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석유화학 줄줄이 영업 적자...여천NCC '부도 위기'

K-석유화학 줄줄이 영업 적자...여천NCC '부도 위기'

2025.08.10.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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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업단지 내의 여천NCC가 자금난으로 인한 부도 위기에 몰리면서 석유화학 산업의 경고음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가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 따른 적자 등으로 부도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그룹과 DL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여천NCC는 지난 8일부터 전남 여수 3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이달 말까지 3천억 원이 넘는 자금이 부족해 오는 21일까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2천36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여천 NCC는 올해 3월 한화그룹과 DL그룹이 1천억 원씩 출자했지만,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한화그룹은 추가 지원을 통해서라도 디폴트는 막겠다는 의지지만, DL그룹은 추가 지원에 부정적으로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앞서 LG화학이 일부 대산·여수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으며, 롯데케미칼도 작년 12월 여수산단 내 2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을 멈춰 세우는 등 업계 전반의 위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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