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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초 우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어든 가운데, 상호관세가 적용된 미국 수출이 14% 넘게 급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가 무역 불균형이 해소되면 녹아내려야 할 얼음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월 10일까지 수출액은 14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4.3% 줄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휴일이 하루 늘었기 때문으로, 실제 일한 날만 따지면 하루 평균 수출액은 9% 넘게 늘었습니다.
반도체가 39억 달러 가까운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가장 앞에서 이끌었고, 선박과 자동차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7일부터 상호관세가 적용된 미국 수출이 14% 넘게 빠졌고,
중국 수출이 10%, 유럽연합으로의 수출도 34% 넘게 줄었습니다.
[홍지상 /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어느 정도 상황은 어려운데 선수요처럼 미리 보내두자 이런 식으로 같이 돌아갔기 때문에 아직 그렇게 크게 (수출이) 마이너스가 나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미지수인 자동차 관세 인하 시점에 대해 50일 정도 걸린 영국 사례를 기준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상호관세가 시간이 지나면 얼음처럼 녹아내려야 할 존재라면서, 그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일본 현지 언론은 베센트 장관이 상호관세 인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가 당장 반도체 관세를 예고한 데 이어 10월까지 중국과 통상 협의를 이어간다고 밝혀, 상호관세 인하가 단기간 안에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전휘린 정하림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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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우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어든 가운데, 상호관세가 적용된 미국 수출이 14% 넘게 급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가 무역 불균형이 해소되면 녹아내려야 할 얼음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월 10일까지 수출액은 14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4.3% 줄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휴일이 하루 늘었기 때문으로, 실제 일한 날만 따지면 하루 평균 수출액은 9% 넘게 늘었습니다.
반도체가 39억 달러 가까운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가장 앞에서 이끌었고, 선박과 자동차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7일부터 상호관세가 적용된 미국 수출이 14% 넘게 빠졌고,
중국 수출이 10%, 유럽연합으로의 수출도 34% 넘게 줄었습니다.
[홍지상 /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어느 정도 상황은 어려운데 선수요처럼 미리 보내두자 이런 식으로 같이 돌아갔기 때문에 아직 그렇게 크게 (수출이) 마이너스가 나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미지수인 자동차 관세 인하 시점에 대해 50일 정도 걸린 영국 사례를 기준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상호관세가 시간이 지나면 얼음처럼 녹아내려야 할 존재라면서, 그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일본 현지 언론은 베센트 장관이 상호관세 인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가 당장 반도체 관세를 예고한 데 이어 10월까지 중국과 통상 협의를 이어간다고 밝혀, 상호관세 인하가 단기간 안에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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