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집 줄여 생계비 쓰려 해도... "양도·취득세 내면 남는 돈 없어"

[스타트 브리핑] 집 줄여 생계비 쓰려 해도... "양도·취득세 내면 남는 돈 없어"

2025.08.21. 오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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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부동산에 묶인 '노인 빈곤층'을 중앙일보가 다뤘습니다.

15억 원짜리 집이 있어도 소득은 국민연금밖에 없다거나 집을 줄여서 생계비를 쓰려 해도 양도세와 취득세 내면 남는 게 거의 없다는 겁니다.

65세 이상 가구당 평균 자산은 약 5억 원입니다.

이 중 부동산이 80%고,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은 전체의 29%입니다.

노후 버팀목으로 남겨놓는데 때로는 짐이 되기도 합니다.

집은 있어도 정작 쓸 돈은 빈약하다는 게문제인데요.

우선 부동산을 '최후의 보루'로 가지고 있다가 이미 노인이 된 자녀에게 물려주는 경우가 많죠. 부동산이 노인 세대에서 맴도는 겁니다.

이사를 가자니 중개수수료와 이사비, 각종 세금이 만만찮아서 집 팔기도 여의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택연금에 가입한 사람은 13만 명밖에 안 됩니다.

소득 없이 건보료를 내는 노인도 매년 늘어서 지난해엔 213만 명을 넘었습니다.

신문은 주택연금 제도를 더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주택을 줄일 때 세제 혜택을 늘려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조선일보입니다.

한류 열풍을 타고 한글이 위풍당당해지고있습니다.

국내외에서 한글 마케팅이 활발하다고 하네요.

맨 왼쪽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문을 연 롯데리아 미국 1호점입니다.

그 옆으론 농심이 일본에 개장한 라면 체험 공간 '분식'이 보입니다.

모두 한글 간판을 내걸었죠. 그 옆엔 동남아 기업이 만든 자체적으로 만든 소주와 과자인데 상품명에 한글을 그대로 썼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수출용이나 현지 생산 제품에 한글 포장을 쓰고 있습니다.

외국 중 특히 동남아시아 마트에 가면 한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한류 열풍에 편승하면서 현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상품들입니다.

국내외 기업 모두 한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거죠. 과거엔 스포츠 구단이나 명품 브랜드가 일회성 한글 마케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K컬처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이젠 한글이 일종의 '프리미엄 마케팅'이 된 모습입니다.

끝으로 국민일보입니다.

요즘 날 덥다고 아이스크림 많이 드시는 분들이라면 잠시 주목할 만한 내용입니다.

제조일자만 있고 소비기한은 없는 아이스크림의 관리 공백을 국민일보가 다뤘습니다.

김밥이나 샌드위치류는 소비기한이 지나면 '타임 바코드'에 걸려서 결제 자체가 안 됩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자동 폐기 대상이 아닌데요.

냉동 상태에선 장기간 보관해도 문제없다는 이유인데, 완전히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유통과 보관 과정에서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면서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자나 라면, 유제품 등도 편의점 '타임 바코드' 사각지대에 놓인 건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5년간 주요 편의점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 중 75%가 유통기한 초과 판매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요즘 길에 많이 보이는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도 일종의 사각지대입니다.

만들어진 지 1~2년 지난 제품들이 버젓이냉동고 속에 방치되기도 합니다.

소비자가 제조일자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겠죠. 아이스크림은 물론 빵이나 우유처럼 소비기한에 민감한 식품에도 타임 바코드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8월 21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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