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비상경영체제 돌입...인프라 사업 신규수주 잠정 중단

포스코이앤씨 비상경영체제 돌입...인프라 사업 신규수주 잠정 중단

2025.08.06.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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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인프라 사업분야 신규 수주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이 확보돼 국민적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 사업 확장은 의미 없다는 판단 아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또 송치영 포스코홀딩스 그룹안전특별진단TF 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고 '안전 최우선 경영' 실현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인사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한 엄중한 책임 인식과 함께 전사적 신뢰 회복과 근본적 안전 혁신을 이끌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치영 사장은 오늘(6일) 별도 취임행사 없이 첫 공식일정으로 '광명-서울 고속도로 1공구' 건설현장을 찾아 사고 경위를 직접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송 사장은 막중한 책임감과 사즉생의 각오로 재해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개편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안전문화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아울러 건설업계 전반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 하도급 구조와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제도적, 현장적 보완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들어 네 번째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를 질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국적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하자 이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건설 면허 취소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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