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산 유명 정수기 필터…알고 보니 중국산 짝퉁
짝퉁 필터 163만 점·229억 원어치 밀수 적발
반입 금지 소시지·유해 의약품 등 잇달아 적발
관세청 ’5대 민생범죄 대응본부’ 발족
짝퉁 필터 163만 점·229억 원어치 밀수 적발
반입 금지 소시지·유해 의약품 등 잇달아 적발
관세청 ’5대 민생범죄 대응본부’ 발족
AD
[앵커]
국내에서 많이 팔리는 유명 정수기의 중국산 짝퉁 필터를 만들어 밀반입한 업체가 세관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정품과 달리 성능도 크게 떨어져 염소와 납 성분을 제대로 거르지 못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입된 상자를 여니 유명 정수기 필터가 나옵니다.
원산지는 독일산이라고 돼 있는데 실제론 중국산 짝퉁입니다.
가짜 필터 163만 점, 229억 원어치를 국내로 들여오려던 밀반입업체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중국산 가짜 정수기 필터입니다.
겉모습은 정품과 비슷하지만 성능을 검사해 봤더니 염소와 납 성분 제거율이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는 시중에 유통됐는데 일반 소비자가 정품과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장선웅 / 서울세관 특수조사과 수사팀장 : 저희가 적발한 상태에서는 거의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공식으로 단종이 됐다 이 모델은, 그런 부분이 유통된다면 (구매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지난달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국내에 반입이 금지된 중국산 소시지가 들어오는가 하면, 유해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이 대거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올해 상반기 국경 단계에서 덜미가 잡힌 민생범죄는 모두 871건, 2조 2천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이에 관세청이 칼을 빼 들었습니다.
관세청장이 직접 지휘하는 대응 본부를 출범하고 불법 식·의약품과 생활 위해 물품, 총기·마약 등 5대 민생범죄를 집중 단속합니다.
[이명구 / 관세청장 : 불법 물품 및 자금 흐름의 정확한 포착을 위해 AI(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아울러 해외 관세 당국 등과 공조를 강화하고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밀수·유통 조직까지 추적할 계획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기자 : 심관흠
디자인 : 신소정
화면제공 : 관세청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내에서 많이 팔리는 유명 정수기의 중국산 짝퉁 필터를 만들어 밀반입한 업체가 세관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정품과 달리 성능도 크게 떨어져 염소와 납 성분을 제대로 거르지 못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입된 상자를 여니 유명 정수기 필터가 나옵니다.
원산지는 독일산이라고 돼 있는데 실제론 중국산 짝퉁입니다.
가짜 필터 163만 점, 229억 원어치를 국내로 들여오려던 밀반입업체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중국산 가짜 정수기 필터입니다.
겉모습은 정품과 비슷하지만 성능을 검사해 봤더니 염소와 납 성분 제거율이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는 시중에 유통됐는데 일반 소비자가 정품과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장선웅 / 서울세관 특수조사과 수사팀장 : 저희가 적발한 상태에서는 거의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공식으로 단종이 됐다 이 모델은, 그런 부분이 유통된다면 (구매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지난달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국내에 반입이 금지된 중국산 소시지가 들어오는가 하면, 유해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이 대거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올해 상반기 국경 단계에서 덜미가 잡힌 민생범죄는 모두 871건, 2조 2천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이에 관세청이 칼을 빼 들었습니다.
관세청장이 직접 지휘하는 대응 본부를 출범하고 불법 식·의약품과 생활 위해 물품, 총기·마약 등 5대 민생범죄를 집중 단속합니다.
[이명구 / 관세청장 : 불법 물품 및 자금 흐름의 정확한 포착을 위해 AI(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아울러 해외 관세 당국 등과 공조를 강화하고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밀수·유통 조직까지 추적할 계획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기자 : 심관흠
디자인 : 신소정
화면제공 : 관세청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