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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와 계약을 수주하고, 한미 통상협상에 힘을 보탠 이 회장은 내년 사업을 준비하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정을 넘은 시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밤 늦은 시간인데 나와주셨네요?]
잇단 질문에 이 회장은 짤막한 한마디만 남겼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내년도 사업 준비하고 왔습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17일간 미국에 머물렀습니다.
출국 전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서 23조 규모 테슬라 차세대 인공지능칩을 생산하기로 발표한 것과 관련해 후속 논의를 이어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계약은 물론 공정 고도화 등 기술 협력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회장이 미국에 있는 동안에는 또 텍사스주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칩을 생산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아이폰 이미지 센서로 보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이 외에도 그동안 사법리스크 때문에 제대로 만나지 못한 글로벌 빅테크 경영인들과 접촉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완 / 산업 애널리스트: 파운드리 사업부에서는 퀄컴, AMD의 물량을 수주하는 것에 아마 공을 들이고, 당연히 엔비디아 쪽하고 올해 안에 5세대 HBM 제품 퀄 테스트 통과 및 납품에 대한 부분, AMD 같은 경우도 HBM의 잠재적인 고객이고 현재 이미 납품을 시작했기 때문에 논의가 있지 않았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도 자사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협상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참석에 이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다시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내년 가동 예정인 테일러 공장 등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미 투자 규모를 51조 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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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와 계약을 수주하고, 한미 통상협상에 힘을 보탠 이 회장은 내년 사업을 준비하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정을 넘은 시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밤 늦은 시간인데 나와주셨네요?]
잇단 질문에 이 회장은 짤막한 한마디만 남겼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내년도 사업 준비하고 왔습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17일간 미국에 머물렀습니다.
출국 전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서 23조 규모 테슬라 차세대 인공지능칩을 생산하기로 발표한 것과 관련해 후속 논의를 이어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계약은 물론 공정 고도화 등 기술 협력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회장이 미국에 있는 동안에는 또 텍사스주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칩을 생산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아이폰 이미지 센서로 보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이 외에도 그동안 사법리스크 때문에 제대로 만나지 못한 글로벌 빅테크 경영인들과 접촉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완 / 산업 애널리스트: 파운드리 사업부에서는 퀄컴, AMD의 물량을 수주하는 것에 아마 공을 들이고, 당연히 엔비디아 쪽하고 올해 안에 5세대 HBM 제품 퀄 테스트 통과 및 납품에 대한 부분, AMD 같은 경우도 HBM의 잠재적인 고객이고 현재 이미 납품을 시작했기 때문에 논의가 있지 않았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도 자사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협상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참석에 이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다시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내년 가동 예정인 테일러 공장 등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미 투자 규모를 51조 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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