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후 코스피·코스닥 상승 전환

'블랙 프라이데이' 후 코스피·코스닥 상승 전환

2025.08.04.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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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상승 전환…기관 순매수
삼성전자 7만 원 복귀…시총 상위 종목 상승세
코스닥 1%대 상승…개인·기관 동반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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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금요일 3%대 폭락했던 우리 증시가 오늘은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계속 순매도를 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하며 지수가 오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지금 코스피는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는 3,150선에 올라와 있습니다.

코스피가 0.1% 내린 채 출발했는데 장 초반 상승으로 전환해 1%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금요일 6천억 넘게 순매도를 했는데 오늘도 순매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 이상 상승하며 한 때 '7만 전자'에 복귀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 중입니다.

폭락장에도 이틀 연속 상승했던 한화오션은 6% 넘는 하락폭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은 0.1% 오른 채 출발해 770선에서 780선에 올라와 있습니다.

상승 폭이 1.6%대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은 순매도이지만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증시 폭락 후 대통령실과 여당 내에서 세제개편안 중 대주주 요건 재검토 입장이 나오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이견이 나오긴 했지만 김병기 원내대표가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에서 상향 조정하는 방향으로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재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주주 기준을 상향 조정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는 청원에 동의하는 사람이 1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오늘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금요일 두 달여 만에 1,440원을 넘었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38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4원 내린 1,390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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