC는 거부했다는 보도가 있었죠,

◇ 이선엽 : 아무리 미국이라도 우리한테 요구할 게 있고 요구하지 않을 게 있는 거예요.

◆ 조태현 : 자주 드리는 말씀인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상식을 기대한다는 게 굉장히 좀 사치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자 뉴욕 이야기 조금 더 해보도록 할게요. 앞서서 AI 거품론 이야기를 했고요. 이번엔 금리 쪽입니다. 잭슨홀 쪽으로 투자자들의 많이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잭슨홀 일정 시작은 된 겁니까?

◇ 이선엽 : 나름대로 이제 뭐 저희가 이제 정확하게 날짜를 못 봐서 그런데 이제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런데 이 잭슨홀이 뭔가 항상 보면 큰 틀에서 변화를 주는데 시장에서는 마치 이번에 9월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줄 수 있을 것처럼 얘기를 하시는데 저는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조태현 : 네 그러니까 9월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얘기보다는 큰 틀의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

◇ 이선엽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통화 정책을 함에 있어서 어느 쪽에 중점을 두고 무엇을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한 그 전체적인 틀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그동안에 우리가 지난 3,4년 동안 봤던 것들은 사실 경제라는 것보다도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잡을 거냐에 좀 더 초점이 가 있었잖아요. 이번에 그 균형 관점에서 이제는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아니다라는 게 아니라 이제는 이로 인해서 벌어질 수 있는 경기 둔화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이제는 뭔가 균형점에서 얘기들이 조금씩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되면 이제 통화 정책을 볼 때 우리가 인플레이션이 있으니까 무조건 금리를 못 내려 이런 방향이 아니라 아 인플레이션 우려가 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혹시 훼손된다라면 정확히는 그게 고용이거든요. 고용이 조금 둔화 될 조짐이 보이면 금리를 내릴 수 있겠구나라는 어떤 그런 힌트를 찾을 수 있는 그런 어떤 정책적인 어떤 그 큰 틀에서의 변화 이런 것들을 읽어볼 수 있는 자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찌 됐건 우리는 관심이 가는 게 당장 9월 FOMC란 말이죠. 7월 의사록을 보니까 생각보다 매파적으로 나와서 이게 또 시장에 영향을 줬고요. 지금 나오는 지표들을 보면 물가 조금 불안해 보이고 고용은 확실히 안 좋아지기 시작한 것 같고 9월에는 어떤 판단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 이선엽 : 한 번 더 좀 남아 있긴 한데 한 번 더 남아 있는 지표 중에서 제일 중요한 건 물가 지표가 아니라 이제부턴 고용이에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미 연준에서도 양쪽 다 굉장히 중요하긴 한데 고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현재 금리를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어요. 다만 이제 현재 고용을 굉장히 둔화된 거 이번에 보셨잖아요. 숫자를 말씀드리면요. 이번에 나온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가 7만 6천 명 고용으로 나왔는데 미국은 10만 명 이하로 떨어지면 잠재 성장률이 떨어져서 경기가 둔화됩니다. 그런데 이제 중요한 건 이번에 안 나온 것도 중요한데 그 앞 전에 있던 두 달치가 25만 명이나 하향이 돼서 2만 명, 3명 명대로 떨어졌으니까 석 달 연속 잠재 성장률 이하로 떨어졌다라고 봐야 돼요. 상식적으로 놓고 보면 이 정도면 금리 인하를 계속해야 되는 게 맞는 거거든요. 그런데 연준이 지금 굉장히 주저하고 있는 이유는 뭐냐 하면 현재 이렇게 고용 부진한 게 실제 경기가 둔화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이번에 트럼프의 이민 정책 때문에 뭔가 이 정책에 따른 어떤 것들이 반영돼서 일시적인 요인인지 이걸 보고 싶어 하더라고요. 이런 것들이 지금 연준의 그 의장들이나 아니면 이런 부분에서 계속 얘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다음 달 정도에 나오는 이제 9월 초에 나올 건데요. 9월처럼 고용 지표도 10만 명 이하면 사실상 금리 인하한다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그러면 다음 고용 지표 이거 언제 나옵니까?

◇ 이선엽 : 고용 지표는는 첫째 주 나오는 거니까 9월 첫째 주니까 다음 주 금요일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항상 금요일에 이렇게 나옵니다. 물가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지금은 그래서 고용이 실제로 경기 둔화로 되느냐 그러면 연준은 이제 우리가 알고 있는 경기와 물가를 동시에 고려하는 입장에서 물결 중심이 이제 경기 둔화를 막는 데 간다라는 의미가 되는 거니까 그러면 금리 인하에 대한 어떤 기조는 기대하셔도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조태현 : 자 그런데 9월 첫째 주에 고용이 또 쇼크가 나와 가지고 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넉 달 연속으로 그렇게 나온다면은 경기는 확실히 침체 국면으로 가는 거고요. 고용이 망가져서 금리를 내린다는 게 이게 주식 시장에 호재가 되는 겁니까? 악재가 되는 겁니까?

◇ 이선엽 : 그렇진 않고요. 대신에 이제 지금 말씀을 주셨는데 침체냐 둔화냐는 좀 다릅니다. 만약에 이제 침체라고 예상을 하면 주가는 정말 많이 빠질 거고요. 대신에 경기 둔화 정도로만 된다라고 보면 사실 소폭의 조정 이후에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봐야 됩니다. 근데 현재 시장을 놓고 보면 경기가 조금 물가 때문에 물가가 이렇게 많이 오르면 경기가 둔화된다라는 건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 침체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생각을 하는 게 나름대로 지금 침체를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지표들 예를 들면 미국에서 하이일드 관련 지표라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일반 채권 중에서 신용등급이 좋은 채권이 아니라 신용등급이 조금 부진한 채권들이 있잖아요. 이게 되게 안정적이에요. 이게 왜 중요하냐 하면 미국에서 만약에 사람을 내보낸다면 아무래도 어려운 기업부터 사람들을 내보낼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제일 어려운 기업들이 이들 기업들인데 지금 그들 기업도 사람을 내보내지 않는다라는 걸 보면 사실 침체까지 얘기하는 건 제가 볼 때는 너무 앞서간 거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다만 지금 경기가 둔화되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뭐냐 하면 오늘 월마트 실적에서도 발표가 됐었던 것처럼 전체적으로 이제는 어 8월 7일부터 이제 관세가 본격 부과가 됐으니까 관세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 된 거예요. 그러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비용이 올라갔을 거 아니에요? 그럼 소비자들한테 이거 비용 절감을 다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결국 기업들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요인은 고용을 줄이는 것밖에 없어요. 그래서 상당 부분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들 때문에 고용이 일시적으로 조금 둔화되는 구간은 제가 볼 때는 존재할 건데 그게 아마 이번 달 다음 달이 아니겠느냐라고 조심스럽게 전망을 해 봅니다.

◆ 조태현 : 그럼 둔화 쪽에 시선이 간다면 금리 인하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까?

◇ 이선엽 : 길게 보면 그렇게 보고요. 단기적으로는 당연히 경기 둔화니까 쉬어갈 수 있는 요인이 되는데 뭐 주식으로 놓고 보면 팔아야 될 어떤 우려보다는 조금 길게 보면 좀 사야 되는 그런 어떤 관점에서 봐야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조태현 : 다음에 미국 가실 일 있으면 트럼프한테 이 경제 좀 가르쳐 주시고 오실래요? 알겠습니다. 이제 국내 시장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죠. 국내 시장 아 요즘 너무 답답해요. 막 그 뭐랄까 변비가 걸린 듯한 그런 느낌인데 이렇게 박스권에 갇혀 있는 배경 뭘로 보십니까?

◇ 이선엽 : 여러 가지가 중첩됐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 말고도 이제 글로벌 시장도 조금 이제 쉬어가는 모습들이 종종 보이고 있는 것들 그 관세에 대한 이슈도 영향이 있겠지만 사실 더 큰 요인은 국내 요인에 있다라고 판단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올해 우리 증시가 전 세계에서 제일 좋았던 이유는 해외 증시가 좋아서가 아니라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들이 있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정책에 대한 기대감들이 있었는데 이 정책에 대한 기대감들이 이제 많이 희석되기 시작을 한 거죠. 그래서 시장에서는 당국에 대해서 정책의 의지가 퇴보하는 것도 봤고 또 여러 가지 면에서 정책과 관련해서도 당정 내에서도 지금 의견이 일치가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여전히 결정도 안 되고 한쪽에서는 그러니까 본인들끼리 한쪽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이러다 보니까 시장에서는 정말 하려는 의지는 있는 건지에 대한 어떤 신뢰 부족 이런 것도 듣기 시작을 했고 또 현재 이끌고 있는 경제 관련 관료들도 보면 제가 볼 때는 시장에 대한 이해가 매우 낮은 것 같아요. 이거는 심각한 문제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러면 시장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5천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 얼마나 큰 건데 과연 제가 볼 때는 가능할까에 대한 의구심들은 제가 볼 때는 정권 내내 이어질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이 대주주 양도소득세 이게 이렇게까지 시간을 끌 일인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답답하긴 합니다. 주도주들도 한번 보도록 할게요. 조방원이라는 이야기 많이 했잖아요. 먼저 조선. 조선이 요즘 통 힘을 못 쓰네요. 이건 왜 이러는 겁니까?

◇ 이선엽 : 조선에 대해서 나름대로 좀 이슈가 있었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저희들이 볼 때는 그냥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정도 이상은 아직은 아닐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미 다 아시는 것처럼 조선 같은 경우는 미국과의 합작이라든가 아니면 향후에 어떤 미국이 LNG 관련해서 해외 수출할 때 관련 LNG선 수주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없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나름대로 그동안 여기는 좀 너무 급하게 달려왔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조금 일정 부분 쉬어가는 거는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긴 흐름에서 봐서 뭔가 큰 틀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긍정적인 어떤 흐름들에 대한 균열이 생겼다라고 보기에는 아직은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네 그런데 일각에서는 노란봉투법 이게 통과가 되면 조선업이 타격을 받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하거든요.

◇ 이선엽 : 이건 전 산업이고요.

◆ 조태현 : 전 산업으로 그냥 보시는 거예요?

◇ 이선엽 : 그거는 뭐 대기업이다 라면 다 해당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어쨌든 지금 추진하고 있는 법들 자체가 기업들한테 굉장히 큰 주름살인 거는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다가올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조금 더 많은 고민을 해봐야 될 거고 저는 이제 감히 부탁드리면 이렇습니다. 일단 법은 만들었다 하더라도 사실 그게 실제 이렇게 당신들이 생각했던 거와는 다르게 시장에서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고 뭐 순기능이 있을 수도 있고요. 근데 그게 다르게 나타나서 뭔가 우리 기업들이 정말 나중에 성장을 하는데 많은 어떤 그 장애물이 되고 그로 인해서 우리 근로자분들한테 어떤 고용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일이 발생할 정도가 된다라면 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도 좀 해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일단 그 철회하기 전에 그런 부작용이 없도록 공론화부터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번에는 방산 시간이 없으니까 방산은 일단 넘어가도록 하고요. 원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원전 최근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최근에 빌게이츠 이사장이 어제 한국에 왔는데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SMR 소형 모듈 원자로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전 주 상황은 썩 좋지는 않은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선엽 : 우리나라에서 원전 관련 기업은 원전을 설계하는 기업이 있고 그 설계한 걸 만들어주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최근에 시장에서 되게 논란이 됐었던 건 원전을 설계하는 기업입니다. 현재 원전이 설계됐었을 때 이제 누구한테 공사를 맡길 거 아닙니까? 그 관련 기업들은 그것과는 사실 연결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그 정도 영향이 있지는 않은데 이게 완전히 뭐 제가 볼 때는 도매금으로 전부 다 엮이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좀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되게 경쟁력이 뭐냐 하면 유럽이나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 같은 경우는 일단 미국은 1979년 이후로 원전을 건설해 본 적이 없고 웨스팅하우스라는 회사도 설계만 하는 기업 그러면 웨스팅하우스에 대해서 시장에서 별로 탐탁지 않아 해요.

◆ 조태현 : 싫어하죠.

◇ 이선엽 : 그래서 그 체코 원전 할 때도 얘네 떨어졌거든요. 그러면 이 웨스팅하우스가 나중에 어디 가서 수주를 받고 잘 되려면 제일 공사를 잘하는 애하고 파트너십이 돼야 해요. 그럼 전 세계에서 우리는 어차피 중국하고 러시아하고 경쟁 안 할 거니까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애들하고 같이 공사를 하게 되면 이걸 발주를 하게 되면 일단 공사 비용이 절반 정도예요. 그다음에 공기도 주어진 예산으로 주어진 예산으로 제때 공기를 맞힐 수 있는 기업이 전 세계에서 한국이에요. 프랑스도 안 되고 유럽도 다 안 돼요. 유일하게 한국만 가능하거든요. 그럼 되게 유리한 위치잖아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제 많은 것들이 뭐 우리가 하는 기술과 관련된 수출이나 이런 걸 따오는 거에 대해서는 조금 제가 볼 때는 분명히 노이즈가 있는 거에 대해서는 저도 충분히 인정을 하는데 이게 공사단에서는 웨스팅하우스가 만약에 딴다고 해도 공사를 우리한테 줘야 돼요. 그러면 이게 이렇게 주가가 반영하는 게 맞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는 거고 다행스럽게도 시장에서도 그런 것들을 이제 많이 알기 시작한 것 같아서 제가 볼 땐 상당 부분 복원이 된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지금 흐름을 보면요. 두산에너빌리티 같은 기업들 이런 기업들 타격을 많이 받았다가 어제 오늘은 좀 회복하고 있는 추세인데 그러면 지금쯤 원전주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져봐도 되는 시점입니까?

◇ 이선엽 : 제가 보기에는 안타깝게도 그런 노이즈들 때문에 애꿎은 개인 투자자들만 물량을 뺏기지 않았나 싶어요. 이게 그 기사만 놓고 보면 다 팔고 싶지 누가 들고 가고 싶겠어요? 그리고 나서는 막 갑자기 지금 보니까 뭐 원전이 미래다 앞으로 잘될 거다 이렇게 2,3일 만에 어떻게 이렇게 바뀔 수가 있어요 그래서 주가적인 측면만 놓고 보면 어쨌든 많은 물량들이 털렸을 거고 그로 인해서 제가 볼 땐 오히려 향후에 뭔가 수주라도 제대로 나온다라면 주가 상승 탄력은 더 커질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판단도 가능한 것 같아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추천의 개념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뭐 워낙 경쟁력이 있는 분야이긴 하니까요. 뉴스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시면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물량을 뺏기는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잘 참고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AFW파트너스의 이선엽 대표와 함께 주식시장의 다양한 이슈들 점검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선엽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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