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물가 2.1% 상승...수박 21%↑·고등어 12.6%↑

7월 물가 2.1% 상승...수박 21%↑·고등어 12.6%↑

2025.08.05.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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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으로 2%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공식품은 4.1% 올랐고, 수박은 21%, 고등어는 12.6%가 상승하는 등 특정 품목의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인석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통계청이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올라 6월 2.2%에 이어 두 달째 2%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2%대를 기록하다 지난 5월 1.9%로 떨어졌으나 6월부터는 두 달 연속 다시 2%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공식품 물가는 출고가 인상 영향 등으로 4.1% 올랐습니다.

전달의 4.6%보다 축소됐지만 4%대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0.35% 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빵이 6.4%, 커피 15.9%, 햄과 베이컨은 7.1% 각각 상승했습니다.

수산물은 7.3% 올라 상승 폭이 컸습니다.

고등어는 12.6% 올라 두 달째 두자릿 수 상승률이 이어졌습니다.

농산물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0.1% 하락했지만 일부 품목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출하가 적은데 수요가 많은 수박은 20.7% 상승했습니다.

반면 사과는 1년 전보다 11%, 배는 37%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신청이 시작된 소비쿠폰 영향도 물가에 반영되는 흐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국산쇠고기 물가는 4.9% 뛰며 전달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외식 소고기 물가도 1.6% 올랐습니다.

월세와 전세 물가는 각각 1.1%, 0.5% 올랐는데, 6·27 대출 규제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줄면서 전셋값에 다소 영향을 준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석유류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1.0% 떨어져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세로 돌아섰습니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오른 영향으로 1.4% 상승했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달과 같은 2.5%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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