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자동차 선방에 수출 7.6%↑...대미 수출 2.7%↓

반도체·자동차 선방에 수출 7.6%↑...대미 수출 2.7%↓

2025.08.21.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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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일부터 15% 대미 상호관세가 적용된 가운데 이달 들어 어제(20일)까지 미국 수출이 2.7% 줄었습니다.

반면 '수출 효자' 반도체가 30% 가까이, 자동차 수출도 20% 넘게 증가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7%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수출 실적 어떻게 나왔는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7일부터 15%의 대미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가운데,

이달 들어 어제까지 우리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35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4억5천만 달러로,

지난 4월과 5월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셈입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이 호실적을 내면서, 전체 수출 증가 폭을 키웠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1년 만에 30% 가까이 증가한 8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가 22%, 선박은 29% 가까이 수출액이 불어났습니다.

다만 상호관세 부과 전 '밀어내기'의 영향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 석유제품 수출액은 3.9% 감소했고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11.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50%의 대미 품목 관세를 적용받는 철강제품 수출 역시 4.5% 감소했습니다.

주요 수출국 가운데서는 상호관세가 적용된 미국 수출이 2.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지만 상호관세 영향이 일부 가시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중국과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소폭 증가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47억 달러로 나타났고, 우리 무역수지는 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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