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구원투수로...코스피·코스닥 1%대 상승

기관이 구원투수로...코스피·코스닥 1%대 상승

2025.08.04.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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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금요일 3%대 폭락을 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1%가량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3거래일 만의 반등인데요.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를 했지만 기관이 1,300억 넘게 순매수를 하며 지수가 올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기관의 순매수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지난 금요일 3%대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보입니다.

여당과 대통령실이 지난주 발표된 세법개정안 중 양도세 부과 대주주 요건에 대해 재검토를 시사하면서 기관의 매수세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이견이 있었지만 김병기 원내대표에 이어 정청래 신임 대표까지 대책을 세우기로 하면서 재검토 가능성이 부각됐습니다.

대통령실도 지난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재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주주 기준을 상향 조정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는 동의하는 사람이 1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기관은 오늘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모두 3천억 넘게 순매수를 했습니다.

기관의 순매수로 코스피가 0.1% 내린 채 출발했지만 1%가량 오른 3,147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 이상 올라 장중에 한때 '7만 전자'에 복귀했지만 69,9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와 기아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할 인공지능 모델 개발업체로 선정된 네이버는 3% 이상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금요일에 이어 오늘도 8백억 이상 순매도를 했습니다.

코스닥은 0.1% 오른 770선에서 출발해 1.4% 오른 784로 마감했습니다.

상승 폭이 장중에 1.6%대까지 커지기도 있습니다.

코스닥도 기관은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순매도였습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오늘 주가 상승에 호재가 됐습니다.

지난 금요일 두 달여 만에 1,440원을 넘었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38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4원 내린 1,390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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