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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8월 12일 (화요일)
■ 대담 :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한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줄 서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었던 유명한 햄버거집이 있습니다. 파이브가이즈라는 햄버거집인데 국내에서 인기를 많이 끌었었죠. 그런데 한화가 최근에 이 브랜드를 M&A 시장에 내놨다고 합니다. 김동선 부사장의 의도가 뭔지 오늘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덕스 인덱스의 박주근 대표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이하 박주근)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왔었잖아요. 그런데 이게 매물로 나왔다는 거죠?
◇ 박주근 : 우선 이해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한화그룹은 삼형제가 있죠. 김동관 부회장 그리고 김동원 사장 그리고 김동선 부사장 이렇게 하는데 일찍부터 한화그룹은 계열 분리에 들어갔습니다.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 쪽은 방산, 조선 그리고 태양광 에너지를 다 가져가고 그리고 차남인 김동원 사장은 금융 쪽 한화생명, 한화증권 이쪽을 다 가져가고요. 막내죠 오늘 이야기할 분, 김동선 부사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그러니까 유통과 식음료를 가져가는 쪽인데 최근에 김동선 부사장이 식음료 쪽을 거의 계열 분리로 들어와 있으니까 식음료 쪽을 사업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미국에 3대 버거가 있죠. 우리가 소위 말하는 하이앤드급 버거인 동부의 쉑쉑버거와 파이브가이즈, 서부의 인앤아웃.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곳은 인애아웃 뿐이고요. 그러니까 쉑쉑버거는 SPC 그룹에서 가지고 들어왔고 그리고 파이브가이즈가 바로 김동선 부사장이 2년 전인 2023년 6월에 강남에 오픈을 하면서 들어왔습니다.
◆ 조태현 : 근데 장사가 잘 됐다면은 이렇게 정리할 일은 없을 것 같은데?
◇ 박주근 : 실제로 잘 됐고요. 최근에 주춤하지만 지난해까지도 사업 보고서를 보니까 일단 흑자 전환을 시켜놨습니다. 그럼 이런 궁금증이 들죠. 흑자 전환했는데 왜? 이 두 가지 요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최근에 버거 시장, 그러니까 이 패스트푸드 시장 쪽에 변화가 있는 것 같아요. 고급 수제버거 시장이 한때 굉장히 각광을 받았어요. 쉑쉑버거, 파이브가이즈가 거기에 들어가는 건데 1만 5천 원 이상 급이고 그리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맥도날드라든지 만 원 이하 저렴한 쪽으로 나눠지는데 이 버거 시장이 하이엔드, 그러니까 높은 가격의 고급 버거 시장이 계속 축소되고 있고 적자를 보는 실제 쉑쉑버거도 지난해 당기 순손실을 봤습니다.
◆ 조태현 : 요즘 대기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고요.
◇ 박주근 : 그런데 반대로 우리가 알고 있는 중저가 시장 맘스터치라든지 그 외에 롯데리아. 지난해 대비해서 롯데리아 같은 경우에는 지난해 대비해서 영업이익이 74%나 증가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한화에서 판단을 한 것 같아요. 자기가 식음료 시장을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있구나. 파이브가이즈가 들어와서 2년 만에 흑자를 넘겼으니 시장에 내놔도 사갈 사람이 있을 거 아니냐, 그리고 그 돈으로 다른 사업의 구조조정을 해서 사업 재편을 해야 되겠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맞습니다. 납득이 되는 부분인 것 같긴 합니다. 최근 들어서 고물가 저성장 경기도 안 좋고 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버거집에서 행사할 때 이렇게 많이 몰려가시곤 하잖아요. 그렇다면은 문제는 인수자가 나타나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고급 햄버거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적당한 인수자가 나타나 줄까요?
◇ 박주근 : 그게 문제죠. 팔려고 해도 살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보기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 김동선 부사장이 사업을 펼치면서 하는 형태 중에 하나가 FI 재무적 투자자를 대부분 끌어들입니다. 이게 김동선 부사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오너 3세들은 대부분 같은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부분 신세계 그룹도 많이 그랬죠. 그러니까 F자기 돈은 조금 넣고 FI를 여러 가지 옵션을 거는 거죠. 콜옵션이라든지 당장 비용은 적게 들고 옵션을 걸어서 나중에 상장을 시켜서 그거를 리폼해서 가져가는 쉽게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이 파이브가이즈도 같은 형식으로 일단은 가져온 것 같아요. 지금 보면 파이브가이즈를 가져올 때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파이브가이즈가 FI를 받은 거를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그리고 파이브가이즈는 기본적으로 몇 가지 단점이 있어요. 뭐냐 하면 파이브가이즈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소위 말하는 롯데리아나 맥도날드랑 중저가를 가면 매장에 직원이 별로 없죠. 파이브가이즈는 고급 브랜드를 표방을 하면서 매장도 커야 되고 직원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고정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그러려면 사업이 잘 되면 상관이 없는데 지금 사업이 주춤하면 이익을 지키기가 쉽지가 않은 구조를 가지고 있고 두 번째는 이 프랜차이즈는 기본적으로 매장을 확대해야만 매출 증대와 여러 가지 시장 장악을 할 수 있는데 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보니까 시장이 갈 곳이 한정돼 있고 매장 자체의 확장성에 제한이 걸립니다. 그런데도 지난해 35억 이익을 났는데 456억에 그러니까 10% 미만 영업이익이에요. 음식장사에서 그렇다는 거는 제가 볼 때는 영업이익을 만드는 식으로 일단 팔려고 준비를 한 것이 아니냐로 보이고 그러면 매수자 입장에서는 이런 약점을 알고 있는데 가격을 더 후에 치지 않을까 지금 시장에서는 한 천억 정도를 바라보고 있는데 천억을 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수 있다. 두 번째는 제가 초두에 말씀드렸지만 지금 고급 버거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걸 사갈 주인이 생길까, 그리고 마지막 난관은 뭐냐 하면 미국의 파이브가이즈 본사에서 많은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계약을 아직 오픈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허들을 넘길까 이런 몇 가지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콧대가 높아서 그런가.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도 있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파이브가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해봤는데 문제는 파이브가이즈 뿐만이 아닌 것 같아요. 한화 갤러리아 주력 사업 쪽이 최근에 별로 안 좋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박주근 : 그러니까 아까 제가 한화그룹이 삼형제가 계열분리를 하는데 막내인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 갤러리 식음료와 유통을 가지고 지금 나왔어요. 근데 자기 나름대로 영역을 구축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신성장 동력 산업을 뭘로 찜을 했냐 하면은 푸드 테크 쪽을 찜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에 갤러리아 백화점 쪽의 실적이 좋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유통 쪽의 실적이 지금 갤러리아 백화점이 압구정점이 있고요. 광교점이 있고 센터시티점이 있고 한 네 다섯개 되는데 모두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 조태현 : 잘 나가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 박주근 : 그리고 백화점 중에서 명품 비중이 가장 높은 곳 명품 비중이 40%를 차지하는 곳이 갤러리아가 유일합니다. 경기가 어렵다 보니까 명품시장이 좋지 않죠. 이러다 보니까 지난해에 별도 기준으로 마이너스 11억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러니까 이 유통 쪽의 부진을 신사업에 집중하는 쪽으로 지금 털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신사업 쪽에 그 손을 댄 것이 주로 식품, 식테크 쪽에 손을 대면서 한화 갤러리아가 그 외에도 5가지 외에도 많이 그 M$A를 한 곳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인 스텔라피자 그다음에 음료 제조업체 퓨어플러스를 인수했고요. 그리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론칭했습니다. 그러니까 손바꿈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식테크 쪽 아워홈 같은 거 인수하면서 식품 쪽의 역량을 강화시켜서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바꾸려고 하고 있는 지금 그런 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포트폴리오 재구성이야 언제든지 해야 되는 거니까요. 거기까진 좋은데 실적이 나아져야지 그런 문제도 다 없는 거겠죠. 아워홈 이 부분 이야기해 볼까요? 아워홈 쪽에 많이 집중을 하는 것 같은데 당시에 현금 부담 없이 사들인 게 아니었잖아요. 재무 부담 아직 남아 있는 거죠?
◇ 박주근 : 그렇죠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아워홈 김동선 부사장이 인수할 때마다 FI를 많이 사용한다고 그랬잖아요. 아워홈도 똑같습니다. 그때도 아워홈 인수할 때도 당시에 총 8965억을 주고 인수를 했는데 인수 중에서 2천억 정도는 자기 돈이고 나머지 돈 꽤 많은 부분을 FI 그러니까 사모펀드를 통해서 인수 자금을 마련했고 지금 아까도 제가 지금 김동선 부사장이 여러 회사를 인수 론칭 하지 않았습니까? 다 돈이 들어가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처음에 얘기했던 파이브가이즈 같은 안 좋은 것들은 조금 그나마 값어치 있을 때 팔아서 이런 인수 자금을 계속 대는 이런 식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FI 도입하는 게 금융 기법이 발전해서 그런지 쉽게 가려고 하는 건지 양면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김동선 부사장이 호텔 사업 확장 쪽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이건 어떤 내용입니까?
◇ 박주근 : 아까 그 식품 쪽에도 파이브가이즈라든지 주로 명품 이쪽 하이엔드 쪽을 되게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 호텔은 지금 호텔 리조트 사업도 별로 좋지도 않은데 지금 추가적으로 호텔 하나를 더 인수하려고 해요. 5성급 호텔을 인수하려고 합니다. 파라스파라라고 하는 곳이고 실제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까 이미 인수 확정이 안 됐는데 이미 파라스파라를 위한 직원을 뽑기 시작했어요. 공고를 냈습니다. 그러니까 인수가 거의 90% 이상이라고 지금 보고 있죠.
◆ 조태현 : 유력하다고 보고 있나 보네요.
◇ 박주근 : 파라스파라는 원래 소유주가 삼정 기업입니다. 삼정 기업의 박상천 회장. 여기가 원래 건설업을 하는 곳이었어요. 건설 경기가 침체되고 여기가 사고가 나서 인명 사고 같은 게 나가지고 경영이 악화되면서 이걸 매물로 내놨어요. 가격은 한 2천억 정도 지금 보고 있는데. 이 호텔은 재미있는 게 분양형하고 일반형 객실. 분양형 200개 객실 일반형 130개 객실입니다. 여기 우이동 가 보시면 꼭 별장처럼 지어진 호텔이 있어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그냥 호텔이 아니고 펜션 같은 호텔입니다. 고급형으로 지어서, 이걸 현재는 신세계 조선호텔 쪽에서 위탁 운영을 하고 있는데 김동선 부사장이 이 호텔 쪽을 조금 더 고급화시켜야 되겠다는 일환으로 호텔 쪽은 고급화 전략으로 이 호텔 인수를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대표님께서 보시기에는 이 파라스파라 인수하는 데도 만만치 않은 자금이 들어가고 지금 전반적인 재무 상황이 썩 좋지 않다는 얘기잖아요. 이런 상황 속에서 사업 재편을 하는 건 좋긴 한데 이 방향이 맞다고 보십니까?
◇ 박주근 : 저는 굉장히 리스크가 많다고 봅니다. 우선 제가 인수 방법을 말씀을 드렸는데 우리가 그 재무적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거는 그렇게 썩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형태를 많이 봤죠. 최근에 금융 기법이 발달하면서 개미 투자자가 들어와서 하는데 이마 이 파라스파라 호텔을 인수할 때도 아마 여기에 들어온 재무적 투자자를 끌어안는 식으로 아마 인수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가면 인수할 때는 좋고 인수 효과는 있을지 모르겠는데 시너지는 나름대로 판단했겠지만 재무적 안정성이 떨어지면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그러면 만약에 여기서 적자가 나기 시작하면 계속 재무적으로 악화가 되죠. 그럼 다른 사업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고 그리고 사고 파는 걸 되풀이하게 되면 직원들 그러니까 그 인원 관리도 쉽지가 않습니다. 불안해하죠.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이런 기법의 형식으로 지금 동부 김동선 부사장이 사업 아이템을 너무 자주 바꿔요. 자주 바꾸고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것도 좋지만 안정성 면에서 굉장히 취약합니다. 새로운 것에 늘 관심을 가지고 있고 물론 경영학으로서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안정성 면에서는 굉장히 취약한 부분을 보이고 있어서 이러한 부분들은 불안한 부분이 있다고 보입니다.
◆ 조태현 : 앞서 갔던 유통 대기업이 트렌드에 맞춰서 새로운 사업을 몇 개 추진을 했다가 최근 들어서 다 정리하는 그런 일도 있었으니까요. 아무튼 이런 것도 잘 참고를 해가지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고요. 이런 상황에서 다른 문제점을 꼽자면 아워홈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배임 덮어주기 의혹 이건데 이건 무슨 내용입니까?
◇ 박주근 : 아워홈이 LG 구자학 명예회장이 만든 계열사인데 구자학 회장이 집에 4남매가 있죠. 장남이 구본성 전 부회장이었는데 구본성 전 부회장이 배임 혐의가 있었습니다. 배임 혐의가 꽤 컸어요. 배임 혐의가 구본성 부회장이 지금 배임 혐의가 재직 당시에 한 2억 9천 정도 회삿돈을 유용을 했고요. 그리고 31억 정도를 과다한 성과급을 받은 혐의로 기기소가 됐습니다. 기소가 된 게 1심에서 징역 2년을 받았고요. 그리고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2심이 이번 달 22일 날 선고 예정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법원에 이거를 취소해 달라는 아워홈 쪽 요청이 있었어요. 알고 봤더니 이 아워홈을 원래 경영을 했던 분이 굳이 페이스북에다가 이렇게 올렸어요. ‘아니 이거 혹시 인수하는 과정에서 한화 쪽에서 인수를 쉽게 하기 위해서 오빠인 구본성 부회장의 배임 혐의를 덮어주려고 청구를 한 거 아니냐’라고 했고 실제 취소 청구가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거는 심각한 기업의 모럴헤저드다. 거래를 쉽게 하기 위해서 배임죄를 덮어주려고 하는 청구를 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모럴헤저드기 때문에 혹시 그러면 이 집 아워홈이 경영권 분쟁이 치열했거든요. 그러니까 장남인 구본승 회장과 장녀인 구미현 씨가 합쳐져서 지분을 넘긴 거거든요. 구지은 부회장은 끝까지 반대했는데 그러면 그때 쉽게 계약하기 위해서 이걸 계약 조건에 넣은 것이 아니냐 그리고 장녀인 구미현 씨도 사실 문제가 심각했던 게 매각 직전에 남편과 자기 자신에게 과도한 성과급을 지급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정도로 거래를 했다면 지금 상법 개정되지 않았습니까? 만약에 상장사라면 이건 심각한 배임이거든요. 그러니까 재벌가들끼리의 거래에서 이런 뒷거래가 있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보입니다.
◆ 조태현 : 잘하던 분을 쫓아내기 위해서 뭔가 꼼수가 있었다면 이런 거를 밝혀내서 어떤 법적 처벌까지 받게 하는 그런 것들은 반드시 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는 상법 개정이라든지 여러 가지 취지에 부합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지금까지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와 함께 한화의 3세 김동선 부사장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주근 : 네 감사합니다.
#한화 #김동선 #파이브가이즈 #파라스파라 #아워홈 #구자은 #경영권분쟁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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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8월 12일 (화요일)
■ 대담 :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한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줄 서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었던 유명한 햄버거집이 있습니다. 파이브가이즈라는 햄버거집인데 국내에서 인기를 많이 끌었었죠. 그런데 한화가 최근에 이 브랜드를 M&A 시장에 내놨다고 합니다. 김동선 부사장의 의도가 뭔지 오늘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덕스 인덱스의 박주근 대표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이하 박주근)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왔었잖아요. 그런데 이게 매물로 나왔다는 거죠?
◇ 박주근 : 우선 이해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한화그룹은 삼형제가 있죠. 김동관 부회장 그리고 김동원 사장 그리고 김동선 부사장 이렇게 하는데 일찍부터 한화그룹은 계열 분리에 들어갔습니다.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 쪽은 방산, 조선 그리고 태양광 에너지를 다 가져가고 그리고 차남인 김동원 사장은 금융 쪽 한화생명, 한화증권 이쪽을 다 가져가고요. 막내죠 오늘 이야기할 분, 김동선 부사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그러니까 유통과 식음료를 가져가는 쪽인데 최근에 김동선 부사장이 식음료 쪽을 거의 계열 분리로 들어와 있으니까 식음료 쪽을 사업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미국에 3대 버거가 있죠. 우리가 소위 말하는 하이앤드급 버거인 동부의 쉑쉑버거와 파이브가이즈, 서부의 인앤아웃.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곳은 인애아웃 뿐이고요. 그러니까 쉑쉑버거는 SPC 그룹에서 가지고 들어왔고 그리고 파이브가이즈가 바로 김동선 부사장이 2년 전인 2023년 6월에 강남에 오픈을 하면서 들어왔습니다.
◆ 조태현 : 근데 장사가 잘 됐다면은 이렇게 정리할 일은 없을 것 같은데?
◇ 박주근 : 실제로 잘 됐고요. 최근에 주춤하지만 지난해까지도 사업 보고서를 보니까 일단 흑자 전환을 시켜놨습니다. 그럼 이런 궁금증이 들죠. 흑자 전환했는데 왜? 이 두 가지 요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최근에 버거 시장, 그러니까 이 패스트푸드 시장 쪽에 변화가 있는 것 같아요. 고급 수제버거 시장이 한때 굉장히 각광을 받았어요. 쉑쉑버거, 파이브가이즈가 거기에 들어가는 건데 1만 5천 원 이상 급이고 그리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맥도날드라든지 만 원 이하 저렴한 쪽으로 나눠지는데 이 버거 시장이 하이엔드, 그러니까 높은 가격의 고급 버거 시장이 계속 축소되고 있고 적자를 보는 실제 쉑쉑버거도 지난해 당기 순손실을 봤습니다.
◆ 조태현 : 요즘 대기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고요.
◇ 박주근 : 그런데 반대로 우리가 알고 있는 중저가 시장 맘스터치라든지 그 외에 롯데리아. 지난해 대비해서 롯데리아 같은 경우에는 지난해 대비해서 영업이익이 74%나 증가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한화에서 판단을 한 것 같아요. 자기가 식음료 시장을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있구나. 파이브가이즈가 들어와서 2년 만에 흑자를 넘겼으니 시장에 내놔도 사갈 사람이 있을 거 아니냐, 그리고 그 돈으로 다른 사업의 구조조정을 해서 사업 재편을 해야 되겠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맞습니다. 납득이 되는 부분인 것 같긴 합니다. 최근 들어서 고물가 저성장 경기도 안 좋고 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버거집에서 행사할 때 이렇게 많이 몰려가시곤 하잖아요. 그렇다면은 문제는 인수자가 나타나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고급 햄버거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적당한 인수자가 나타나 줄까요?
◇ 박주근 : 그게 문제죠. 팔려고 해도 살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보기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 김동선 부사장이 사업을 펼치면서 하는 형태 중에 하나가 FI 재무적 투자자를 대부분 끌어들입니다. 이게 김동선 부사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오너 3세들은 대부분 같은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부분 신세계 그룹도 많이 그랬죠. 그러니까 F자기 돈은 조금 넣고 FI를 여러 가지 옵션을 거는 거죠. 콜옵션이라든지 당장 비용은 적게 들고 옵션을 걸어서 나중에 상장을 시켜서 그거를 리폼해서 가져가는 쉽게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이 파이브가이즈도 같은 형식으로 일단은 가져온 것 같아요. 지금 보면 파이브가이즈를 가져올 때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파이브가이즈가 FI를 받은 거를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그리고 파이브가이즈는 기본적으로 몇 가지 단점이 있어요. 뭐냐 하면 파이브가이즈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소위 말하는 롯데리아나 맥도날드랑 중저가를 가면 매장에 직원이 별로 없죠. 파이브가이즈는 고급 브랜드를 표방을 하면서 매장도 커야 되고 직원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고정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그러려면 사업이 잘 되면 상관이 없는데 지금 사업이 주춤하면 이익을 지키기가 쉽지가 않은 구조를 가지고 있고 두 번째는 이 프랜차이즈는 기본적으로 매장을 확대해야만 매출 증대와 여러 가지 시장 장악을 할 수 있는데 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보니까 시장이 갈 곳이 한정돼 있고 매장 자체의 확장성에 제한이 걸립니다. 그런데도 지난해 35억 이익을 났는데 456억에 그러니까 10% 미만 영업이익이에요. 음식장사에서 그렇다는 거는 제가 볼 때는 영업이익을 만드는 식으로 일단 팔려고 준비를 한 것이 아니냐로 보이고 그러면 매수자 입장에서는 이런 약점을 알고 있는데 가격을 더 후에 치지 않을까 지금 시장에서는 한 천억 정도를 바라보고 있는데 천억을 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수 있다. 두 번째는 제가 초두에 말씀드렸지만 지금 고급 버거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걸 사갈 주인이 생길까, 그리고 마지막 난관은 뭐냐 하면 미국의 파이브가이즈 본사에서 많은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계약을 아직 오픈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허들을 넘길까 이런 몇 가지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콧대가 높아서 그런가.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도 있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파이브가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해봤는데 문제는 파이브가이즈 뿐만이 아닌 것 같아요. 한화 갤러리아 주력 사업 쪽이 최근에 별로 안 좋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박주근 : 그러니까 아까 제가 한화그룹이 삼형제가 계열분리를 하는데 막내인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 갤러리 식음료와 유통을 가지고 지금 나왔어요. 근데 자기 나름대로 영역을 구축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신성장 동력 산업을 뭘로 찜을 했냐 하면은 푸드 테크 쪽을 찜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에 갤러리아 백화점 쪽의 실적이 좋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유통 쪽의 실적이 지금 갤러리아 백화점이 압구정점이 있고요. 광교점이 있고 센터시티점이 있고 한 네 다섯개 되는데 모두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 조태현 : 잘 나가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 박주근 : 그리고 백화점 중에서 명품 비중이 가장 높은 곳 명품 비중이 40%를 차지하는 곳이 갤러리아가 유일합니다. 경기가 어렵다 보니까 명품시장이 좋지 않죠. 이러다 보니까 지난해에 별도 기준으로 마이너스 11억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러니까 이 유통 쪽의 부진을 신사업에 집중하는 쪽으로 지금 털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신사업 쪽에 그 손을 댄 것이 주로 식품, 식테크 쪽에 손을 대면서 한화 갤러리아가 그 외에도 5가지 외에도 많이 그 M$A를 한 곳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인 스텔라피자 그다음에 음료 제조업체 퓨어플러스를 인수했고요. 그리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론칭했습니다. 그러니까 손바꿈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식테크 쪽 아워홈 같은 거 인수하면서 식품 쪽의 역량을 강화시켜서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바꾸려고 하고 있는 지금 그런 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포트폴리오 재구성이야 언제든지 해야 되는 거니까요. 거기까진 좋은데 실적이 나아져야지 그런 문제도 다 없는 거겠죠. 아워홈 이 부분 이야기해 볼까요? 아워홈 쪽에 많이 집중을 하는 것 같은데 당시에 현금 부담 없이 사들인 게 아니었잖아요. 재무 부담 아직 남아 있는 거죠?
◇ 박주근 : 그렇죠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아워홈 김동선 부사장이 인수할 때마다 FI를 많이 사용한다고 그랬잖아요. 아워홈도 똑같습니다. 그때도 아워홈 인수할 때도 당시에 총 8965억을 주고 인수를 했는데 인수 중에서 2천억 정도는 자기 돈이고 나머지 돈 꽤 많은 부분을 FI 그러니까 사모펀드를 통해서 인수 자금을 마련했고 지금 아까도 제가 지금 김동선 부사장이 여러 회사를 인수 론칭 하지 않았습니까? 다 돈이 들어가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처음에 얘기했던 파이브가이즈 같은 안 좋은 것들은 조금 그나마 값어치 있을 때 팔아서 이런 인수 자금을 계속 대는 이런 식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FI 도입하는 게 금융 기법이 발전해서 그런지 쉽게 가려고 하는 건지 양면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김동선 부사장이 호텔 사업 확장 쪽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이건 어떤 내용입니까?
◇ 박주근 : 아까 그 식품 쪽에도 파이브가이즈라든지 주로 명품 이쪽 하이엔드 쪽을 되게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 호텔은 지금 호텔 리조트 사업도 별로 좋지도 않은데 지금 추가적으로 호텔 하나를 더 인수하려고 해요. 5성급 호텔을 인수하려고 합니다. 파라스파라라고 하는 곳이고 실제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까 이미 인수 확정이 안 됐는데 이미 파라스파라를 위한 직원을 뽑기 시작했어요. 공고를 냈습니다. 그러니까 인수가 거의 90% 이상이라고 지금 보고 있죠.
◆ 조태현 : 유력하다고 보고 있나 보네요.
◇ 박주근 : 파라스파라는 원래 소유주가 삼정 기업입니다. 삼정 기업의 박상천 회장. 여기가 원래 건설업을 하는 곳이었어요. 건설 경기가 침체되고 여기가 사고가 나서 인명 사고 같은 게 나가지고 경영이 악화되면서 이걸 매물로 내놨어요. 가격은 한 2천억 정도 지금 보고 있는데. 이 호텔은 재미있는 게 분양형하고 일반형 객실. 분양형 200개 객실 일반형 130개 객실입니다. 여기 우이동 가 보시면 꼭 별장처럼 지어진 호텔이 있어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그냥 호텔이 아니고 펜션 같은 호텔입니다. 고급형으로 지어서, 이걸 현재는 신세계 조선호텔 쪽에서 위탁 운영을 하고 있는데 김동선 부사장이 이 호텔 쪽을 조금 더 고급화시켜야 되겠다는 일환으로 호텔 쪽은 고급화 전략으로 이 호텔 인수를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대표님께서 보시기에는 이 파라스파라 인수하는 데도 만만치 않은 자금이 들어가고 지금 전반적인 재무 상황이 썩 좋지 않다는 얘기잖아요. 이런 상황 속에서 사업 재편을 하는 건 좋긴 한데 이 방향이 맞다고 보십니까?
◇ 박주근 : 저는 굉장히 리스크가 많다고 봅니다. 우선 제가 인수 방법을 말씀을 드렸는데 우리가 그 재무적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거는 그렇게 썩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형태를 많이 봤죠. 최근에 금융 기법이 발달하면서 개미 투자자가 들어와서 하는데 이마 이 파라스파라 호텔을 인수할 때도 아마 여기에 들어온 재무적 투자자를 끌어안는 식으로 아마 인수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가면 인수할 때는 좋고 인수 효과는 있을지 모르겠는데 시너지는 나름대로 판단했겠지만 재무적 안정성이 떨어지면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그러면 만약에 여기서 적자가 나기 시작하면 계속 재무적으로 악화가 되죠. 그럼 다른 사업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고 그리고 사고 파는 걸 되풀이하게 되면 직원들 그러니까 그 인원 관리도 쉽지가 않습니다. 불안해하죠.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이런 기법의 형식으로 지금 동부 김동선 부사장이 사업 아이템을 너무 자주 바꿔요. 자주 바꾸고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것도 좋지만 안정성 면에서 굉장히 취약합니다. 새로운 것에 늘 관심을 가지고 있고 물론 경영학으로서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안정성 면에서는 굉장히 취약한 부분을 보이고 있어서 이러한 부분들은 불안한 부분이 있다고 보입니다.
◆ 조태현 : 앞서 갔던 유통 대기업이 트렌드에 맞춰서 새로운 사업을 몇 개 추진을 했다가 최근 들어서 다 정리하는 그런 일도 있었으니까요. 아무튼 이런 것도 잘 참고를 해가지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고요. 이런 상황에서 다른 문제점을 꼽자면 아워홈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배임 덮어주기 의혹 이건데 이건 무슨 내용입니까?
◇ 박주근 : 아워홈이 LG 구자학 명예회장이 만든 계열사인데 구자학 회장이 집에 4남매가 있죠. 장남이 구본성 전 부회장이었는데 구본성 전 부회장이 배임 혐의가 있었습니다. 배임 혐의가 꽤 컸어요. 배임 혐의가 구본성 부회장이 지금 배임 혐의가 재직 당시에 한 2억 9천 정도 회삿돈을 유용을 했고요. 그리고 31억 정도를 과다한 성과급을 받은 혐의로 기기소가 됐습니다. 기소가 된 게 1심에서 징역 2년을 받았고요. 그리고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2심이 이번 달 22일 날 선고 예정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법원에 이거를 취소해 달라는 아워홈 쪽 요청이 있었어요. 알고 봤더니 이 아워홈을 원래 경영을 했던 분이 굳이 페이스북에다가 이렇게 올렸어요. ‘아니 이거 혹시 인수하는 과정에서 한화 쪽에서 인수를 쉽게 하기 위해서 오빠인 구본성 부회장의 배임 혐의를 덮어주려고 청구를 한 거 아니냐’라고 했고 실제 취소 청구가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거는 심각한 기업의 모럴헤저드다. 거래를 쉽게 하기 위해서 배임죄를 덮어주려고 하는 청구를 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모럴헤저드기 때문에 혹시 그러면 이 집 아워홈이 경영권 분쟁이 치열했거든요. 그러니까 장남인 구본승 회장과 장녀인 구미현 씨가 합쳐져서 지분을 넘긴 거거든요. 구지은 부회장은 끝까지 반대했는데 그러면 그때 쉽게 계약하기 위해서 이걸 계약 조건에 넣은 것이 아니냐 그리고 장녀인 구미현 씨도 사실 문제가 심각했던 게 매각 직전에 남편과 자기 자신에게 과도한 성과급을 지급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정도로 거래를 했다면 지금 상법 개정되지 않았습니까? 만약에 상장사라면 이건 심각한 배임이거든요. 그러니까 재벌가들끼리의 거래에서 이런 뒷거래가 있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보입니다.
◆ 조태현 : 잘하던 분을 쫓아내기 위해서 뭔가 꼼수가 있었다면 이런 거를 밝혀내서 어떤 법적 처벌까지 받게 하는 그런 것들은 반드시 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는 상법 개정이라든지 여러 가지 취지에 부합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지금까지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와 함께 한화의 3세 김동선 부사장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주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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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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