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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을 선출할 때 최대주주 우호지분의 의결권을 더 제한하는 두 번째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50대 그룹에서 오너일가에 우호적인 주주의 지분 38%는 의결권을 잃게 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리더스인덱스는 오너 일가가 직접 지분을 가진 국내 자산 상위 50대 그룹의 계열사 130곳을 조사했더니, 친인척이나 계열사, 공익재단 등 오너일가와 뜻을 같이하는 '우호 지분율'은 평균 40.8%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당 주도로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는 2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됐을 경우 감사위원을 뽑을 때 오너일가 우호 지분율 40.8% 가운데 37.8%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1차 상법 개정으로 감사위원을 뽑을 때 최대 주주 등의 지분이 많더라도 의결권은 최대 3%까지로 제한하는 '3% 룰'이 적용됐습니다.
두 번째 상법 개정안에는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에 집중투표제 의무 시행하도록 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실제 세아홀딩스의 경우 이순형 회장을 비롯한 우호지분율이 80.7%에 달하지만, 2차 상법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이 가운데 77.7% 의결권을 잃게 됩니다.
반면 비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국민연금은 130개 계열사 가운데 74개 회사의 지분을 5% 넘게 보유해 감사위원 선출에서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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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당 주도로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는 2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됐을 경우 감사위원을 뽑을 때 오너일가 우호 지분율 40.8% 가운데 37.8%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1차 상법 개정으로 감사위원을 뽑을 때 최대 주주 등의 지분이 많더라도 의결권은 최대 3%까지로 제한하는 '3% 룰'이 적용됐습니다.
두 번째 상법 개정안에는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에 집중투표제 의무 시행하도록 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실제 세아홀딩스의 경우 이순형 회장을 비롯한 우호지분율이 80.7%에 달하지만, 2차 상법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이 가운데 77.7% 의결권을 잃게 됩니다.
반면 비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국민연금은 130개 계열사 가운데 74개 회사의 지분을 5% 넘게 보유해 감사위원 선출에서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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