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변화 적응은 생존 문제...통상·산업·안보 융합 필요"

여한구 "통상변화 적응은 생존 문제...통상·산업·안보 융합 필요"

2025.08.12.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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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개방도가 높고 규모가 작은 한국 경제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적응이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라면서 중장기 통상 전략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오늘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제32차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총회에 특별 연설자로 초청받아 이같이 밝혔습니다.

여 본부장은 통상환경이 구조적 전환기를 맞고 있고 무역과 기술, 공급망이 더 이상 경제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러한 특성이 공급망 차질과 지정학적 경쟁, 경제 안보 리스크에 한국 경제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은 단순한 관세 인하를 넘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조선과 반도체, 에너지 등 전략 산업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경쟁 심화 속에서 통상과 산업, 안보 정책을 별도로 다룰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략 산업을 중심에 두고 무역 협상과 해외 투자, 공급망 회복력, 기술 협력을 통합 추진하는 정책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APEC의 정책 싱크탱크인 PECC 총회는 10월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20년 만에 의장국을 맡게 됨에 따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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