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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8월 6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이슈가 뭐니? 이 시간을 잘 듣는 것만으로도 돈이 되는 귀한 정보를 드립니다. 오늘은 김동엽 미래에셋 투자와 연금센터 상무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동엽: 안녕하세요.
◆최수영: 상무님 지난번 출연하셨을 때 기금형 퇴직연금 얘기 잠깐 나눴었잖아요. 그때 기금형이라고 수익률이 무조건 좋아지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자산 배분이라는 말씀도 해 주셨는데 최근 기사를 보니까 국민연금이 아예 기금형 퇴직연금 운용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김동엽: 일단 뭐 그거는 하나의 방안으로 논의됐던 적이 있고 그게 확정된 것도 아니라서 왈가왈부하기는 아직까지 이런 상황인데 지금 현재 최근에 나왔던 법안은 그거보다는 민간 사업자들을 같이 참여시켜서 운용하는 방법이 법안으로 나와 있는 것 같고 어떻게 논의가 진행될지는 조금 더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익선: 근데 뭐 IRP 퇴직연금 얘기도 좀 했었습니다마는 이게 지금 퇴직연금 수익률이 2%대에 머물고 있다 그래요. 맞나요?
◎김동엽: 그거는 평균을 내면 그렇죠. 그게 이유가 뭐냐 그러면 전체적으로 자산 운용을 할 때 한 80% 가까이를 정기 예금을 운용하면 수익률이라는 게 정기 예금을 수렴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자산 배분이 어떻게 돼 있느냐가 장기 수익률에 훨씬 더 영향을 많이 미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이익선: 근데 국민연금 같은 기금이 관리를 좀 해주면 물론 잘될 때 얘기겠지만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해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김동엽: 일단 그 기금이 관리한다는 거니까 모든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한쪽에서 운영을 한다라는 거잖아요. 이게 딱 이야기해 보면 지나치게 자주 샀다 팔았다 하는 게 문제거든요. 그래서 수익률이 나빠지는 거잖아요. 아니면 그게 겁나서 아예 정기예금으로 운용하는 게 문제거든요. 그래서 그거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은 기금형 말고도 다른 방법도 다양하게 있으니까 좀 폭넓게 의논하고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최수영: 이 기금형 방식이 의무가 아니라 각자 투자자들의 선택제로 갈 가능성도 크다고 하는데 그러면 어떤 게 더 효과가 있는 겁니까?
◎김동엽: 이거를 병행형이라고 하는데 지금 현재는 근로자가 퇴직연금 가입한 근로자가 자기가 어떤 상품에 투자할지 직접 다 지정하잖아요. 그걸 계약형 방식이라고 하는 거고 기금형은 그거와 다르게 모아서 풀링. 돈을 모아서 한꺼번에 운용을 해 주는 게 기금 형태의 운용 방식인데 지금 논의 제일 많이 논의되는 거는 어차피 계약형이 있으니 이거 없애고 만약에 기금형 도입을 하더라도 기존 거는 두고 병행을 해서 가자는 식으로 하자는 거죠. 현재 그렇게 운영하는 나라들이 있어요. 영국하고 일본 같은 나라들이 그렇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한번 자료를 찾아봤더니 영국이 됐던 일본이 됐던 기금형이 뭐 계약형보다 확실히 우수한 수익을 낸다라는 이런 자료는 없어요. 운용을 어떻게 잘하느냐 배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익선: 지금 사실 연금저축에 가입한 분들 보니까 76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 넷 중 한 명이 들었다는 얘기인데 연금 저축에 이렇게 관심이 커진 이유를 뭐라고 보세요?
◎김동엽: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첫 번째 노후 준비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옛날에 먼 미래처럼 여겨졌는데 고령 사회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이게 옆에 이웃 주민, 아니면 나의 일이 돼버렸잖아요. 그래서 준비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도 있고 그것보다 조금 더 영향을 많이 미친 거는 최근에 투자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들, 투자가 일상화되면서 가급적이면 세금을 덜 내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다 보니까 그 수단 중에 하나가 연금저축이라는 수단이 있고 실질적으로 자금 늘어나는 게 펀드나 ETF를 투자할 수 있는 연금저축 중에서도 연금저축 펀드 상품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게 그걸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수영: 지금 말씀 나온 김에 연금 저축 적립금도 전년 대비해서 10조 8천억 증가해서 총 178조 6천억에 달한다고 하는데 그중에 유형별로 보니까 보험 상품이 가장 많고 그다음에 펀드. 신탁. 공제 순으로 쭉 가는데 이 선택에는 어떤 심리들이 그럼 반영돼 있는 겁니까?
◎김동엽: 보험이 제일 많은 거는 처음에 이 제도가 생길 때 기초 상품이 보험 상품이었어요. 연금 저축 보험을 수밖에 없을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원래 연금 상품을 팔았었잖아요. 그러다가 판매하는 채널들이 은행이 열리고 증권사가 열리면서 펀드 상품들이 많이 팔리기 시작했고 처음에 애당초 보험으로 시작했던 보험 상품의 규모는 큰데 순증량을 보면은 최근에 거의 연금저축 펀드 중심으로 자산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근데 가입할 때 신탁. 펀드 기타 이름들 이게 뭘까 제대로 잘 모르고 선택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자주 쓰는데 뭐지라고 물으면 갑자기 어.. 하게 되거든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연금저축 상품 유형별 이 용어와 함께 간단히 짚어주신다면요?
◎김동엽: 크게 보면 보험, 신탁, 펀드 연금 3종류가 있는데요. 보험 상품은 금리 형태의 상품입니다. 시중 금리. 공시율이라고 하는 시중 금리에 연동돼서 움직이는데 당연히 시중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좋은 수익률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게 보통 연금 저축 보험 가입하시는 분들은 수익률보다는 이거 저축하면 연말정산 때 세액 공제 얼마 해줘 그것 때문에 이쪽이 훨씬 더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그렇게 많이 가입을 했었는데 그거는 금리 형태 상품도 금리가 떨어지면서 매력이 많이 떨어졌을 거 아니에요. 근데 최근에 판매되고 많이 판매되고 있는 연금저축 펀드 같은 경우에는 펀드 내에서 다양한 투자 상품에다가 가입할 수 있어야 일반 펀드 ETF 리츠 같은 투자 상품에 직접 사고 팔 수 있기 때문에 이거를 잘 운용해서 수익을 더 내고 싶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펀드 쪽을 훨씬 더 많이 선택을 하는 것 같고 신탁은 주로 은행에서 파는 상품입니다. 그런데 이 상품은 신규 가입은 안 되고 이미 가입하신 분만 하실 수 있다. 이 세 개 다 하시면 저축한 금액에 대해서는 연간 900만 원까지 저축 금액에 대해서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거는 똑같습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이슈가 뭐니? 오늘 노후 대비 연금 얘기 중인데요. 상담 사연이 도착해 있어서 읽어드리겠습니다.
◆최수영: “안녕하세요. 저는 15년 넘게 다닌 직장을 최근에 그만두고 퇴직연금을 IRP 계좌로 옮기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새 계좌만 만들면 자동으로 모든 게 옮겨지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제가 갖고 있는 상품 중 일부는 실물 이전이 안 되고 또 어떤 상품은 직접 현금화해 가지고 옮겨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같은 유형 계좌끼리만 이전할 수 있다고 하니까 수익률 낮은 상품을 그냥 두고 있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 또 옮겼다가 손해 보는 건 아닌지 마음이 불안하기도 합니다. 수익률이 높은 상품으로 갈아타고 싶지만 지금이 또 적절한 시기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실물 이전 사전 조회 서비스가 도입됐다는 기사도 봤는데 퇴직연금을 갈아탈 때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는지 헷갈리고요. 저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 퇴직연금 갈아탈 때 꼭 유의해야 할 점과 실물 이전 제도를 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상무님의 조언 듣고 싶습니다.”
◆최수영: 그 이렇게 퇴직연금 갈아타기 이렇게 표현하는데 지난 7월 21일부터 이와 관련한 실물 이전 사전 조회 서비스가 도입됐다고 하는데 이 청취자 사연처럼 이게 어떻게 진행되는 게 가장 좋을까요?
◎김동엽: 정리를 한번 해보면 그퇴직연금 중에서 DC형 퇴직연금이라는 거는 스스로 자기가 운용해 가지고 수익 낸 거를 퇴직금으로 받아가는 거거든요. 자기가 어떤 상품을 운용하고 있을 거 아니에요? 이분 같은 경우에는 퇴직하면서 그 운용하던 상품을 그대로 들고 연금 받으려면 IRP 계좌로 옮겨야 되거든요. 들고 그대로 가고 싶은데 이거를 옮기는 과정에서 투자하고 있는 금융 상품을 팔아야 된다라고 하니 당황을 하셨어요. 어떻게 팔아 뭘 팔을까 정해놓으면 DC형 퇴직연금에서 IRP라고 하는 다른 걸로 옮기는 거는 원래는 안 됩니다. 실무 들고 가는 게. 내가 A라는 펀드를 투자하고 있는데 그대로 들고 이거를 IRP로 옮겨가는 건 안 돼요. 그런데 예외적으로 되는 경우가 있어요. A라는 증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가 DC형 상품을 똑같은 A라는 증권사의 IRP로 옮기는 경우에는 회사가 같잖아요. 그때는 여기 운영하는 걸 그대로 들고 옮겨 가는 이거는 회사의 서비스 제도인거고 금방 이분이 헷갈려 하시는 거는 실물 이전 제도는 이번에 새로 시행된 제도인데 이거는 DC형 상품을 DC형으로 옮길 때 IRP 상품을 IRP로 옮길 때 같이 그거는 제도적으로 예전에 안 됐던 거를 같은 유형끼리는 해주는 제도가 생긴 겁니다. 근데 옮기려고 하면 이 모든 상품을 다 옮길 수 있으면 좋잖아요. 근데 안 되는 게 또 몇 개 있어요. 예를 들면 ELS 많이 하시잖아요. ELS 상품이라든가 몇 가지 안 되는 상품이 있는데 옮기려고 하니까 이건 되고 이건 안 되고 이거 미리 알아봐야 되잖아요. 그거를 알아보려면 절차가 복잡했는데 금방 설명하신 사전 조회 서비스는 옮기기 전에 미리 알아보는 제도예요.
◇이익선: 근데 자기가 운영하는 분들이 실제로 많으세요?
◎김동엽: DC형 퇴직연금 가입하신 분은 다 자기가 금융 상품을 골라야 되니까 운용을 한다고 봐야죠. 그런데 자기가 뭐 투자하고 있는지 대충은 다 아시거든요. 근데 최근에 주가가 막 오르고 이러면 ETF 같은 거 투자하시거나 펀드 투자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이거 들고 그대로 옮겨가야 되는데 혹시나 현금화시키면 팔았다가 다시 사는 과정에 그 사이에 주가가 오르면 어떡하냐 고민이 되죠. 그러니까 이거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은 있는데 상황이 그렇게 되지 않으면 불만이 생기는 건 당연한 거고 그런 불만을 없애기 위해서 만든 게 실물을 그대로 들고 옮길 수 있는 실물 이전 제도를 만든 거죠.
◇이익선: 그러면 실물 이전이 아무 계좌로나 되는 게 아니라 같은 유형끼리만 옮길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김동엽: 정리해 드리면 DC형 퇴직연금을 회사에서 도입하고 있으면 회사가 금융회사를 하나만 딱 지정해 가지고 하는 회사들도 있어요 .그런데 어떤 회사도 있냐 그러면 우리 회사는 규모도 크고 퇴직연금을 좀 서비스해 주는 회사를 은행 하나 증권사 하나 보험사 하나 이렇게 여러 개를 선정해 놓은 회사도 많거든요. 주로 큰 기업들이 주로 규모가 크니까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려고 이렇게 하는데 이 경우에 회사마다 1년에 한두 번 정도를 회사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줘요. 그러면 A 금융회사에서 B로 바꿀 때 내가 투자하는 상품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냐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때 실물을 들고 이전할 수 있는 제도가 생긴 게 실물 이전 제도. 그리고 그중에서 되는 상품이 있고 안 되는 상품이 있으니까 되는 상품이 뭐고 안 되는 상품이 뭔지를 미리 좀 조회하게 해주죠. 그게 가능해진 게 실물 이전 사전 조회 서비스가 가능해진 게 된겁니다. 그래서 DC형은 금융회사를 바꿀 때 가지고 옮길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시면 되고 우리가 또 연말정산 때 세액 공제 받으려고 가입하신 게 IRP라는 금융 상품 있잖아요. 그 상품도 마찬가지로 내가 A 회사에서 B 회사로 옮길 때 내가 운영하던 상품들을 그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DC는 DC끼리, IRP는 IRP끼리 투자하는 상품을 그대로 가지고 옮길 수 있게끔 해놓은 제도가 실물 이전 제도입니다. 다 끼리끼리 옮긴다라고 보시면 되고 그 예외적으로 DC형을 퇴직하면서 IRP로 옮길 때는 같은 금융회사 DC에서 같은 금융회사 IRP로 옮기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서비스를 해주는 회사들이 있다 그렇게 기억하시면 됩니다.
◆최수영: 이분 사연 보니까 어떤 상품을 직접 현금화해서 옮겨야 한다는데 그러면 이거는 뭐 돈을 팔아서 옮겨야 하는 건가요?
◎김동엽: 안 되는 상품이 대표적으로 ELS. A에서 B로 옮기는데 이 상품을 A 회사에서는 팔고 있는데 B 회사는 안 팔고 있는 게 있을 수 있죠. 그러면 옮기고 싶어도 못 옮기잖아요. 그거는 팔아야 되고요. ELS 같은 것도 안 되고 디폴트 옵션 상품이라는 몇 가지 안 되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되는 것들은 그대로 가시고 옮기시면 되고 안 되는 것들은 현금화한 다음에 그걸 가지고 현금으로 옮긴 다음에 옮긴 다음에 상품을 사야 되는 겁니다.
◇이익선: 그럼 요즘에 퇴직연금 갈아타기 하시는 분들은 어떤 상품으로 주로 갈아타기 하는 분위기일까요?
◎김동엽: 갈아타는 거는 일단 자기가 투자하고 싶은 상품을 찾아서 옮기실 거잖아요. 그럼 최근에 작년까지는 미국 시장이 되게 뜨거웠고 올해도 한국 시장이 되게 많이 오르더라고요. 투자를 하시려고 하는 분들이 많이 옮기세요. 정기예금을 하시는 분이 정기 예금 하려고 옮기지는 않으시는데 정기예금 하거나 일반 원리금 보장 상품 하시는 분들 중에 일부가 아 나는 조금 투자 비중을 높이고 싶은데 할 때 옮기잖아요? 그러려면 실시간으로 ETF나 이런 거를 거래하시려는 분들이 꽤 많으면 그럼 증권사로 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은행이나 보험사에서 이 투자를 하려고 증권사로 옮기시려는 분들이 꽤 많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수영: 그리고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 또 운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가지고 뭐 디폴트 옵션이나 타깃 데이터 펀드, TDF 같은 자동 운용 상품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상품들은 어떤 분들에게 적합하고 또 어떻게 활용을 하면 좋을지 또 조언 좀 해 주시겠어요?
◎김동엽: 가장 적극적인 투자자는 투자 상품에 대해서 잘 알고 그다음에 자기 스스로 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 투자 의사 결정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잖아요. 이런 분들은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스스로 잘하십니다. 이런 분들은 대부분 펀드나 ETF를 직접 하셔서 자산 배분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그렇진 않은데 나는 정기예금 수익률에는 만족은 못하겠는데 이거보다 좀 수익이 좋았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내가 정보를 획득하거나 기술이나 이런 게 뛰어나지는 않으신 분들 시간이 많지 않으신 분들 그런데 난 투자를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한테는 대표적으로 많이 하는 게 아까 같은 타깃 데이트 펀드 같은 상품입니다. 이거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를 하는데 은퇴하는 시점을 딱 정해놓으면 주식 비중을 처음에는 높게 가져가다가 은퇴 시점에 맞춰서 알아서 줄여주는 상품입니다. 자산 비중을 알아서 그러니까 투자자 입장에서 선택할 때 한 번만 고민해 보면 나머지는 알아서 해 주는 거고요. 그다음에 뭐 다른 디폴트 옵션 상품이나 이런 것들은 뭐냐 내가 정기 예금에 가입하고 있다가 만기가 도래하면 현금화가 되잖아요. 이거를 다시 뭐에 투자하겠다 지시를 해야 되거든요. 근데 지시 안 하고 있으면 계속 현금으로 남아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현금으로 남아 있는 기간이 6주 이상 넘어가게 되면 미리 정해둔 상품으로 투자를 자동으로 하게끔 만드는 게 디폴트 옵션 상품이에요.
◆최수영: 신경을 조금 안 써도 되는걸까요?
◎김동엽: 근데 사전에 어차피 그걸 정해 놔야 되니까 그래서 외국에는 이거를 그냥 내가 정하지 않아도 회사가 정해 두거나 그 상품으로 들어가는데 한국 상황은 처음에 한 번은 자기가 정해놔야 돼요. 그래서 뭐 이걸 기왕 정할 거면 그걸로 투자하지 왜 그걸 안 하냐 이런 이야기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디폴트 편드 상품은 그런 거고 제가 보기에는 잘 모르시면은 자산 배분이 잘 되어 있는 상품을 하나를 선택하셔서 장기간 투자하시는 게 훨씬 더 낫습니다.
◇이익선: 네. 질문 하나 소화할게요. 청취자님 55세 직장인인데요. DC형 퇴직연금이지금 7500만 원 정도 쌓여 있습니다. 초기에 설정된 채권형 펀드 그대로 두고 있어서 수익이 거의 없네요. 은퇴까지는 아직 좀 멀었는데 지금이라도 TDF로 옮기는 게 나을까요?
◎김동엽: 일단 은퇴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있었으면 투자라는 거는 장기간 하신다고 하면 주식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면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들이 괜찮은 방법이에요. 근데 내가 나이가 먹어가고 은퇴가 다가올수록 알아서 비중을 돌리기가 힘들잖아요. 그러신 분이라면 타깃 데이트 펀드 같은 것들을 선정하시는데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그 펀드 뒤에 보면 숫자가 네 자리가 적혀 있을 겁니다. 2045 2050 이렇게 써 있거든요. 그게 뭐냐 하면 목표 시점이에요. 그때가 내 나이 은퇴하는 나이에 가장 가까운 펀드를 고르시면 그 나이대 펀드 내에서 대부분 주식 비중을 40% 이하까지 낮춰줍니다. 그렇게 기간이 많이 남으면 있을수록 좀 높게 가져가거든요. 그래서 최고한 80 이상에서 쭉 낮춰서 40%까지 알아서 조정해 주니까 그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익선: 네. 오늘 시간이 짧았는데도 또 알차게 설명해 주셨네요. 이슈가 뭐니? 미래에셋 투자와 연금센터 김동엽 상무님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엽: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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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8월 6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이슈가 뭐니? 이 시간을 잘 듣는 것만으로도 돈이 되는 귀한 정보를 드립니다. 오늘은 김동엽 미래에셋 투자와 연금센터 상무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동엽: 안녕하세요.
◆최수영: 상무님 지난번 출연하셨을 때 기금형 퇴직연금 얘기 잠깐 나눴었잖아요. 그때 기금형이라고 수익률이 무조건 좋아지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자산 배분이라는 말씀도 해 주셨는데 최근 기사를 보니까 국민연금이 아예 기금형 퇴직연금 운용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김동엽: 일단 뭐 그거는 하나의 방안으로 논의됐던 적이 있고 그게 확정된 것도 아니라서 왈가왈부하기는 아직까지 이런 상황인데 지금 현재 최근에 나왔던 법안은 그거보다는 민간 사업자들을 같이 참여시켜서 운용하는 방법이 법안으로 나와 있는 것 같고 어떻게 논의가 진행될지는 조금 더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익선: 근데 뭐 IRP 퇴직연금 얘기도 좀 했었습니다마는 이게 지금 퇴직연금 수익률이 2%대에 머물고 있다 그래요. 맞나요?
◎김동엽: 그거는 평균을 내면 그렇죠. 그게 이유가 뭐냐 그러면 전체적으로 자산 운용을 할 때 한 80% 가까이를 정기 예금을 운용하면 수익률이라는 게 정기 예금을 수렴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자산 배분이 어떻게 돼 있느냐가 장기 수익률에 훨씬 더 영향을 많이 미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이익선: 근데 국민연금 같은 기금이 관리를 좀 해주면 물론 잘될 때 얘기겠지만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해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김동엽: 일단 그 기금이 관리한다는 거니까 모든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한쪽에서 운영을 한다라는 거잖아요. 이게 딱 이야기해 보면 지나치게 자주 샀다 팔았다 하는 게 문제거든요. 그래서 수익률이 나빠지는 거잖아요. 아니면 그게 겁나서 아예 정기예금으로 운용하는 게 문제거든요. 그래서 그거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은 기금형 말고도 다른 방법도 다양하게 있으니까 좀 폭넓게 의논하고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최수영: 이 기금형 방식이 의무가 아니라 각자 투자자들의 선택제로 갈 가능성도 크다고 하는데 그러면 어떤 게 더 효과가 있는 겁니까?
◎김동엽: 이거를 병행형이라고 하는데 지금 현재는 근로자가 퇴직연금 가입한 근로자가 자기가 어떤 상품에 투자할지 직접 다 지정하잖아요. 그걸 계약형 방식이라고 하는 거고 기금형은 그거와 다르게 모아서 풀링. 돈을 모아서 한꺼번에 운용을 해 주는 게 기금 형태의 운용 방식인데 지금 논의 제일 많이 논의되는 거는 어차피 계약형이 있으니 이거 없애고 만약에 기금형 도입을 하더라도 기존 거는 두고 병행을 해서 가자는 식으로 하자는 거죠. 현재 그렇게 운영하는 나라들이 있어요. 영국하고 일본 같은 나라들이 그렇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한번 자료를 찾아봤더니 영국이 됐던 일본이 됐던 기금형이 뭐 계약형보다 확실히 우수한 수익을 낸다라는 이런 자료는 없어요. 운용을 어떻게 잘하느냐 배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익선: 지금 사실 연금저축에 가입한 분들 보니까 76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 넷 중 한 명이 들었다는 얘기인데 연금 저축에 이렇게 관심이 커진 이유를 뭐라고 보세요?
◎김동엽: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첫 번째 노후 준비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옛날에 먼 미래처럼 여겨졌는데 고령 사회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이게 옆에 이웃 주민, 아니면 나의 일이 돼버렸잖아요. 그래서 준비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도 있고 그것보다 조금 더 영향을 많이 미친 거는 최근에 투자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들, 투자가 일상화되면서 가급적이면 세금을 덜 내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다 보니까 그 수단 중에 하나가 연금저축이라는 수단이 있고 실질적으로 자금 늘어나는 게 펀드나 ETF를 투자할 수 있는 연금저축 중에서도 연금저축 펀드 상품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게 그걸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수영: 지금 말씀 나온 김에 연금 저축 적립금도 전년 대비해서 10조 8천억 증가해서 총 178조 6천억에 달한다고 하는데 그중에 유형별로 보니까 보험 상품이 가장 많고 그다음에 펀드. 신탁. 공제 순으로 쭉 가는데 이 선택에는 어떤 심리들이 그럼 반영돼 있는 겁니까?
◎김동엽: 보험이 제일 많은 거는 처음에 이 제도가 생길 때 기초 상품이 보험 상품이었어요. 연금 저축 보험을 수밖에 없을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원래 연금 상품을 팔았었잖아요. 그러다가 판매하는 채널들이 은행이 열리고 증권사가 열리면서 펀드 상품들이 많이 팔리기 시작했고 처음에 애당초 보험으로 시작했던 보험 상품의 규모는 큰데 순증량을 보면은 최근에 거의 연금저축 펀드 중심으로 자산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근데 가입할 때 신탁. 펀드 기타 이름들 이게 뭘까 제대로 잘 모르고 선택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자주 쓰는데 뭐지라고 물으면 갑자기 어.. 하게 되거든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연금저축 상품 유형별 이 용어와 함께 간단히 짚어주신다면요?
◎김동엽: 크게 보면 보험, 신탁, 펀드 연금 3종류가 있는데요. 보험 상품은 금리 형태의 상품입니다. 시중 금리. 공시율이라고 하는 시중 금리에 연동돼서 움직이는데 당연히 시중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좋은 수익률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게 보통 연금 저축 보험 가입하시는 분들은 수익률보다는 이거 저축하면 연말정산 때 세액 공제 얼마 해줘 그것 때문에 이쪽이 훨씬 더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그렇게 많이 가입을 했었는데 그거는 금리 형태 상품도 금리가 떨어지면서 매력이 많이 떨어졌을 거 아니에요. 근데 최근에 판매되고 많이 판매되고 있는 연금저축 펀드 같은 경우에는 펀드 내에서 다양한 투자 상품에다가 가입할 수 있어야 일반 펀드 ETF 리츠 같은 투자 상품에 직접 사고 팔 수 있기 때문에 이거를 잘 운용해서 수익을 더 내고 싶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펀드 쪽을 훨씬 더 많이 선택을 하는 것 같고 신탁은 주로 은행에서 파는 상품입니다. 그런데 이 상품은 신규 가입은 안 되고 이미 가입하신 분만 하실 수 있다. 이 세 개 다 하시면 저축한 금액에 대해서는 연간 900만 원까지 저축 금액에 대해서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거는 똑같습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이슈가 뭐니? 오늘 노후 대비 연금 얘기 중인데요. 상담 사연이 도착해 있어서 읽어드리겠습니다.
◆최수영: “안녕하세요. 저는 15년 넘게 다닌 직장을 최근에 그만두고 퇴직연금을 IRP 계좌로 옮기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새 계좌만 만들면 자동으로 모든 게 옮겨지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제가 갖고 있는 상품 중 일부는 실물 이전이 안 되고 또 어떤 상품은 직접 현금화해 가지고 옮겨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같은 유형 계좌끼리만 이전할 수 있다고 하니까 수익률 낮은 상품을 그냥 두고 있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 또 옮겼다가 손해 보는 건 아닌지 마음이 불안하기도 합니다. 수익률이 높은 상품으로 갈아타고 싶지만 지금이 또 적절한 시기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실물 이전 사전 조회 서비스가 도입됐다는 기사도 봤는데 퇴직연금을 갈아탈 때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는지 헷갈리고요. 저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 퇴직연금 갈아탈 때 꼭 유의해야 할 점과 실물 이전 제도를 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상무님의 조언 듣고 싶습니다.”
◆최수영: 그 이렇게 퇴직연금 갈아타기 이렇게 표현하는데 지난 7월 21일부터 이와 관련한 실물 이전 사전 조회 서비스가 도입됐다고 하는데 이 청취자 사연처럼 이게 어떻게 진행되는 게 가장 좋을까요?
◎김동엽: 정리를 한번 해보면 그퇴직연금 중에서 DC형 퇴직연금이라는 거는 스스로 자기가 운용해 가지고 수익 낸 거를 퇴직금으로 받아가는 거거든요. 자기가 어떤 상품을 운용하고 있을 거 아니에요? 이분 같은 경우에는 퇴직하면서 그 운용하던 상품을 그대로 들고 연금 받으려면 IRP 계좌로 옮겨야 되거든요. 들고 그대로 가고 싶은데 이거를 옮기는 과정에서 투자하고 있는 금융 상품을 팔아야 된다라고 하니 당황을 하셨어요. 어떻게 팔아 뭘 팔을까 정해놓으면 DC형 퇴직연금에서 IRP라고 하는 다른 걸로 옮기는 거는 원래는 안 됩니다. 실무 들고 가는 게. 내가 A라는 펀드를 투자하고 있는데 그대로 들고 이거를 IRP로 옮겨가는 건 안 돼요. 그런데 예외적으로 되는 경우가 있어요. A라는 증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가 DC형 상품을 똑같은 A라는 증권사의 IRP로 옮기는 경우에는 회사가 같잖아요. 그때는 여기 운영하는 걸 그대로 들고 옮겨 가는 이거는 회사의 서비스 제도인거고 금방 이분이 헷갈려 하시는 거는 실물 이전 제도는 이번에 새로 시행된 제도인데 이거는 DC형 상품을 DC형으로 옮길 때 IRP 상품을 IRP로 옮길 때 같이 그거는 제도적으로 예전에 안 됐던 거를 같은 유형끼리는 해주는 제도가 생긴 겁니다. 근데 옮기려고 하면 이 모든 상품을 다 옮길 수 있으면 좋잖아요. 근데 안 되는 게 또 몇 개 있어요. 예를 들면 ELS 많이 하시잖아요. ELS 상품이라든가 몇 가지 안 되는 상품이 있는데 옮기려고 하니까 이건 되고 이건 안 되고 이거 미리 알아봐야 되잖아요. 그거를 알아보려면 절차가 복잡했는데 금방 설명하신 사전 조회 서비스는 옮기기 전에 미리 알아보는 제도예요.
◇이익선: 근데 자기가 운영하는 분들이 실제로 많으세요?
◎김동엽: DC형 퇴직연금 가입하신 분은 다 자기가 금융 상품을 골라야 되니까 운용을 한다고 봐야죠. 그런데 자기가 뭐 투자하고 있는지 대충은 다 아시거든요. 근데 최근에 주가가 막 오르고 이러면 ETF 같은 거 투자하시거나 펀드 투자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이거 들고 그대로 옮겨가야 되는데 혹시나 현금화시키면 팔았다가 다시 사는 과정에 그 사이에 주가가 오르면 어떡하냐 고민이 되죠. 그러니까 이거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은 있는데 상황이 그렇게 되지 않으면 불만이 생기는 건 당연한 거고 그런 불만을 없애기 위해서 만든 게 실물을 그대로 들고 옮길 수 있는 실물 이전 제도를 만든 거죠.
◇이익선: 그러면 실물 이전이 아무 계좌로나 되는 게 아니라 같은 유형끼리만 옮길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김동엽: 정리해 드리면 DC형 퇴직연금을 회사에서 도입하고 있으면 회사가 금융회사를 하나만 딱 지정해 가지고 하는 회사들도 있어요 .그런데 어떤 회사도 있냐 그러면 우리 회사는 규모도 크고 퇴직연금을 좀 서비스해 주는 회사를 은행 하나 증권사 하나 보험사 하나 이렇게 여러 개를 선정해 놓은 회사도 많거든요. 주로 큰 기업들이 주로 규모가 크니까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려고 이렇게 하는데 이 경우에 회사마다 1년에 한두 번 정도를 회사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줘요. 그러면 A 금융회사에서 B로 바꿀 때 내가 투자하는 상품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냐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때 실물을 들고 이전할 수 있는 제도가 생긴 게 실물 이전 제도. 그리고 그중에서 되는 상품이 있고 안 되는 상품이 있으니까 되는 상품이 뭐고 안 되는 상품이 뭔지를 미리 좀 조회하게 해주죠. 그게 가능해진 게 실물 이전 사전 조회 서비스가 가능해진 게 된겁니다. 그래서 DC형은 금융회사를 바꿀 때 가지고 옮길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시면 되고 우리가 또 연말정산 때 세액 공제 받으려고 가입하신 게 IRP라는 금융 상품 있잖아요. 그 상품도 마찬가지로 내가 A 회사에서 B 회사로 옮길 때 내가 운영하던 상품들을 그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DC는 DC끼리, IRP는 IRP끼리 투자하는 상품을 그대로 가지고 옮길 수 있게끔 해놓은 제도가 실물 이전 제도입니다. 다 끼리끼리 옮긴다라고 보시면 되고 그 예외적으로 DC형을 퇴직하면서 IRP로 옮길 때는 같은 금융회사 DC에서 같은 금융회사 IRP로 옮기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서비스를 해주는 회사들이 있다 그렇게 기억하시면 됩니다.
◆최수영: 이분 사연 보니까 어떤 상품을 직접 현금화해서 옮겨야 한다는데 그러면 이거는 뭐 돈을 팔아서 옮겨야 하는 건가요?
◎김동엽: 안 되는 상품이 대표적으로 ELS. A에서 B로 옮기는데 이 상품을 A 회사에서는 팔고 있는데 B 회사는 안 팔고 있는 게 있을 수 있죠. 그러면 옮기고 싶어도 못 옮기잖아요. 그거는 팔아야 되고요. ELS 같은 것도 안 되고 디폴트 옵션 상품이라는 몇 가지 안 되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되는 것들은 그대로 가시고 옮기시면 되고 안 되는 것들은 현금화한 다음에 그걸 가지고 현금으로 옮긴 다음에 옮긴 다음에 상품을 사야 되는 겁니다.
◇이익선: 그럼 요즘에 퇴직연금 갈아타기 하시는 분들은 어떤 상품으로 주로 갈아타기 하는 분위기일까요?
◎김동엽: 갈아타는 거는 일단 자기가 투자하고 싶은 상품을 찾아서 옮기실 거잖아요. 그럼 최근에 작년까지는 미국 시장이 되게 뜨거웠고 올해도 한국 시장이 되게 많이 오르더라고요. 투자를 하시려고 하는 분들이 많이 옮기세요. 정기예금을 하시는 분이 정기 예금 하려고 옮기지는 않으시는데 정기예금 하거나 일반 원리금 보장 상품 하시는 분들 중에 일부가 아 나는 조금 투자 비중을 높이고 싶은데 할 때 옮기잖아요? 그러려면 실시간으로 ETF나 이런 거를 거래하시려는 분들이 꽤 많으면 그럼 증권사로 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은행이나 보험사에서 이 투자를 하려고 증권사로 옮기시려는 분들이 꽤 많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수영: 그리고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 또 운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가지고 뭐 디폴트 옵션이나 타깃 데이터 펀드, TDF 같은 자동 운용 상품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상품들은 어떤 분들에게 적합하고 또 어떻게 활용을 하면 좋을지 또 조언 좀 해 주시겠어요?
◎김동엽: 가장 적극적인 투자자는 투자 상품에 대해서 잘 알고 그다음에 자기 스스로 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 투자 의사 결정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잖아요. 이런 분들은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스스로 잘하십니다. 이런 분들은 대부분 펀드나 ETF를 직접 하셔서 자산 배분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그렇진 않은데 나는 정기예금 수익률에는 만족은 못하겠는데 이거보다 좀 수익이 좋았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내가 정보를 획득하거나 기술이나 이런 게 뛰어나지는 않으신 분들 시간이 많지 않으신 분들 그런데 난 투자를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한테는 대표적으로 많이 하는 게 아까 같은 타깃 데이트 펀드 같은 상품입니다. 이거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를 하는데 은퇴하는 시점을 딱 정해놓으면 주식 비중을 처음에는 높게 가져가다가 은퇴 시점에 맞춰서 알아서 줄여주는 상품입니다. 자산 비중을 알아서 그러니까 투자자 입장에서 선택할 때 한 번만 고민해 보면 나머지는 알아서 해 주는 거고요. 그다음에 뭐 다른 디폴트 옵션 상품이나 이런 것들은 뭐냐 내가 정기 예금에 가입하고 있다가 만기가 도래하면 현금화가 되잖아요. 이거를 다시 뭐에 투자하겠다 지시를 해야 되거든요. 근데 지시 안 하고 있으면 계속 현금으로 남아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현금으로 남아 있는 기간이 6주 이상 넘어가게 되면 미리 정해둔 상품으로 투자를 자동으로 하게끔 만드는 게 디폴트 옵션 상품이에요.
◆최수영: 신경을 조금 안 써도 되는걸까요?
◎김동엽: 근데 사전에 어차피 그걸 정해 놔야 되니까 그래서 외국에는 이거를 그냥 내가 정하지 않아도 회사가 정해 두거나 그 상품으로 들어가는데 한국 상황은 처음에 한 번은 자기가 정해놔야 돼요. 그래서 뭐 이걸 기왕 정할 거면 그걸로 투자하지 왜 그걸 안 하냐 이런 이야기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디폴트 편드 상품은 그런 거고 제가 보기에는 잘 모르시면은 자산 배분이 잘 되어 있는 상품을 하나를 선택하셔서 장기간 투자하시는 게 훨씬 더 낫습니다.
◇이익선: 네. 질문 하나 소화할게요. 청취자님 55세 직장인인데요. DC형 퇴직연금이지금 7500만 원 정도 쌓여 있습니다. 초기에 설정된 채권형 펀드 그대로 두고 있어서 수익이 거의 없네요. 은퇴까지는 아직 좀 멀었는데 지금이라도 TDF로 옮기는 게 나을까요?
◎김동엽: 일단 은퇴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있었으면 투자라는 거는 장기간 하신다고 하면 주식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면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들이 괜찮은 방법이에요. 근데 내가 나이가 먹어가고 은퇴가 다가올수록 알아서 비중을 돌리기가 힘들잖아요. 그러신 분이라면 타깃 데이트 펀드 같은 것들을 선정하시는데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그 펀드 뒤에 보면 숫자가 네 자리가 적혀 있을 겁니다. 2045 2050 이렇게 써 있거든요. 그게 뭐냐 하면 목표 시점이에요. 그때가 내 나이 은퇴하는 나이에 가장 가까운 펀드를 고르시면 그 나이대 펀드 내에서 대부분 주식 비중을 40% 이하까지 낮춰줍니다. 그렇게 기간이 많이 남으면 있을수록 좀 높게 가져가거든요. 그래서 최고한 80 이상에서 쭉 낮춰서 40%까지 알아서 조정해 주니까 그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익선: 네. 오늘 시간이 짧았는데도 또 알차게 설명해 주셨네요. 이슈가 뭐니? 미래에셋 투자와 연금센터 김동엽 상무님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엽: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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